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2024 시책구상 보고회…내년 밑그림
신규 사업 240건˙보완발전 사업 134건
신규 사업 중 ‘관광 관련’ 사업 눈에 띄어
독립기념관 일대 종합관광개발 계획 수립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조성 등도 추진

보고회에서 발언하는 박상돈 시장[천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보고회에서 발언하는 박상돈 시장[천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시가 내년에 ‘독립기념관 일대 종합관광개발 계획’ 수립과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조성 등의 신규 시책을 추진한다.

시는 4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4 시책구상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박상돈 시장과 신동헌 부시장을 비롯해 주요 업무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보고회에서는 240건의 신규사업과 134건의 보완발전사업 등 374건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시에 따르면 내년에 주요 신규 사업으로 추진할 시책은 25건이다. 이중 몇 건의 사업은 박 시장이 평소에 강조하던 ‘관광 활성화’ 관련이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독립기념관 일대 종합관광개발 계획 수립’이다. 박 시장의 핵심 공약인 ‘K-컬쳐박람회’를 계기로 재조명되는 독립기념관 일대를 관광의 핵심 거점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에 3억 원을 들여 종합관광개발 조성의 타당성 분석 및 추진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용연저수지-천안종합휴양관광지-천안삼거리’ 등으로 이어지는 인근 관광 자원과의 연계 활성화 전략도 수립한다.

반려동물 가구 증가에 따른 새로운 관광 소비층 수용기반 구축을 위한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조성’ 사업도 신규 시책에 포함됐다.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는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면서 관광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도시를 말한다. 시는 내년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에 도전한다는 구상이다. 공모에 선정되면 국비 10억 원을 확보해 친화관광지 발굴, 동반 축제, 액티비티 등 핵심 콘텐츠 개발을 시도한다.

여기에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한 ‘매력적인 生生 밤빛 야간 관광 선도’ 시책도 주요 시책에 들어갔다. 천안 8경인 아라리오 조각광장 일대 야간 관광의 새로운 명소화를 추진, 조각 작품 야간 특별전시 등의 이벤트도 추진한다.

성성호수공원 UCC(Urbane Creavive City) 단지를 예술 문화 거점 공간으로 육성하는 신규 사업도 있다.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운 중앙의 예술과 공연 콘텐츠 및 예술문화 거점 공간 (가칭)성성아트센터 건립이 핵심이다. 대한민국 사진축전 등 특별전시회(한국예총, 한국미협) 2개월 주기 연중 운영과 이벤트 활동 및 버스킹 공연 등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밖에도 대중교통 편의성 제고를 위한 ‘버스정보시스템(BIS) 승차벨 서비스 구축’과 ‘천안제일고 학교복합시설 사업’, ‘동서연결도로(불당동~성황동) 건설’ 등도 내년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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