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충청투데이 공동캠페인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대전신일여자고등학교
변화·기회·도전 뜻하는 3C프로그램 운영
다양한 동아리 통해 역량 발휘 기회 제공
금융교육·경제교육 우수학교 지정 눈길
금융권·공기업·대기업 취업 성과 이끌어
카페베이커리학과 신설…신입생 모집
미술 관련 학과 매년 전시활동 펼치기도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신일여자고등학교는 1979년 개교 이후 금융과 예술분야 전문가 양성에 최적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결실을 거두고 있는 특성화고다.

신일여고는 학생들의 역량 증진을 위해 변화(Change), 기회(Chance), 도전(Challenge)을 뜻하는 ‘3C’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쏙쏙 인성 쑥쑥 행복 독서 윤독제’, ‘전교생 자율 선도체험’ 등 활동을 펼치면서 학생들이 성실한 직업인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성장과 변화에 주력하고 있다.

또 신일여고는 금융자격증반과 경제·논술 동아리 ‘시너지’ 등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금융감독원 ‘금융교육 우수학교’, 예탁결제원 ‘경제교육 우수학교’ 등으로도 지정됐고 학생들이 금융권과 공기업, 대기업 취업을 이뤄내면서 자타공인 금융·경제교육의 주축으로 자리잡았다.

2021학년도에는 학과 개편을 통해 스토어마케팅과와 스마트금융과를 신설, 시대의 흐름에 맞는 교육과정이 이뤄지고 있다. 스토어마케팅과에서는 유통 관련 전문가를 양성하는 동시에 온라인 창업을 돕고 있다. 또 인공지능(AI)와 핀테크의 시대에 발맞춰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재설계된 스마트금융과까지 새로운 취업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2023학년도에는 카페베이커리학과가 신설돼 커피와 제빵, 디저트 산업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또한 학생들의 취업을 위한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학생들이 자신의 꿈에 도전할 수 있는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공기업과 금융권을 목표로 하는 ‘취업엘리트반’과 중소기업, 오퍼레이터, 서비스직을 위한 ‘드림반’, 지역인재 9급 공무원을 준비하는 ‘공무원반’ 등이다.

2021학년도에는 중소기업인력양성 사업에 선정돼 취업 역량 강화와 취업 교육 실무, 기업체 탐방, 취업 연계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신일여고는 미술 명문 학교로도 손꼽힌다. 만화예술과와 디자인과, 미디어예술과를 개설해 명문 미대 진학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예술 활동과 명문대학 진학 등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교육부장관으로부터 예술교육 우수학교(대상)로 선정된 바 있다. 또 ‘벽화 그리기’와 ‘어르신 초상화 그리기’ 등 재능 기부를 실천해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도 얻고 있다. 2022년 10월에는 교내 상설갤러리를 개관하며 학생 전시와 지역 연계 전시 등이 진행됐고 인근 대학 예술학과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꾸준한 전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일여고 관계자는 "현재 4년째 운영 중인 미술분야 예술드림거점학교를 통해 지역 예술교육 활동 보급에 노력하고, 32년째 회를 거듭하고 있는 대전시교육청 후원 전국초·중학생미술실기대회를 개최하며 미술교육의 큰 축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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