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국회 세종시대를 맞아 ‘세종시=행정수도’ 명문화 개헌을 이루기 위한 정치권의 초당적 결집이 시급하다는 분석이다.행정수도 개헌은 ‘국가적으로 중차대한 의제’임이 분명하지만 오랜기간 해묵은 과제에 머물고 있다.지난 수년간 정치권의 입을 통해 ‘행정수도 명문화’에 대한 메시지는 쏟아졌지만, 실천이 이뤄지지 않은 ‘희망고문’으로 전락한 게 사실이다. 이제부터라도 착실한 실천이 중요하다. 행정수도 개헌 논의가 흐릿해진 시점에서 최민호 세종시장이 다시 쏘아올린 ‘개헌 카드’를 기점으로 정치권의 결집이 요구된다.지난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벚꽃 피는 순서대로 문 닫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 만큼 지역대학들의 생존 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대학들은 학사 개편과 신규 시스템 도입 등 변화에 힘을 싣고 있으며 정부 정책 역시 ‘혁신’을 유도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대학가에선 현 시점을 향후 존폐 여부를 가를 중대 기로로 보고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충청권 대학들이 나아가고 있는 변화의 트렌드를 짚어봤다. 충청권 대학에서 최근 3년간 최소 108개 학과가 신설되고 60개 학과가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신일형 인공지능 프로그램 소개"신일여고는 미래사회에 필수인 인공지능 분야에 관심을 가진 청소년들을 양성하기 위해 고안된 AI 특화 프로그램(빅데이터 다루기)을 운영 중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머신러닝, 데이터 분석, 컴퓨터 비전 등에 대해 배우면서 AI의 세계를 탐구, 인공지능 자격증을 취득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AI 전문 지식을 갖춘 전담 교사진이 흥미진진한 학습 경로를 안내해 빠르게 진화하는 인공지능 분야에 서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제공합니다." ◆ 신일형 인공지능 활동을 시작하게 된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상아탑, 학문의 전당은 옛말이다. 현 시점에서 옳고 그름을 판단하긴 어렵지만 지나치게 산업의 요구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대전의 한 사립대 보직자 A 씨는 5일 충청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이 같이 말했다.그는 최근까지 지역 대학가에 줄지어 신설된 반도체 등 학과와 관련해 "정부가 관련 산업군을 밀고, 그에 따라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학과들을 놓고 봤을 땐 잉여 인력의 양산 등 문제도 발생할 수 있고 갑자기 신설된 학과가 제대로 자리잡는 경우도 드물다"고 지적했다.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학가의 최대 화두 중 하나는 학생들이 취업문으로 직행할 수 있는 ‘계약학과’ 신설 방안이다.그러나 대기업과 산업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된 탓에 지역대학의 계악학과 활성화 가능성은 현저히 낮은 실정이다.5일 정부 공시에 따르면 올해 기준 전국 일반대에 설치된 계약학과는 239개로, 2년 전보다 5개 증가하는 데 그쳤다.이 가운데 대학가의 관심이 집중된 학과는 산업체 재직자를 재교육하는 ‘재교육형’이 아닌, 산업체 맞춤형 인력 양성에 초점을 둔 ‘취업연계형’이다.이릍 통해 해당 학과에 입학한 학생들은 대학과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고등교육 혁신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정부는 무학과 제도를 강조하고 있으며 미래 고등교육 체제로의 전환점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그러나 현행 입시 체제에서는 곧바로 현실화하기 어려울 것이란 예측이 나오며 지역대학들은 저마다 학과 간 벽을 허물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5일 대학가에 따르면 글로컬대학30 1차사업 예비지정에 선정된 대학들 상당수는 무학과와 무전공 등을 내세우면서 사업 궤도에 올랐다.이는 교육부가 대학 안팎의 벽 허물기를 핵심 과제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다만 대학가에서는 현 교육시스템에서 단기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전 국제 와인 엑스포 2023 아시아 와인트로피에 참가한 소믈리에가 와인을 테이스팅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신일여자고등학교는 1979년 개교 이후 금융과 예술분야 전문가 양성에 최적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결실을 거두고 있는 특성화고다.신일여고는 학생들의 역량 증진을 위해 변화(Change), 기회(Chance), 도전(Challenge)을 뜻하는 ‘3C’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이를 통해 ‘쏙쏙 인성 쑥쑥 행복 독서 윤독제’, ‘전교생 자율 선도체험’ 등 활동을 펼치면서 학생들이 성실한 직업인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성장과 변화에 주력하고 있다.또 신일여고는 금융자격증반과 경제·논술 동아리 ‘시너지’ 등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추석을 앞두고 벌초와 이른 성묘가 시작되면서 가을철 벌쏘임 사고나 진드기 감염병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소방청 등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벌쏘임 사고는 2020년 4947건, 2021년 4872건, 지난해 6935건으로 총 1만 6754건 발생했다. 벌쏘임 사고의 78.8%는 말벌 개체가 늘어나며 활동이 왕성해지는 7~9월에 집중됐다.올해 들어서는 7월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 사이에만 382건의 벌쏘임 사고가 발생했다.벌에 쏘여 사망하는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지난 7월 28일 전남 고흥에서 주택 처마를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올 하반기 건설업의 하루 평균 임금이 상반기보다 3.9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건설 원자잿값과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건설 임금까지 상승하면서 분양가 오름세도 계속될 전망이다.대한건설협회가 최근 조사한 ‘2023년 하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127개 직종의 일 평균 임금은 직전 반기 대비 3.95% 상승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6.71% 오른 수준이다.이번 건설업 임금실태조사는 전국 공사현장 2000여곳의 5월 건설근로자 임금을 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평균임금 현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충남지역 국회의원 11명 전원이 국립치의학연구원을 공모 없이 천안에 설립해 달라고 촉구했다.강훈식·김종민·문진석·박완주·성일종·어기구·이명수·이정문·장동혁·정진석·홍문표 의원은 5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촉구’ 성명을 발표했다.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필요성이 제기됐던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설립 근거인 ‘보건의료기술 진흥법 개정안’이 8월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고 운을 뗐다.이어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은 윤석열 대통령 지역공약이자 국민과의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충남도가 내년 정부예산 10조원 시대 개막과 현안 해결을 위해 지역 여야 국회의원들과 머리를 맞댔다.도는 5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이날 정책설명회에는 강훈식·김종민·문진석·박완주·성일종·어기구·이명수·이정문·장동혁·정진석·홍문표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했으며, 도에서도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김기영 행정부지사, 전형식 정무부지사, 실국원장 등 30여명이 출동했다. 도는 도정 현안 및 주요 정부예산 확보 대상 사업을 설명하고 의원들과 지역 현안에 대해 협의
충남 국회의원 11명 전원이 어제 국회의회 회관에 모였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을 공모 없이 천안에 설립해야 한다고 촉구하기 위해서였다. 이들의 주장은 소모적인 유치 경쟁을 접고 인적·물적 인프라가 완벽한 천안에 치의학연구원을 설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합리적이고 타당한 요구이다.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은 대통령 맞춤 공약이다. 충남도와 천안시도 이에 부응하기 위해 그동안 설립을 위한 준비를 철저하게 해 왔다.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 내에 설립부지 5100㎡ 매매계약을 체결해 두었다. 또 이미 치과대학 부속 치과병원은 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심상치 않다. 지난 6, 7월 2% 초반대를 유지하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엔 3.4%로 뛰었다. 올 들어 월별 물가상승률은 1월 5.2%, 2월 4.8%, 3월 4.2%, 4월 3.7%, 5월 3.3%, 6월 2.7%, 7월 2.3%였다. 지난 5월 이후 3개월 만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3%대로 반등한 것이다. 모처럼 물가가 안정세에 접어드나 했더니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다. 당국은 전반적인 물가 둔화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고 하지만 안심은 금물이다.충청지역 소비자물가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충청지
지방은 저출산, 고령화가 심해지고 있는 반면 수도권은 성장한 젊은이들이 몰려들고 있다.우리나라가 ‘서인경(서울,인천,경기) 공화국’이 돼 가고 있다는 말에서 더 실감이 된다. 전문가들은 지방 도시의 인구감소가 필연적이라고 전망한다. 그리고 이제 지방 도시는 지역과 관련 있는 사람들 즉 ‘관계 인구’를 늘려가야 한다고 강조한다.이런 점에서 지속 가능한 대전을 위한 해답의 하나로 고향사랑 기부제를 제시하고 싶다.지금은 대전에 살고 있지 않지만 대전에서 출생하고 자랐거나, 좋은 추억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대전에 기부하며 대전의 관계 인구
길섶에 가을꽃이 피었다. 지독히도 더웠던 여름날을 지나 저리도 곱게 피었다. 그 억센 장맛비도 견디고, 불덩이 같던 땡볕도 견디더니 처서가 지나자 하나둘 꽃을 피워내기 시작한다. 각양각색으로 빛을 발하며 어우러진 모양새도 전혀 요란스럽거나 천박하지 않다.내가 지도하고 있는 1인 1책 반 교실에서 4권의 자서전이 출간됐다. 황혼의 뒤안길에서 걸어온 자신들의 인생을 글로 사려서 엮었다.학기 초에 자서전을 집필하자는 계획안을 내놓았을 때 그분들의 얼굴에선 갖가지 회한의 그림자들이 일렁였다. 그분들의 표정은 만 가지 생각에 잠기는 듯 누구
한 바가지의 마중물로펌프는 샘솟아 오른다.그렇다. 그대를 기다리는나의 조금의 눈물도 그렇다.건드리지 말라고몸부림치는 지하수들은아예 눈물지어 깊이 흐른다.고작 한 방울의 식염수로울컥 이는 펌프처럼나의 갈망을 전언하면넘치는 샘의 시린 줄기는쇠 가슴 가득아린 눈물 쏟는다.우리 가슴 가득 괴인 눈물도 절대 그냥 넘치지 않는다. 그대와 나 사이 그리움 한 오라기 스쳐 지날 때 눈물 둑은 터진다. 나는 그것을 저 서해 갯벌에 가서 썰물 보고 알았다. 서해. 그곳은 젊은 날 내 가파른 심사 달려가 닿곤 하던 곳. 주체할 수 없는 파도의 열정과
1606년 율곡 이이의 적전(嫡傳, 제1의 제자)인 59세의 사계 김장생은 금강의 절경이 내려다보이는 옥녀봉 중턱(현 충남 논산시 강경읍)에 임리정을 지었다. 이곳에서 그는 동료 후학들과 함께 공부하고 강학하면서 20여년 전 타계하신 스승, 율곡을 모시고 제향하는 서원 건립을 논의했다. 20여년의 노력 끝에 1626년 드디어 임리정에서 우측으로 수십 발짝 떨어진 산기슭에 죽림서원을 건립할 수 있었다. 스승을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에서 모시면서 살고 싶었던 그는 그토록 존경하는 스승을 오른손으로 부축하듯 모시면서 행복하게 여생을 살았다
우리나라 문예회관 시대는 1980년대 신군부의 치적 쌓기로 전국에 문예회관이 건립되기 시작하면서 부터이고 1988년 서울올림픽 문화예술 행사와 공연 예술 공간 확충을 목적으로 개관된 서울 예술의전당은 우리나라 전문기획공연장의 시대를 여는 신호탄이었다.이 후 지방의 공연장들도 그 동안의 관리 위주의 수동적인 극장 경영을 탈피하며 능동적인 공연장 운영으로 지역민에게 다가가는 공연예술의 거점으로 각 지역의 공연예술 활성화를 이끌어가고 있다.공연장은 학계에서 "예술경영의 꽃"이라 불린다.예술과 관객이 만나는 최접점의 공간이자 많은 전문 인
태안군장애인복지관(관장 이종만)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고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에서 협력하는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에 선정되어 지난달 17일 복지관강당에서 타악앙상블 신타카타카가 주최하는 신나는 예술여행 ‘타카타카 두드리며 떠나는 세계여행’ 공연을 진행했다.이번 공연을 주최한 신타카타카는 대구에서 활동하는 전문타악기 연주자들이 모여 만든 타악앙상블 단체로, 매년 정기 연주회가 매진되는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지역 예술 문화발전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2019년부터 지금까지 신나는 예술여행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장애인복지관을 비롯한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