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장뜰시장·진천치매안심센터서

증평군과 진천군이 21일 제16회 치매극복의 날을 기념해 실종·배회 치매 환자 안전망 구축을 위한 모의훈련을 했다. 지난해 증평장뜰시장에서 진행된 훈련 모습. 증평군 제공
증평군과 진천군이 21일 제16회 치매극복의 날을 기념해 실종·배회 치매 환자 안전망 구축을 위한 모의훈련을 했다. 지난해 증평장뜰시장에서 진행된 훈련 모습. 증평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증평군과 진천군이 21일 제16회 치매극복의 날을 기념해 실종·배회 치매 환자 안전망 구축을 위한 모의훈련을 했다.

인구 고령화로 인해 매년 노인 인구와 실종 사고가 지속해서 늘어남에 따라 민·관 협력을 통한 골든타임 확보와 대응력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이날 증평군은 증평장뜰시장 일원에서, 진천군은 군 치매안심센터에서 훈련했다.

증평군은 군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주관으로 괴산경찰서 증평지구대, 증평장뜰시장상인회 등 관련 단체가 참여했다. 단체와 사전에 간담회를 하고 체계적 훈련이 되도록 사전 준비에 힘썼다.

모의훈련은 시장 내 가상 치매 환자를 투입, 발견 주민이 신고하고 경찰에 인계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조미정 증평군보건소장은 “치매노인 실종 발생 시 조기 발견을 위한 전반적인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진천군에서는 서전고등학교·우석대학교 진료 체험지원센터·안심센터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서전고 학생을 대상으로 배회·실종 치매 환자 발견 시 대처 방법, 신고 상황을 가정한 정보무늬(QR) 코드 활용 인적 사항 신고서 작성법 등을 교육하고 실습했다.

치매 인식 OX 퀴즈·치매 예방수칙 안내 등 다양한 홍보 캠페인도 했다.

이를 통해 치매 환자 실종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배회환자를 만났을 때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박지민 진천군보건소장은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매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나가겠다”며 “치매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고 했다.

한편 치매극복의 날은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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