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병 방역대책 상황실 운영…24시간 대응태세 유지
조병옥 군수 해외 출장 일정 취소…확산방지에 전념

지난 지난 22일 음성 원남면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하자 군은 24시간 신속한 방역조치 등 즉각적인 대응태세 유지에 힘쓰고 있다. 음성군 제공
지난 지난 22일 음성 원남면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하자 군은 24시간 신속한 방역조치 등 즉각적인 대응태세 유지에 힘쓰고 있다. 음성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이 지난 22일 원남면에서 발생한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에 총력 대응이다.

군은 23일부터 조병옥 음성군수를 본부장으로 △종합상황반 △이동통제반 △살처분반 △교육·홍보반 △소독지원·사후관리반 △인력·장비 보급반 △해충방제반 등 총 7개 반으로 전 부서가 참여하는 럼피스킨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에 돌입했다.

럼피스킨병 방역대책 상황실은 위기경보에서 심각단계로 조정하고 24시간 신속한 방역조치 등 즉각적인 대응태세 유지에 힘쓰고 있다.

군은 지난 23일 확진된 소 1두를 포함해 발생농장의 9두 모두를 매몰 살처분했다. 또 10㎞ 이내 방역대 농장의 소 3403두를 대상으로 오는 27일까지 예방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더불어 거점소독소(2개소) 및 통제초소(3개소)를 운영하고, 방역대 농장 인근을 집중 방제하고 있다.

조병옥 군수도 25일부터 2박 3일간 예정됐던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를 위한 몽골 성기너하이르항구청과의 업무협약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럼피스킨병은 1종 가축전염병으로 소의 피부 등 결절과 피부부종을 나타내는 급·만성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주로 모기·등에 류, 진드기 등 흡혈곤충과 오염된 사료·물 등을 통해 전파된다.

조병옥 군수는 “가축전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농가에서는 유사 증상 발견 시 신속한 신고와 축사 주변 소독에 철저를 기해 주시고 군민 여러분께서는 발생지역 방문 자제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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