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는 2007년부터 매년 100만명 이상이 찾는 ‘계룡軍문화축제’의 성공을 통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6년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의 국제행사 승인을 최종 확정받았다. 이는 지구상 유일의 분단국인 한반도에서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전쟁의 폐허에서 경제대국으로 우뚝 선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홍보하는 등 국가안보의 중요성 강조와 대국민 안보의식 강화를 위해 힘써 온 결과물이다.아울러 세계 각국의 軍문화 교류를 통해 문화의 한 축으로서의 가치 공유를 통한 우리 軍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6.25전쟁에 참여하고 지원해
지난 19일 국회에서 충남도와 논산시, 김종민 국회의원실 주최로 각계 국방 전문가는 물론 논산시민과 재경 향우회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국가산단 역량증진 세미나’가 열렸다.대한민국 국방 중심 도시로 나아가고 있는 논산의 정책 전략을 구체화하고, 국방국가산단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국가안보 차원에서 논산의 가치를 진단하고 전력지원체계 관련 기업과 방위산업 관련 기관 유치 및 설립 등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전략 방안들이 제시됐다. 특히 세미나에 앞서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의 축사가 이날 큰 관심을 끌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지난해 5~14세 학생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환자가 5만 6000명을 넘어섰다. 4년 전인 2017년과 비교해 무려 52%가 늘어난 수치다.‘ADHD’라는 개념이 낯설었던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학교 수업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거나 유난히 주의가 산만한 아이들은 일명 ‘문제아’로 싸잡아 규정했었다.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영역의 문제로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다.그렇게 ‘문제아’로 낙인 찍힌 학생들은 제대로 된 의료 지원과 학교의 정서적 돌봄 없이 잦은 전학을 다니거나 꾸역꾸역 학교를 졸업했다.최근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2017년 7월 16일 거센 호우가 쏟아진 증평 보강천. 순식간에 하상 주차장까지 들이닥친 물살은 주차된 승용차와 화물차 64대를 삼켰다. 피해 차량의 약 80%가 화물차였다.이날 침수 피해로 고심 끝에 증평군은 2019년 3월부터 3년 넘게 보강천 하상 주차장을 굳게 닫고 있다. 이러한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해 온 하상 주차장이 전향적으로 개방될 가능성이 커졌다.군이 최근 개방 여부를 놓고 공청회를 연 가운데 찬반 목소리가 극명하게 과열될 거라는 우려와 달리 참석자 대부분이 찬성에 힘을 실어줬기 때문이다.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원구성을 마친 민선 8기 대전시의회가 첫 정례회를 열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나섰다.대전시의원들은 첫 번째 시험대에 올랐다.진행 중인 주요 안건 및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와 예정된 행정사무감사 및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통해 의원 개인의 역량이 있는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이다.아울러 시민의 대변자로서 지방의회에 입성한 만큼 지역민의 목소리를 얼마나 경청하고 대변할 것인지도 주목된다.이를 위해 대전시의원들은 시정질의를 통해 대전시의 주요 현안과 각 자치구 현안에 민선 8기 대전시정의 방향성을 듣고 안건 심사를 통해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는 수도권 집중화·지역 불균형에 대응하고자 정부가 ‘지방소멸대응기금’이라는 방책을 내놨다. 인구감소지역 89곳과 관심 지역 18곳에 향후 10년 간 매년 1조원의 나랏돈을 배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대책은 발표되자마자 국내 인구정책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많은 지적이 잇따랐다.국비를 투입해 지방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는 조치 정도로는 실질적 인구 유입 효과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었다. 일각에선 기초자치단체에 지방 인구감소 문제를 일체 일임하는 것이라는 주장과 지역 회생보단 지자체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방위사업청 대전시 이전 결정을 축하합니다. 국방 공공기관 유치노력은 계속됩니다."이 문구는 방사청 대전시 이전이 국토교통부 고시로 방위사업청 대전시 이전으로 최종 확정되면서 논산시가 시내 곳곳에 게시한 플랜카드 내용이다.이는 논산시가 대전시에 축하의 박수를 보내면서 국방 공공기관 유치의 노력을 계속 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어 시민들에게 유치 실패에 대한 실망감에서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로 전달되고 있다.그동안 방사청 논산유치를 위해 논산시를 비롯해 의회와 각 사회단체등에서는 협의회와 범시민추진위를 구성하는등
[충청투데이 정민혜 기자] 많은 사람들이 ‘오페라’하면 지루하고 어렵다는 편견을 갖고 있다.부끄럽지만 문화 담당 기자인 필자조차도 오페라는 대학 시절 ‘오페라의 이해와 감상’이라는 교양과목 레포트 과제를 위해 관람했던 게 전부다.그도 그럴 것이 오페라는 일단 태생부터가 이탈리아 부호 메디치가의 딸과 프랑스왕의 결혼 축하공연으로 탄생했다.프랑스대혁명 이전까지 귀족들이 주로 즐기는 고급 예술이었다.오페라의 또다른 장벽은 ‘외국어’에 있다. 이탈이아어, 독일어 등 원어로 진행되다 보니 자막이 없으면 이해하기 어렵다.필자 역시 교양과목 시
공무원(公務員)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근무하는 특수한 신분과 지위를 갖기 때문에 법적인 의무도 함께 지닌다.모든 공무원은 법령을 준수하며 성실히 직무를 수행해야 하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 이는 ‘공무원은 국민(주민)에 대한 봉사자’라는 윤리적 성격에 기반하기 때문인데 이 같은 공적 책무를 져버리는 공무원들이 지역사회에서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다.다시 말해 솔선수범하는 공무원이 줄어들고 있다는 얘기다. 윤리 의식에 기반한 공무원의 공적 책무는 ‘솔선수범(率先垂範)’으로 요약될 수도 있다. 남보다 먼저 법과 상식 규범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논산시에 방위사업청을 비롯한 국방기관 유치 및 국방안보특례도시 완성에 중추적 역할을 할 공공기관 이전과 군수산업 분야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논산시 국방발전협의회가 29일 출범됐다. 이에 앞서 지난 26일에는 논산시 이·통장연합회, 논산시 주민자치협의회, 논산시새마을회 등 8개 단체로 구성된 ‘국방안보특례도시 지정 범시민 추진위원회’가 발족됐다. 특히 지난 23일에는 논산시의회 임시회에서 방사청 논산이전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논산 이전 촉구를 위한 결의안 채택의 건을 본회의에 상정했다. 논산시의 이같은 일련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천재 변호사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덩달아 천안에 위치한 나사렛대학교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유아특수교육학과 김병건 교수가 드라마의 자문을 맡은 사실이 알려지고, 현실판 ‘우영우’ 피아니스트인 음악학과 2학년 김종현 학생의 스토리가 알려지면서다.이대목에서 떠오르는 일화가 있다. 지적·자폐성 장애청년들의 자립을 도와주는 특별한 카페인 ‘카페 아르크’의 오픈식이 있었던 2016년 4월의 일이다. 당시 현장을 취재하던 기자의 눈에 들어온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변호사 우영우에게는 주변의 좋은 사람들이 많았다. 무섭게 돌아가는 회전문 앞에서 어쩔 줄 몰라하는 영우를 위해 왈츠를 추듯 문을 지나가는 법을 알려준 이준호가 있었다.첫 출근 날부터 난데없이 고래 얘기를 하거나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등의 말장난에도 화를 내지 않고 영우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준 상사 정명석이 있었다.로스쿨 시절 언제나 1등 자리를 영우에게 빼앗겼지만 사내 게시판 사건으로 고초를 겪는 영우 대신 큰 목소리로 항변해주는 최수연도 있었다.우영우의 절친 동그라미는 어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민선 8기가 시작하면서 ‘온통대전’의 혜택 축소에 이어 내년도 지역화폐 전면 재검토 방침이 전해진 이후 지역 소상공인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이들은 이장우 대전시장이 민선 7기 최대 업적으로 평가받는 ‘온통대전’의 폐지를 시사한 것은 전임 시장의 업적을 없애기 위한 정치적인 이유에 불과한 것으로 온통대전을 폐지시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반면 이 시장은 정부의 지원 예산 축소와 온통대전의 예산 분배에 있어 소득 계층에 따른 불평등을 들어 온통대전 유지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온통대전에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중부지방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8~9일 서울·경기·강원에서 9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다.주택·상가도 2676동 침수되면서 1253명이 일시 대피하고 570명이 보금자리를 잃었다.곳곳에 피해를 안긴 ‘수마’ 전선은 이제 수도권에서 충청으로 내려온 가운데, 문득 머리를 스친 것은 충남의 ‘하수도 보급률’이었다.충남의 하수도 보급률은 직전 조사인 2020년 기준 81.8%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다. 도민 100명 중 공공하수도서비스를 이용하는 도민이 약 82명이라는 셈이다.81.8%라는 수치만 보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 쪽은 좀 별로지 않아? 차라리 강원도를 가자"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친구와 여행 계획을 짜던 중 필자가 들은 말이다. 친구는 충남에 우리가 머무를 수 있는 깨끗하고 좋은 숙소가 없는 것 같다며 강원도 등 다른 지역으로 놀러 가자고 했다.현재 충남에 거주하고 있는 필자는 이 말에 반박을 할 수가 없었다. 실제로도 충남은 관광객을 위한 고급 숙박시설이 적기 때문이다.충남연구원이 신용카드 데이터를 활용해 충남의 관광업종 소비지출 특성을 분석한 결과 고급 숙박시설 마련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평소에도 중·상위권 성적을 기록했던 학생들은 경찰 조사에서 "공부를 더 잘하고 싶어서 그랬다"고 말했다.’최근 광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시험·답안지 유출 사건을 일으킨 학생들의 진술 내용이다. 높은 성적, 좋은 스펙…. 이것들이 학교와 사회에서 평가의 잣대가 될 수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하지만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사고방식으로 맹목적인 결과만을 쫒고 난 뒤 학생들은 비로소 더 큰 것을 잃었음을 깨달았을 것이다. 시험지 유출에 가담한 학생들 중엔 코딩 등 프로그래밍을 능숙하게 다루는 능력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논산시가 방위산업을 중점 육성하기 위해 국토부가 지정, 건설, 관리하는 국방국가산업단지를 조성중에 있다.이는 국가산단이 영·호남 지역에 집중(67%)해 있고, 국토중심이나 소외·낙후된 지역에 국가산단 조성으로 국토균형발전 구현을 위해서다.산단이 조성되면 전력지원체계(비무기)를 중심으로 한 전국 최대의 미래 첨단 국방산업의 핵심지역으로 부상될 전망이다.이러한 가운데 논산시가 방위사업청 유치에 온 힘을 다 쏱고 있다. 지역의 균형발전과 지역의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서다. 논산시의 방위사업청 유치에 논산은 물론
민선 8기가 출범하고 각 지방의회는 현재 의장단 선출을 비롯한 전반기 원구성이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다.일부 의회에서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놓고 의원들이 치열한 자리다툼을 벌어지면서 시민들은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한 지방의회는 전반기 의장을 서로 가져가겠다는 여당과 야당의 욕심이 충돌하면서 단 한차례의 본 회의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한 채 파행이 이어지고 있다.또 다른 의회에서는 의장이 되기 위해 당론을 저버리고 상대당과의 야합을 벌이는 모습까지 나타났다.의장단 선출 및 원구성이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는 의회에서도 내부적으로는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서천군의원들이 제9대 서천군의회에 입성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6일 임시회를 열어 의회 운영의 첫 단추라고 할 수 있는 의장단 구성도 무난하게 마쳤다. 이변 없이 김경제 의원이 전반기 의장을 맡게 됐다.이변이 없었다는 건 누가 의장이 될지 이미 예측이 가능했다는 의미다. 의회 다수당에서도 최다선 의원이 의장을 맡는 게 관례다. 원 구성을 마쳤으니 이제 의원들이 바라봐야 할 건 오로지 하나, 바로 군민이다.4년간 군민과 함께 호흡하면서 지역민의 목소리를 서천군정에 담아내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원 구성때 마다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여왔던 아산시의회가 산뜻한 출발을 하는 모습을 보며 앞으로 4년의 의정활동에 대한 기대와 찬사를 보낸다.지난 제6대 원 구성 과정에서 파행을 겪은 시의회가 보수당과 진보당 소속 의원 간의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여 오다 급기야 각 당 의원들이 사무실을 달리 사용하는 사태를 빚어왔으나 10여년 만에 별 잡음없이 원 구성을 마무리한 것을 보며 시의회에 기대가 생긴것이다.지방자치제도가 처음 실시된 1991년 이후 6·1 전국동시 지방선거까지 모두 9번 치러진 지방의회 선거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