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청 사격팀,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서 금빛 총성

제15회 창원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금 7개, 동 1개 등 총 8개 메달 획득

1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제15회 창원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에서 서산시청 사격팀 (사진 왼쪽부터) 방재현, 이은서, 최보람 선수가 자신들이 딴 메달을 들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서산시청 사격팀이 제15회 창원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서 메달을 휩쓸었다.

창원국제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제15회 창원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에서 서산시청 사격팀이 빼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금메달 7개, 동메달 1개, 총 8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시청 사격팀 이은서 선수는 50m소총복사 여자 개인·단체전, 50m소총3자세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이 3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 국가대표로 출전한 시청 사격팀 이은서, 최보람, 방재현 선수는 5종목에서 메달을 휩쓸며 시와 한국의 위상을 드높였다.

지난달 23일부터 1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에는 35개국, 11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첫 메달 수확은 대회 3일째인 26일 최보람 선수와 임호진(KB국민은행)-김청용(창원시청)선수가 50m권총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같은 종목 개인전에서 최 선수가 금메달을 추가했다.

29일에는 이은서 선수가 최예린(한국체대)-김보경(우리은행) 선수와 함께 50m소총복사 여자 단체전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하고 같은 종목 개인전에서 이 선수가 또 한 번 금빛 총성을 울렸다.

31일에는 방재현 선수와 윤재연(KB국민은행)-이건혁(상무)가 25m스탠다드권총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 날, 2관왕에 오른 이 선수가 배상희(상무)-김제희(화성시청) 선수와 함께 50m소총3자세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고, 같은 종목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3관왕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최보람 선수가 25m센터파이어권총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완섭 시장은 “국제 무대에서도 실력을 증명해 내는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라며 “이번 대회를 끝으로 시즌이 끝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선수들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비시즌에도 아낌없이 지원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청 선수단이 활약한 가운데 한국은 이 대회 일반부에서 금메달 16개, 은메달 9개, 동메달 7개를 따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김덕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