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미래형 어촌스테이션 구축

지곡 생활권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앵커조직 개소식

8일 서산시가 미래형 어촌스테이션 구축 사업의 닻을 올린 가운데 지곡면 왕산항 데크광장에서 지곡 생활권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앵커조직 개소식을 열었다(사진은 관계자들이 개소식 축하 떡을 칼로 자르고 있는 모습). 서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충남 서산시의 미래형 어촌스테이션 구축 사업이 8일 닻을 올렸다.

이 사업은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구심점으로 뉴딜사업, 체험마을 활성화 사업 등을 융복합한 7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로 소멸위기 어촌을 자립경제형 어촌으로 탈바꿈시키는 게 목표다.

8일 시는 지곡면 왕산항 데크광장에서 지곡 생활권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앵커조직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앵커조직은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기획·추진하는 민간 조직으로 이 사업이 진행되는 2026년까지 지역에 상주하며 자원 발굴, 생활서비스 공급 등 주거·경제·생활·환경 등을 망라해 지원한다.

이날 행사에는 이완섭 시장, 성일종 국회의원, 유관기관 관계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시작을 축하했다.

시는 지난 1월 해양수산부 주관 공모에서 지곡권역(왕산항·중왕항, 4년 100억)과 웅도항(3년 50억)이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지역소멸 위기에 처한 어촌마을에 귀어인 등 인구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주거 기반 및 일자리 마련 ⟁수산물·해양생태관광 등 어촌자원을 활용한 경제시스템 구축 ⟁어촌생활권 수익·문화복지시설 개선 등을 추진한다.

앵커조직을 이끄는 최건 ㈜한국조직문화연구소장은 이날 “전문성과 창의력을 보유한 앵커조직과 서산시의 적극적인 행정지원 능력을 결합해 서산시의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이 전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완섭 시장은 “서산시의 어촌이 누구나 도약할 수 있는 기획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4년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덕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