증평군 김선회 씨·증평농협·NH농협은행 증평군지부 유공 포상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증평군이 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고향사랑기부 활성화에 이바지한 개인과 기관에 시상했다.
대상은 김선회(88) 씨를 비롯해 증평농협(조합장 배종록)과 NH농협은행 증평군지부(지부장 김종렬)다.
김 씨는 올해 증평군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자 중 최고령이다.
지난 4월 군청 민원실을 찾아 ‘증평군수님 귀하’라고 적힌 봉투를 전하고 사라진 사연의 주인공이다.
봉투에는 고향사랑기부금 200만원과 함께 ‘증평군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라고 쓰인 편지가 있었다.
60만원 상당의 답례품도 고향인 원평리 주민들에게 전달해달라고 부탁했다.
김 씨는 “고향사랑기부가 시행됐다는 신문광고를 보고서 고향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급히 현금을 찾아 군청을 방문했었다”며 “큰 금액도 아닌데 군청에서 이렇게 예우를 해주니 송구할 따름”이라고 했다.
유공 기관으로는 증평농협과 NH농협은행 증평군지부가 감사패를 받았다.
증평농협은 지난 5월 본점과 중앙지점·사리지점 등 7개 영업장 임직원이 뜻을 모아 1070만원을 군에 전달했다.
참여자들은 지역 농가를 돕겠다며 군이 준비한 농특산물을 답례품으로 주문했다.
NH농협은행 증평군지부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전인 지난해 11월, 군과 ‘고향사랑기부제 성공 안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홍보에 열을 올렸다.
또 군 고향사랑기부제 TF팀에 자문기관으로도 참여하며 답례품 발굴에 힘을 보탰다.
이 밖에 두 기관은 답례품 전시회·캠페인·고향사랑기부 전담 창구 운영 등을 통해 제도 안착을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이재영 군수는 “올 한해 고향사랑기부제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하나하나 감사의 말씀을 전하지 못해 죄송스러울 따름”이라며 “저마다의 사연을 갖고 기부에 참여하신 분과 제도 정착에 이바지해 주신 기관 모두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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