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밖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날치기 등 각종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날치기는 보통 2명이 오토바이나 승용차를 타고 가면서 1명은 운전하고 1명은 행인의 가방을 낚아채는 수법이다. 범인은 절취한 차량을 범행에 이용하는 경우가 많고, 피해자로부터 빼앗은 신용카드나 신분증으로 또 다른 범행을 저지를 가능성이 크다.이렇듯 연
시대에 따라 아이들의 놀이와 관련된 장구들도 많이 변화한다.예전에는 숨바꼭질, 구슬치기, 고무줄놀이, 공기놀이 등 생활주변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놀이를 했으나 요즘 아이들은 퀵보드와 인라인 스케이트 등을 즐겨 탄다.6~9세 정도의 어린 아이들이 학원을 갈 때나 놀러 갈 때 즐겨 신고 다니는 것이 인라인 스케이트다.인라인은 급정지를 하려 해도 바퀴의 회전으
우리나라는 지금, 나라를 지탱하는 세 기둥인 안보와 교육, 그리고 경제에 이르기까지 백척간두에 다다른 느낌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툭하면 찬반 논쟁으로 나라가 둘로 갈라지고 있는 데도 심심하면 국민통합을 외쳐대고 있으니 한심한 생각이 든다. 모든 지도자들과 위정자들은 겸손(謙遜)한 모습과 행동을 확실하게 국민들에게 보여 주어야 할 때다. 국민과
요즘 한국 사회에서 웰빙이라는 말이 자못 유행하고 있는 듯하다. 웰빙(Well-Being)의 사전적 의미는 '복지-안녕-행복'이라는 의미로, 몸과 마음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인생을 풍요롭고 아름답게 영위하고자 하는 삶을 추구하는 하나의 트렌드를 말한다.요사이 인터넷에 올라 있는 '웰빙족의 하루'라는 글이 바로 그런 삶을 설명하는 것처럼 보인다. '아침 일찍
최근 농산물 가격의 대폭 하락으로 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데도 지역의 대형 마트들은 외국산 농산물의 수입을 확대·판매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쌀과 야채류 등 농산물 가격은 평년보다 10~30% 이상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게다가 영농철 인건비와 농자재 가격도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지역 농가들의 고충을 짐작할 만하다. 그러다 보니 많은
대전 모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그제 또다시 난동사태가 벌어진 것은 충격적이다. 다리 등을 다친 환자 등 3∼4명과 10여명 두 패가 흉기까지 들고 30여분간이나 대치했다는 보도다. 다행스럽게 불상사가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경찰이 출동해 이들을 강제 해산하기까지 환자와 의사, 간호사 등 30여명이 공포에 떨어야 했다. 하마터면 분초를 다투는 응급환자의 생명을 책
대전시민이라면 한번쯤 대전역 앞을 지나쳤을 것이고 그중 대부분은 꽉꽉 들어찬 자동차들로 인한 교통정체로 눈살을 찌푸려야 했을 것이다. 원인을 살펴보면 물론 자동차의 양적 증가가 그 하나가 될 수 있겠지만 그보다 편도 3차로의 도로에서 2, 3차로를 막고 줄지어 서 있는 택시들로 인한 정체가 무엇보다 큰 원인이라 하겠다.때문에 이 지역에서만 하루에도 수차례
내일은 10번째 맞는 환경의 날이다.국제연합(UN)은 지난 1972년 환경오염이 인간의 삶을 파괴한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면서 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UN환경회의 개막 날인 6월 5일을 세계 환경의 날로 지정했다. 그후 우리나라에서는 1996년 6월 5일을 법정기념일로 정했다.매년 환경의 날에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 환경 관련 단체 등이 기념식을 갖
대전시가 교정을 휴식공간으로 꾸며 시민들에게 개방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학교에 나무를 심고, 운동기구와 산책로도 설치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학교에 나무를 심는 녹지 확충 사업은 자치단체마다 모두 하고 있어 새삼스러울 게 없다. 그러나 교정을 시민휴식공간화해 개방한다는 것은 전혀 새로운 개념으로 환영할 일이다. 삭막한 도심환경에 녹지
지난해 지역의 한 학술세미나에 발제자로 나온 젊은 학자가 과거 한반도를 주도한 정치 사조에 대해 '건설자본주의'라고 칭했던 것을 떠올린다.건설업 또는 건설업자들의 사회적 영향력이 컸다는 의미보다는 당시 정치권력의 '천박에 가까운 저돌적인 지향성'을 두고 곱지 않게 여긴 표현이었다.당시 젊은 학자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었던 기자는 그저 '별놈의 말을 잘도 만
구성원의 단합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조직은 모래와 자갈을 섞지 않은 시멘트처럼 쉽게 부서진다.하나의 조직을 유기체로 놓고 볼 때 지휘체계가 온전하지 못하거나 내부 구성원의 저항이 발생할 경우 혈관이 막혀 썩는 부분이 발생하고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조직은 강압에 의해서가 아닌 자율과 책임의 조화를 바탕으로 삐거덕대지 않고 돌아가는 질서를 보일
제254회 임시국회가 어제 개회식을 갖고 30일간의 회기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국회는 4·30 재보선 결과 정국구도가 '여소야대(與小野大)'로 바뀐 후 처음 열리는 데다 '유전사업'과 '행담도 개발의혹' 등의 사건과 북한 핵문제, 한미동맹 등 외교안보 등 대내외적 현안도 산적해 있다. 하지만 상임위 정수조정 문제로 지난 1일부터 가동될 예정이었던 국회 개회
지역 문화원형 콘텐츠 개발 지원 사업에 대전 문화산업지원센터가 선정돼 백제문화 디지털 콘텐츠화 작업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바야흐로 우리는 이제 '문화의 시대'를 거쳐 '문화콘텐츠의 세기'를 맞았다. 전통적인 산업사회에서 정보화 지식사회로 급격하게 변화하는 요즘 문화 이해, 문화 실천, 문화 창조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여기에 추진력을 제공하는 것이
21세기를 일컬어 흔히들 '환경의 세기'라고 한다. 이는 오늘날 21세기가 환경에 대한 관리능력과 보전의식 없이는 더 이상의 국가 발전과 인류의 번영을 기대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환경은 영어단어로 'Environment'인데 그 어원을 살펴보면 '둘러싸는 것, 포위하는 것'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한 한자로는 '環境'이라고 쓰는데 이는 '
대전시가 서남부권 일대에 한강 이남에선 최대 규모의 호수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재확인했다. 인공호수 10만평, 조경 및 부대시설 15만평 등 약 25만평 규모로, 서남부 2·3단계와 연계해 추진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대전시는 내년 초 호수공원 타당성 검토를 위한 용역에 착수키로 하고 이미 미국과 브라질의 사례를 수집하기 위해 실무진을 파견했다. 전국 타
노인요양 보장제도의 도입에 대하여 우선 개인적으로 환영한다.사실 우리나라는 전체 인구 대비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비중이 2000년도에 7.2%를 차지하여 소위 고령화 사회(Aging Society)에 진입하게 되었다. 또한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에서 고령 사회(Aged Society)로 진입하는데 서구 선진국 등에서 소요된 기간(프랑스 115년, 미국 7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그 지역을 특성화 하기 위한 노력이 대단하다.높이 평가해 주고 싶다. 그러나 전국 각처에 산재돼 있는 지정·비지정 문화재들이 얼마나 많은가. 관리실태를 보면 아이쿠하는 실망의 소리가 절로 난다.전국 어디를 가든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물론 옥천군의 문화재도 예외는 아니다. 현재 옥천군에는 국가지정문화재와 천연기념물, 보물, 충북도 지정문
최근 국내 굴지의 PC 업체인 삼보컴퓨터가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미 몇 달 전에도 중견 PC업체들이 시장으로부터 퇴출된 적이 있어 이 회사의 법정관리 소식은 우리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지난 81년부터 국내에서 처음으로 PC를 생산해 왔던 이 회사는 우리나라 벤처기업 역사의 산 증인이기도 하며 한때 프로농구단을 운영할 정도로 탄탄한 기업이었다. 그러던
"별다른 이의가 없으면 공사설립안을 가결시키겠습니다." 충북개발공사 설립을 위한 심의위원회에서 위원들이 잇따라 이의를 제기하며 부정적인 의견을 개진했는데도, 어이없이 의사봉은 어느새 가결로 결론났다. 지난달 31일 충북도청 영상회의실에서 개최된 '충북개발공사 설립 타당성 심의위원회'의 한 단면이다. 공사 설립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은 허공에만 맴돌았고,
충남도가 자체 개발한 신품종 작물에 대해 로열티 부과 방안을 강구키로 한 것은 당연한 조처다. 종자전쟁이 시작된 지 이미 오래며 세계 각국은 자국의 품종 보호와 수익 창출 차원에서 로열티 부과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제 배추 한 포기, 딸기 한 본을 재배하려고 해도 공짜는 없다. 외국에 지불하는 로열티가 한 해 수백억원에 달할 정도다. 이렇게 볼 때 충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