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 상업용지의 랜드마크였던 ‘세종 엠브릿지’가 통매각 결정 이후 2년 넘게 주인을 찾지 못하면서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세종 엠브릿지는 정부세종청사를 끼고 있는 최적의 입지, 세계적 건축가가 참여한 특화설계, 수천억원의 사업비 등 화려한 수식어가 따라 붙는 상업시설로 주목 받았다. 하지만 극심한 공실 여파로 통매각 결정이 내려진 뒤 신도심 중심부에 우뚝 선 ‘유령상가’라는 오명을 안게 됐다. 불꺼진 초대형 유령상가는 도시 이미지 저하와 직결되는 만큼 해당 시설을 살릴 관계기관의 대책 마련이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수도권 집중화에 벗어나 지역만의 이야기를 잘 다뤘습니다. 궁극적으로 살기 좋은 지방을 만들고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자는 충청투데이의 심층기획 기사가 인상 깊습니다."충청투데이는 17일 대전본사 5층에서 ‘2024년 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는 독자위원장인 박태건 중앙의료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길건 유웰비뇨의학과 대표원장,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원장, 유동현 오성철강 대표, 유창우 명두건설 대표, 이종오 법무법인 윈 대표번호사, 이희학 목원대학교 총장(이하 위원) 등이 참석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진두지휘한 2023년은 충북교육에 있어서 ‘새로운 도전과 성과의 시기’였다. 새로운 도전은 아이성장 골든타임을 시작으로 작은학교 활성화, 충북미래학교 선포식, 다차원학생성장플랫폼 ‘다채움’ 구축 등 미래사회와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교육을 펼쳤다. 가시적인 성과도 거뒀다. 전국 교육감 공약 실천계획 평가 최고등급, 2022. 재정집행률 전국 최고 달성, 국민권익위 2023.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우수기관 선정 등이다. 윤 교육감은 2024년 새해에도 저마다의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이 "심화하는 출생률 저하와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할 열쇠는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뷰 9면윤 교육감은 17일 충청투데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이에 따라 지방에서도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모델 발굴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도교육청이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공모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다.그는 "향후 특구 지정을 희망하는 지자체장과 공동으로 지역협력체를 구성해 충북형 모델을 그려나갈 것"이라며 "교육청, 지자체, 이전 공공기관, 기업, 대학 등이 ‘교육발전특구’ 협약을 통해 지역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출생아수 감소가 대한민국 사회 전체를 흔들고 있다. 전국 농촌과 ‘3D 산업현장’에서는 인력부족에, 대학은 학교 존폐 위기에 아우성이다. 특히 비수도권의 많은 곳은 지역소멸 위기에 처해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등장한 방책이 외국인 유학생 유치다. 정부도 일부 국가의 유학생에게 학비를 지원하고 나서는 등 이들이 단순한 노동력 확충뿐만 아니라 산업인력 제공, 더 나아가 인구문제를 해결할 답안으로 보고 있다. 충북도의 ‘K-유학생 1만명 유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유학생 유치의 실익을 점검한다. 지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비수도권 시민사회단체가 민생토론회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정부 업무보고에 단단히 뿔났다.정부가 발표한 내용들이 국토균형발전 등에 역행한다는 이유에서다.균형발전을 촉구하는 강원·영남·호남·제주·충청권 시민사회단체(이하 시민사회단체)은 17일 언론에 배포한 ‘윤석열 정부의 2024년도 업무계획에 대한 입장’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까지 발표한 내용을 살펴보면 경쟁력을 확보한 수도권에 규제를 완화해 수도권 중심의 성장·개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기조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수도권-비수도권간의 격차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국민의힘의 4·10 총선 공천 심사 방향이 결정되면서 충북지역 다선의원들의 행보가 주목된다.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16일 발표한 공천 심사 방향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동일지역 3선 이상 불이익’이다.동일 지역구 3선이상 의원은 경선 득표율에서 15%를 추가 감산하겠다는 것이다.만약 이에 해당하는 다선의원이 공천관리위원회가 현역 의원에게 매기겠다는 교체지수 하위 10∼30%에 해당하면 최대 감점율은 35%가 된다.충북지역 국민의힘 의원 4명 중 3명이 동일지역 3선이상이다. 정우택(청주 상당), 이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청주시가 여론 수렴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홈페이지 온라인 설문조사 대부분 저조한 시민 참여로 실용성이 미흡해 전시행정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시는 각종 시책과 관련한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해 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온라인 설문조사는 시민참여 설문조사와 정책토론방 설문조사 등으로 나눠 이뤄지고 있다.그러나 설문조사 응답률이 저조 실제 정책에 대한 시민 평가 기준으로 삼기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최근 3년간 시민참여를 통해 실시된 각종 정책 시행에 대한 설문조사 참여율을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 서구을은 4선을 노리는 장관 출신 현역 박범계 의원의 대항마가 누가될지가 최대 관심사다.박 의원의 지속적인 영향력과 그에 맞서는 국민의힘 양홍규 서구을 위원장의 복수전, 다른 후보들의 도전은 서구을 지역구의 선거를 한층 더 흥미롭게 만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박 의원 외에 주목할 만한 경쟁자가 부각되지 않고 있다.박 의원은 2012년부터 연이어 세 차례의 선거에서 승리를 거뒀다.4선에 도전하는 박 의원은 그동안 서구을 지역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해왔다.법무부 장관 출신으로, 지지 인지도는 서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증권시장은 국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장이다. 누구나 자기 능력으로 오를 수 있는 기회의 사다리가 된다."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를 주제로 열린 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자본시장을 활성화시켜 국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일관된 금융정책과 경쟁을 통해 금융 카르텔의 부작용을 혁파해 공정한 금융시장을 만들겠다는 원칙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윤 대통령은 금융투자세 폐지와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지역 8개 선거구 중에서 가장 넓은 곳이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선거구다. 이 선거구는 지난 제20대 총선 때 획정됐다. 증평·괴산·진천·음성군(중부4군)선거구에서 괴산군이 떨어져 나와 보은·옥천·영동군(남부3군)선거구에 포함되면서 ‘동남4군’으로 불리게 됐다.현재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4선에 도전할 예정인데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재한 더불어민주당 전 지역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박 의원과 같은 국민의힘에서는 박세복 전 영동군수가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박 의원과 공천 경쟁을 벌인다.김성회 전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고향 음성군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이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김인수 음성조경㈜ 대표다.김 대표는 청년시절 고향을 떠나 타향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다 20여년 전 고향으로 귀향했다.그의 고향은 음성군 맹동면 통동리다. 그는 지난 1979년 통동저수지가 수몰되면서 가족과 함께 정든 고향을 떠나 청주에서 작은 사업체를 운영했다. 이후 1998년 다시 고향 음성으로 귀향해 현재까지 원남면에서 조경업체를 운영하고 있다.김 대표는 2015년부터 수익금 일부를 고향발전을 위해 기탁하기 시작했다.그동안 음성군에 저
“AI(에이아이)의 고도화와 BIO(바이오)산업의 혁신적인 발전이 가져올 사회변화에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필자는 오늘날 첨단과학과 산업기술의 눈부신 발전을 목도하며 고도로 급변하는 우리 사회의 미래 모습을 상상하곤 한다.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다가올 시간’ 즉, 미래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은 때론 알 수 없는 미지의 영역이라는 생각에 설레임과 두려움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미래는 꿈꾸는 자의 몫이다’라는 말이 인상 깊다.미래를 꿈꾼다는 말은 변화하는 세상에 따라 달라질 우리들의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성찰
청년이란 말이 언제부터인가 삐딱하게 들린다. 선거 때마다 청년을 들먹이고 이들을 위한 특별한 정책을 들먹이는 것이 버릇이 되면서, 청년이란 말의 기분 좋은 이미지도 사라지고 있다.도전하며 실패를 맛보아야 할, 잔소리 들어가며 생업에서 배우고, 미래를 설계해야 할 시기에 정치를 한다는 이도 있다.그들은 청년의 도전과 당당함보다 청년의 어려움과 무기력함을 먼저 얘기한다. 청년의 어려움은 세상책임이 된지 오래다. 정치와 정책으로라도 어떻게든 어려움을 이겨보려는 그 제안이야 한 없이 반갑지만, 금방 불편해진다.꼰대의 기운이 슬슬 올라온다.
갑진년 청룡의 희망찬 새해가 밝았다. 그러나 연초에 들려온 2023년 우리나라 출산율이 부부 1쌍당 0.70명으로 최저치를 경신하였고 OECD 국가 가운데 단연 꼴찌라는 뉴스는 우리의 미래를 걱정하게 만든다. 저출산이 심화되는 원인은 결혼적령기 젊은이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결혼을 늦추거나 포기는 것, 또 결혼하더라도 아이를 낳지 않는 딩크족이 되는 것 등이 꼽힌다. 그러나 늦은 결혼 등으로 난임이나 불임도 증가하고 있어 출산율 저하의 주요한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세계보건기구(WHO)는 전세계 성인 6명에 1명 꼴로 난임(불임)을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한국자유총연맹 대전시지부는 17일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하고 참배했다.윤준호 회장을 비롯한 부회장 등 조직 간부 150여명은 현충탑 분향소에서 헌화를 한 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해 참배를 하며 국민운동단체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다졌다.특히 이날 행사에 참석한 대학생 회원들은 한국자유총연맹의 슬로건인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안보 지킴이’라는 의미를 되새겼다.또 책임과 의무를 완수하는 자유 민주 시민으로서의 비전을 가지고 자유를 기반으로 하는 평화 통일 운동을 활성화하기로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지난해 말 대전 관저동에서 순찰차를 피해 도주하던 무면허 음주운전자가 추격 끝에 붙잡혀 검찰에 넘겨졌다.대전서부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오전 12시 18분경 서구 관저동에서 경찰을 피해 약 5km를 달아난 음주운전자 40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지난 7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A씨는 검거 당시 충남 계룡에서부터 거주지인 관저동까지 이미 장거리를 음주 운전한 상태였다.서부서 구봉지구대는 충남경찰청의 음주의심차량 신고 공조 요청을 받고 A씨 거주지 인근으로 출동해 순찰하던 중 해당 차량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제9회 한국원자력연구원 사업화 유망 기술 설명회’를 오는 24일 수원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개최한다.22016년에 시작한 본 설명회는 코로나 위기속에서도 매년 꾸준히 열리며 기업들의 사랑을 받아왔다.올해 설명회에서는 원자력연구원이 보유한 2000여 개의 특허 중 △부품·소재·재료 △로봇·이차전지·소프트웨어 △환경·폐기물 처리 △계측·장비·설비 △바이오 분야 기술 57개를 엄선해 소개하고 기술 이전 상담을 진행한다.이번 설명회에서는 이차전지, 반도체 등 12대 국가전략기술 중에서 시장의 수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17일 ‘2024 대전·세종 수출지원시책 합동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KOTRA·한국무역협회·한국무역보험공사 및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이 함께 주관했으며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지원을 위한 시책사업 안내 및 홍보를 실시했다.이날 소개된 사업은 △수출바우처사업(중기부) △해외시장조사 및 지사화 사업(KOTRA) △온라인수출지원(중진공) △B2C 온라인 해외직판 지원(한국무역협회) △무역사절단 파견 및 해외전시박람회 참가 지원(대전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제22대 총선을 통해 국회 권력 탈환을 노리는 집권 여당이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감점' 등 강도 높은 공천룰을 꺼내 들면서 충청권 선거판의 중대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본선 주자를 결정짓는 당 내 경선 기준에 중진 국회의원들에게 불리할 수 있는 요소들이 다수 포함되면서 예상 밖의 현역 컷오프(공천 배제)까지도 가능성이 열렸기 때문.게다가 지역 정치권에서는 여당 소속 충청권 현역 국회의원 중 절반 이상이 3선 이상 중진인 만큼 확정된 경선 기준이 당 내 혹은 여야 경쟁 구도에 미칠 파급효과를 예의주시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