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후핵연료 3.3t 연구원 방치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당초 2023년까지 반환키로 했던 한국원자력연구원 부지 내 경수로 사용후핵연료 3.3t이 현재까지 단 한 건도 반환되지 못한 채 연구원 내에 방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충남 천안병)이 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연구원은 당초 고리·한울·한빛 원전 등으로부터 반입한 경수로 사용후핵연료(고준위방사성폐기물) 3346kgU을 2023년까지 발생지로 반환하기로 계획했었다.
하지만 현재까지 단 한 건의 사용후핵연료도 반환하지 못했고 반환 일정 수립을 위한 이해관계자 협의조차 시작하지 못한 것 으로 나타났다.
원자력연이 보유하고 있는 경수로 사용후핵연료는 방사성폐기물 처리 기술개발과 발전용 원자로 결함 원인 규명 등 연구 목적을 위해 1987년부터 2013년까지 26년간 21차례에 걸쳐 총 3346kgU(1699봉)이 반입됐다.
2016년 국정감사 당시 원자력연 부지 내 경수로 사용후핵연료가 다량 보관돼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청 지역사회의 큰 이슈로 대두됐고 원자력연은 보유 중인 사용후핵연료를 2023년까지 반환하는 내용을 담은 안전종합대책을 발표 한 바 있다.
하지만 원자력연은 사용후핵연료 반입 원전 인근 지자체의 반대로 반환 일정 수립을 위한 협의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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