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서 소아암 환자 가족 자조 모임 ‘충남 최초’

서산시보건소, 관리법 등 맞춤 상담 제공도

지난 16일 서산시보건소에서 열린 암 환자 자조 모임에서 단국대학교 소아청소년과 이미정 교수가 항암치료 후 관리 방법 등의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암 환자 자조 모임은 충남에서는 서산이 처음이다. 서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충남에서는 처음으로 서산시가 소아암 환자 가족 자조 모임을 운영했다.

치료 정보를 알려주고 소아 발달 상담 등 환자와 가족의 소통 기회 제공을 위해서다.

17일 시는 서산시보건소에서 전일 충남 최초로 소아암 환자 가족 6명이 참석한 암 환자 자조 모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시는 단국대학교 소아청소년과 이미정 교수를 초청해 항암치료 후 관리 방법 등의 강의를 진행하고 환자의 성장 단계 별 맞춤 상담을 제공했다.

앞서 시는 암 예방과 암 환자 관련 지역 특성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8월 단국대 충남지역암센터와 암 환자 자조 모임 운영 기술 지원 업무 협약을 맺었다.

현재 시는 총 5명의 소아암 환자에게 소아암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김용미 보건소장은 “소아암은 물론, 성인 암 환자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충남지역암센터와 연계해 암 환자 정기 자조 모임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암 극복 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암 환자와 가족이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에 따르면 소아암은 국내에서 매년 1000~1200여 명 정도가 발생하며 성인 암에 비해 발생빈도가 적지만 종류가 다양하고 각각의 관리 방법도 다르다.

김덕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