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형석고 출신 행안부 사무관 임지은 씨

임지은 씨.
임지은 씨.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재)증평군민장학회 장학생으로 2022년도 국가공무원 5급 공개채용시험(일반행정직)에 최종 합격한 임지은<27·여·사진> 씨가 첫 월급 전액을 장학금으로 후원했다.

임 씨는 제34회 형석고 졸업생이다. 특히 형석고에서 배출한 첫 번째 서울대 합격생이기도 하다.

형석고 재학 기간 임 씨는 3년 내내 전교 1등을 차지한 인재였다.

그는 학업에 대한 열정만큼이나 사정이 넉넉지 않은 후배를 위한 마음도 으뜸이었다.

임 씨는 멘토링 그룹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들에게 영어와 한자 등을 지도하는 재능 기부도 꾸준히 펼쳤다.

이러한 선한 영향력이 빛을 발하면서 서울대 합격까지 일궈내 지역사회에 본보기가 되고 있다.

현재 행정안전부 혁신조직국 행정제도과에서 근무 중이다.

임 씨는 “학창 시절 장학금을 지원받아 공부했던 지난날의 고마움에 보답하고자 첫 월급을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탁했다”며 “후배들이 학업에 매진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장학회 이사장인 이재영 군수는 “지역사회에서 받은 도움을 잊지 않고 장학금을 기탁한 임지은 씨의 선한 영향력이 지역 학생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