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둥성 내 서열 1위(중국 내 부총리급) 임무 서기·거후이쥔 정치협상회 부서기 등과 만나
570만 대도시 덕주시와 우호 교류 체결도… 군, 전략산업·관광객 유치 두마리 토끼 잡아

국제우호도시포럼에서 서열 1위(중국 내 부총리급) 임무 서기(왼쪽)를 만나 악수하며 인사를 건네는 이재영 증평군수(가운데) 모습. 증평군 제공
국제우호도시포럼에서 서열 1위(중국 내 부총리급) 임무 서기(왼쪽)를 만나 악수하며 인사를 건네는 이재영 증평군수(가운데) 모습. 증평군 제공
중국 산둥성 지난시에서 열린 국제우호도시포럼에 참석한 이재영 증평군수(맨 왼쪽) 모습. 증평군 제공
중국 산둥성 지난시에서 열린 국제우호도시포럼에 참석한 이재영 증평군수(맨 왼쪽) 모습. 증평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이재영 증평군수가 국제 외교무대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24일 이 군수는 중국 산둥성 지난시에서 열린 국제우호도시포럼 전야행사에서 산둥성 내 서열 1위(중국 내 부총리급) 임무 서기와 거후이쥔 정치협상회의 주석 등 주요 지도자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산둥성과 군의 우호 교류 확대를 위해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다음 날(25일)에는 포럼에 참석, 산둥성 내 덕주시와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덕주시는 중국 산둥성 서북부에 있는 면적 1만 356㎢·인구 570만의 대도시다.

특히 이곳은 중국 최초의 신재생에너지 실증도시인 솔라시티 시범도시다.

이 군수는 이번 중국 방문을 전략산업 육성과 관광객 유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한 기회로 삼았다.

이번 방문을 통해 군의 전략사업으로 내세운 바이오(BT)·반도체(IT)·2차전지(GT) 등 ‘B·I·G 사업’의 추진동력 발판을 마련했다.

반도체와 2차전지 산업에 필수 자원인 희토류를 포함한 자원의 생산이 중국에 집중돼있기 때문이다.

관광객 유치에도 열 올린다.

지난달 10일 중국 문화여유부에서 자국민의 한국단체여행을 허용함에 따라 중국 관광객의 한국 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단체관광객 선점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 군수는 산둥성 내 주요 도시를 돌며 증평이 청주공항에서 10여 분 거리에 있는 것은 물론 좌구산휴양랜드·블랙스톤 벨포레 등 유명관광지를 보유하고 있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이 군수는 “3박 4일간 빠듯한 일정이지만, 우리 증평군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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