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우리나라는 '3재(災)의 나라'라 하여 태풍에 의한 풍해, 홍수해, 한해(旱害) 등이 빈번하게 발생해 왔다. 태풍은 연 평균 3~4회, 집중호우는 6~7회 가량 연중행사처럼 발생해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입어 왔다. 70년대 이후 공업화·도시화와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엘리뇨현상 주기가 7~8회로 증가해 왔고, 정부에서는 급기야 충주댐을 건설해
"딩동댕! 좋은 성적으로 합격하셨습니다.""땡! 아쉽습니다. 다음 분을 모시겠습니다."모 방송국의 노래자랑 프로를 시청하면서, 가끔은 자신의 일상을 돌아보고 반성하게 된다. 오락 프로는 그냥 재미있게 감상하면 그 뿐일 터이지만, 특정 아이템을 개인의 일상사에도 견주어 본다. 때로는 문화 예술 활동과 견주어 보게도 되는데, 이는 단체의 책임을 맡고 있기 때문
'2008 세계 군(軍)문화엑스포' 본격 추진에 시동이 걸렸다. 충남도와 계룡시, 군 관계자 등이 실무협의 절차에 돌입함으로써 3군본부가 있는 계룡대 일원에서 국내 첨단국방문화를 세계에 과시하는 계기가 마침내 현실로 다가서게 됐다. 군문화엑스포는 '국방개혁2020'을 통해 기술집약형 정예군으로 변신하려는 군이 그간 폐쇄적인 이미지를 벗고 국민과 한층 가까워
자민련에서 신당에 합류키로 한 이인제의원이 최근 그의 조부모님 산소를 이장했다는 신문 보도는 '대통령 선거'를 향한 행보를 연상시키기에 충분하였다.김대중, 이회창씨 등 그동안 있었던 대권주자들은 산소를 옮기고 선거에 도전했던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인제 의원도 다음 대통령 선거에 나설 차비를 하는 구나 하는 메시지를 강하게 남겼다. 이 때문에 '경
대덕연구개발특구가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도약하려는 의지를 재확인하기 위한 '대덕특구주간' 행사가 오늘부터 5일간 진행된다. 25일엔 대덕특구의 역할과 비전을 함축적으로 담은 브랜드 이미지(BI) 선포식도 개최돼 주목된다. 지난 7월 28일 대덕연구개발특구법 발효에 이어 9월 1일 특구지원본부 이사장도 선출됐으나 특구지정 성과가 당초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얼마전 태어난지 만 5개월 된 딸 아이를 데리고 개인병원을 갔다가 큰 병원으로 가라는 의사의 말에 당시 친정집인 경기도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천안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을 찾았다.이동시간이 오래 걸리는 사이 딸 아이의 열은 계속 올랐고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초조했다.응급실에는 간간이 몸이 아파 실려온 환자 서너명 외에는 다행히 한가해 딸 아이의
인심 좋고 환경 좋아 살기 좋은 우리 충청도에 갑자기 불기 시작한 정치적 외풍인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특별법(이후 행정도시건설법)' 때문에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는 것 같다. 2003년 4월부터 오늘날까지 무려 2년 7개월간 500만 충청권 주민들의 희망과 좌절과 고통에 찬 외침은 700여년의 역사를 지나오면서 지금까지 그 유례를 찾아 볼 수 없었던 민중
지난 60~70년대 우리나라의 국민적 화두는 '잘 살아보세'였다.절대빈곤의 시대에서 잘 먹고 잘사는 것이야 말로 두 말 할 것도 없이 그 시대가 해결해야 할 절대과제였던 것이다.눈부신 경제발전으로 식생활, 의료접근도 등 생활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잘 살게'된 결과 국민의 평균수명이 크게 늘어났고 동시에 실시한 가족계획의 성공으로 인구증가율은 현저히 떨
가을의 갑사는 모든 색깔이 모여 있어 총천연색이다. 너무 아름다워 '환상적'이라는 수식어가 떠오른다. 계룡산의 사계절은 인간에게 인생의 무상함을 가르쳐 준다.봄, 여름, 가을, 겨울은 유소년, 청년, 장년, 노년과 비교된다. 봄이 되면 잔뜩 움츠렸던 대지를 뚫고 새싹이 나온다. 이윽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으면 온 산이 훈훈한 기운을 느끼게 한다. 여름에는
충남도와 경기도가 최종 서명한 낚시어선업 공동영업구역(이하 공동영업구역) 지정은 지난 1월 충남-경기도가 맺은 상생협약의 첫 결실이라는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로써 광역자치단체 차원의 상생협약 세부 안건이 착착 진행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이런 공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남은 과제도 순조롭게 풀어나갈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번 조치는
몇 년전 개봉됐던 '미스터 커리'라는 영화가 화제가 된 적이 있다.흑인 여성인 주인공 로렐 에어스(우피 골드버그)는 뉴욕 월스리트에서 활동하는 유능한 투자분석가 였다. 그녀는 부사장 승진을 앞두고 부하 남성 직원에게 밀리자 독립해서 회사를 차리게 된다. 그러나 로렐에게 선뜻 돈을 대려는 투자자가 없다. 아무리 좋은 사업계획서를 내밀어도 대답은 "나는 괜찮은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에서 실시된 소나무류 특별단속 결과 '무단 이동' 사례가 899건이나 적발됐다고 한다.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한 국민의식에 구멍이 뚫렸다는 점에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재선충병 피해지역과 인접한 곳에서 소나무를 반출한 사례도 3건이나 된다. 지난 9월 1일 발효된 '소나무재선충병방제특별법', 지난달 24일 내린 '소나무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