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 한우농가서 발생… 충북 누적 4건

한 축산농가에서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 축산농가에서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 청주에서도 럼피스킨병이 발생했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3시경 청주시 오창읍 한 한우사육농가에서 기르던 소가 피부결절 등 럼피스킨병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소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 농장의 럼피스킨병 발생은 청주에서 처음이고, 충북도내에서는 네 번째이다.

방역본부는 확진된 소 1마리를 살처분하고, 다른 소들을 검사한 후 감염이 확인되면 추가 살처분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방역대(10㎞이내)에서 685농가가 소 4만 5463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500m이내에서는 6농가가 471마리를 기르고 있다.

한편 지난달 19일 충남 서산 한우농장에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럼피스킨병이 발병한 후 이날 오후 1시 기준 전국에서 95건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39건으로 가장 많고, 이밖에 경기 26건, 인천 9건, 전북 7건, 강원 6건, 충북 4건, 전남 2건, 경남 1건, 경북 1건 등이다.

정부는 지난달 20일 오후 2시를 기점으로 위기단계를 ‘관심’에서 ‘심각’으로 격상했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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