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해 정비사업 공모 선정… 각각 435억·428억 확보

진천군 광혜원지구가 행정안전부 ‘2024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사업’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사업 대상지. 진천군 제공
진천군 광혜원지구가 행정안전부 ‘2024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사업’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사업 대상지. 진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증평군과 진천군이 행정안전부 ‘2024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사업’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사업은 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환경부가 협업해 추진한다. 부처별 단위 사업을 지역단위 생활권 중심으로 진행하며 재해위험 예방사업의 투자 효과를 극대화한다.

19일 이들 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 증평군은 초중지구가 선정돼 총사업비 435억원을, 진천군은 광혜원지구가 뽑혀 428억원을 확보했다.

증평군은 초중지구에 우수관거 정비, 펌프장 및 유수지 신설, 연천·송산·자양 소하천 정비 등을 추진해 상습 침수를 해소할 계획이다.

또 증평소방서 주변 송산교는 가설된 지 45년이 지나 호우 시 하천수가 월류되는 등 재해 위험이 매우 커 철거 후 재설치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 3월 사업 제출을 시작으로 4월에 서류 평가, PPT 평가, 현장 실사, 군의회 보고 등 바쁜 일정을 이어갔다.

특히 이재영 증평군수는 행정안전부 2차 심사 시 직접 발표에 나서기도 했다.

아울러 여러 차례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사업 반영 요청, 지역 국회의원 간담회 등도 했다.

진천군 광혜원지구는 칠장천과 지류 소하천인 광혜원천, 소실천의 하폭, 제방고 부족에 의한 상습 침수위험 지역이다.

또 우수관로 통수능 부족에 따른 침수 피해도 발생한다.

이곳은 그동안 재해 발생 가능성이 커 종합 정비를 통해 항구적인 방재안전 대책 마련이 요구됐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지방하천(칠장천)정비 L=0.24km △소하천(광혜원천·소실천)정비 L=2.76km·교량 16개소 △세천정비 L=0.36km △우수관거 개선 L=7.21km △수문 펌프 설치 Q=120m³/min △사면보강(옹벽 및 낙석방지책 등) △사방시설 1개소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광혜원리·실원리 일원의 건물 994동, 농경지 78만 8000㎡ 등의 재해위험 요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광혜원 주민 약 5000세대, 8600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측된다.

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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