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침수지 5개소 대상, 하수관로·빗물펌프장 신설

20일 서산시청 브리핑룸애서 열린 서산시 건설도시국 정례브리핑에서 김일환 국장이 서산시 도시침수 대응사업 관련 언론 브리핑을 갖고 있다. 김덕진 기자.
20일 서산시청 브리핑룸애서 열린 서산시 건설도시국 정례브리핑에서 김일환 국장이 서산시 도시침수 대응사업 관련 언론 브리핑을 갖고 있다. 김덕진 기자.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충남 서산시가 2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서산 배수분구(동지역) 도시 침수 대응사업’ 관련 브리핑을 갖고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 예방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김일환 건설도시국장은 이 사업 추진 배경과 상황,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김 국장에 따르면 이 사업은 하수도법 제3조에 따라 기후변화로 인한 도심 침수에 대응하고 동지역 일원의 상습 침수지역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자 추진된다.

시는 국비 145억 원, 도비 29억 원, 시비 68억 원 등 총사업비 242억 원을 투입해 침수 피해가 주로 발생했던 동지역 5개소를 대상으로 하수관로 신설 및 개량(6.85㎞), 빗물펌프장 1개소 신설 등을 추진한다.

대상지는 읍내동 중앙 호수공원, 동문동 서령고삼거리 및 한라비발디, 석림동 서산여중·고교, 동문2동 서산우체국, 예천동 나무장1길 종합사회복지관 주변 지역이다.

이번 사업 추진은 시가 작년 6월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동지역 일원 침수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환경부에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신청,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이후 시는 하수도정비대책을 수립한 바 있다.

올해 3월에는 환경부와 협의를 완료하고 지난 5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시는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통해 최적의 설계(안)를 마련하고 내년 상반기 중으로 사전 행정절차인 설계 경제성 검토, 건설기술심의, 재원 협의를 완료,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국장은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하수도 시설 인프라 구축으로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사항인 만큼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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