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회의 열고 다양한 의견 제시

▲ 17일 본사 사옥에서 진행된 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 회의에서 박태건 위원장과 전홍표 충청투데이 편집국장을 비롯한 독자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수도권 집중화에 벗어나 지역만의 이야기를 잘 다뤘습니다. 궁극적으로 살기 좋은 지방을 만들고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자는 충청투데이의 심층기획 기사가 인상 깊습니다."

충청투데이는 17일 대전본사 5층에서 ‘2024년 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독자위원장인 박태건 중앙의료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길건 유웰비뇨의학과 대표원장,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원장, 유동현 오성철강 대표, 유창우 명두건설 대표, 이종오 법무법인 윈 대표번호사, 이희학 목원대학교 총장(이하 위원) 등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지난 2개월간 보도된 주요 기사를 살펴보며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유동현 위원은 "문화시설, 체육시설, 관광, 대학, 나눔 등 다양한 주제를 잘 다뤘다"며 "수도권 집중화에서 벗어나 지역만의 것을 살려야 한다는 큰 주제 의식 속에 이를 위한 각고의 노력과 현재 놓인 현실적 제약 등을 면밀히 짚었다"고 분석했다.

김장성 위원은 "기존 문화시설을 제대로 활용해야 한다는 보도를 잘 읽었다"며 "대전예당만 봐도 관객이 꽉 차지만 그에 비해 킬러콘텐츠는 부족하다. 충청투데이의 기사로 대전 문화예술이 질적 향상을 이루길 바란다"고 평가했다.

유창우 위원도 "대전 관광 마스터플랜 수립을 촉구하는 기사를 읽으며 유성호텔이 생각났다"며 "유성호텔의 폐업을 막을 수는 없겠지만, 충청투데이라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 호텔의 마지막과 이후를 고민하고 주의 깊게 들여다보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이종오 위원도 관광 기사에 관해 의견을 꺼내며 "대전이 정말 재밌어지면 좋겠다. 테마파크 같은 대형 관광지가 조성돼야 하고 또 먹기리에 있어서도 충청투데이가 정말 믿고 찾아도 될 맛집을 꾸준히 소개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을 보탰다.

이희학 위원은 지역대학의 연구 역량 점검 기사를 언급하며 "사립대학은 연구보다 교육 중심 대학이라 보는 것이 타당하다. 따라서 교육 중심 대학의 역할은 무엇인가 돌아보는 기사도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길건 위원은 "지역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는 주제를 깊이 있게 풀어내는 충청투데이의 기획보도가 좋았다"며 "지역 외에서도 흥미를 느낄 만한 기사도 기대해본다"고 평가했다.

박신용 충청투데이 대표이사는 "올해도 한 발 더 나아가는 언론이 될 수 있도록 독자위원들의 적극적인 응원과 도움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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