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위장전입이나 위장이혼, 통장매매 등 불법적으로 주택을 분양 받은 사례가 3년새 44%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부정청약 사례 총 981건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연도별로 보면 2020년 228건, 2021년 424건, 2022년 329건으로 3년 사이 100건(44%) 이상 증가했다.유형별로는 위장전입이 501건으로 가장 많았고 통장·자격매매 294건, 불법공급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자연재해로 속앓이를 하는 농민들을 위해 정부가 농작물재해보험의 보상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은 11일 열린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농작물재해보험의 보상 범위를 확대해 농가가 재해나 병충해로 농작물 피해를 봤을 때 이에 대한 보상이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농작물재해보험은 2001년 사과와 배를 시작으로 현재 80개 상품(70개 품목)이 운용 중이며, 이 가운데 36%가량인 29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여야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부 통계 조작 의혹을 두고 격렬하게 대치했다.12일 오전 대전정부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외청(관세청·조달청·통계청) 국정감사에서는 문재인 정부 통계 조작 의혹이 도마에 올랐다.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기재위의 통계청 등에 대한 국감에서 "통계는 국가 정책의 근간이고 기초기 때문에 통계 조작은 국기문란 행위"라며 "업무 보고 자료를 보니까 통계 조작의 위험성에 대한 개선 의지가 전혀 담겨 있지 않다"고 말했다.윤 의원은 이어 "2017년 2분기 가계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당초 2023년까지 반환키로 했던 한국원자력연구원 부지 내 경수로 사용후핵연료 3.3t이 현재까지 단 한 건도 반환되지 못한 채 연구원 내에 방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과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충남 천안병)이 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연구원은 당초 고리·한울·한빛 원전 등으로부터 반입한 경수로 사용후핵연료(고준위방사성폐기물) 3346kgU을 2023년까지 발생지로 반환하기로 계획했었다.하지만 현재까지 단 한 건의 사용후핵연료도 반환하지 못했고 반환 일정 수립을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제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 사흘째인 12일 여야가 상임위 곳곳에서 충돌하며 치열한 신경전을 이어갔다.국회는 12일 기획재정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방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등 10개 상임위별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기재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대전정부청사에서 열린 통계청 국감에서 문재인 정부 시절 국가통계 조작 의혹을 두고 열띤 공방을 벌였다.여당은 통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내년 총선에 앞서 수도권 표심을 가늠할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야당의 압승으로 막을 내리자 충청 정치권이 그 파급 효과를 주목하고 있다.민심 이반으로 풀이되는 이번 선거 결과는 향후 중도층이 많이 포진한 충청권 표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에서다.12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진교훈 후보가 56.52%의 득표율을 얻으며 당선됐다.득표율 2위인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39.37%)와의 격차는 17.15%p에 이른다.이는 지난해 6월 치러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제21대 국회 국정감사 둘째 날 과학·교육계 주요 현안들이 국감 테이블에 오르며 여야간 공방이 계속됐다.국회는 11일 법제사법, 정무, 교육,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 외교통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 보건복지, 환경노동위원회 등 모두 8개 상임위원회별로 국감을 이어갔다.과기부 등을 대상으로 한 과방위 국감에서는 국가 R&D(연구·개발) 예산 삭감 문제가 최대 쟁점이었다.야당은 R&D예산 삭감 이유로 거론된 ‘카르텔’과 예산 삭감 적정성에 대해 맹공을 펼쳤고 정부와 여당은 연구현장의 비효율 개선을 강조하며 맞섰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대전을 포함해 서울과 인천, 대구, 광주 등 5개 특광역시에 반려동물 사체를 처리할 시설이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충남 홍성·예산)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반려동물 수는 800만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지만 동물장묘등록업체는 전국 68곳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대전과 서울, 인천, 대구, 광주 등 반려동물 가구가 많은 5개 특광역시는 반려동물 사후 처리를 위한 장묘시설과 장례시설이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충청지역 3개 시도교육청이 통일교육계획에 ‘안보교육’ 내용을 수립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이태규 의원(국민의힘 교육위원회 간사)이 교육부를 비롯 17개 시·도교육청에 요청해 제출받은 2023년 학교통일교육계획에 따르면 17개 시·도교육청의 2023년 학교통일교육계획을 분석한 결과 11개 시·도교육청이 안보교육 내용을 수립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현행 통일교육 지원법 제2조에서 ‘통일교육’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신념과 민족공동체의식 및 건전한 안보관을 바탕으로 통일을 이룩하는데 필요한 가치관과 태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 유성구는 가을을 맞아 유성의 대표 가을축제 ‘2023 국화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음악회는 제14회 국화전시회의 첫날인 오는 14일 유림공원 잔디광장에서 개최되며 변진섭, 김필, 스텔라장 등 국내 유명 가수들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이에 앞선 식전 공연으로는 소리맵시, 양왕열 퀄텟, 유성구여성합창단 등 지역 예술가들의 무대가 펼쳐진다.또 음악회의 마지막에는 10여 분 동안 진행되는 뮤직불꽃쇼가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정용래 구청장은 “22만 본의 국화 향기가 가득한 유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도심융합특구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환영한다면서 관련 후속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10일 밝혔다.대전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2022년 9월 윤창현 의원(국민의힘. 비례. 대전 동구당협위원장)이 관련 법안을 대표발의한 후 1년여 만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며 “법안을 발의한 윤 의원을 비롯해 이장우 대전시장, 이은권 시당위원장 등 국민의힘 구성원들은 다양한 노력들을 전개해 왔다”고 말했다.도심융합특구법은 침체된 원도심과 역세권에 혁신산업·주거·문화시설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 동구는 삼성동 대라수아파트 주변 도시계획시설사업 구역 내에 위치한 쪽방에 대한 보상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철거작업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대전역 쪽방촌은 그동안 절도, 성범죄 등 흉악범죄에 취약함은 물론 밀집된 구조로 화재 발생 시 불이 번지기 쉽고 홍수·장마 시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등으로 인해 주거환경 개선이 요구돼 왔다.이번에 철거 작업이 시작된 삼성동 쪽방촌은 대전역 쪽방촌 90개 동 중 약 30%를 차지하는 28개 동 규모다.현재 17개 동에 대한 보상절차가 완료됐으며 구는 남은 11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새로운 국회 권력지형을 결정할 제22대 총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권에서 먼저 ‘텃밭’ 중진의원들의 험지 출마론이 부상하면서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험지 출마론’을 쏘아 올린 것은 부산 해운대갑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하 의원은 최근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서울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여당 지도부와 중진 의원들의 험지 출마론에 불을 붙였다.일단 중진 험지출마론은 ‘텃밭’으로 여겨지는 영남과 강원권, 서울 강남권의 3선 이상 의원과 선거를 이끌 당 지도부가 대상이다.하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6개월 앞둔 지역 정치권의 총선가도에 한층 속도가 붙고 있다.국민의힘에선 당무감사 준비가 분주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현역의원의 ‘인지도 높이기’와 함께 후발주자들의 활발한 행보가 이어지면서다.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오는 16일부터 전국 209개 당원협의회에 대한 당무감사 현장평가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중앙당은 지난 6일까지 사전점검 자료 제출을 요구해 각 당협의 권리당원 현황, 위원장 활동 실적 등의 주요 활동 자료 취합했다.내달 말, 최종 당무감사 결과가 나올 예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제21대 국회 마지막이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 국정감사의 막이 오르면서 충청권 공공기관 등에 대한 감사가 본격화 된다. ▶관련지면 2면특히 청주 오송지하차도 참사, 문재인 정부 통계 조작 의혹 등 사안의 쟁점화 가능성이 큰 만큼 국감 과정에서 여야의 격한 공방도 예상된다.9일 국회 사무처 등에 따르면 겸임위원회(운영·정보·여성가족)를 제외한 법제사법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등 14개 상임위는 10일부터 27일까지 2023년도 국정감사를 진행한다.우선 10일에는 행정안전위원회가 정부세종청사에서 행정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27일 “내달 중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해 내년 총선에 나갈 것”이라며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이 부시장은 이날 대전시의회 1층 라운지 가진 퇴임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행정부시장으로서 행정 업무를 챙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차원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경험도 살리고 열심히 해볼 기회를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에 입당해 본격적인 정치인의 길을 걷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이 부시장은 “당초 연후 이후에 국민의힘으로 입당하는 것을 협의 중이었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26일 제6차 상무위원회 및 제8차 운영위원회 연석회의를 열고, 이재명 당대표를 중심으로 한 단결 해 내년 총선을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이날 회의에서는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청구를 검찰독재 정권의 폭거로 규정했다.또 ‘윤석열 정치검찰의 야당탄압과 민주주의 파괴를 규탄하고 총선 승리를 다짐하는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 총선승리를 위한 이재명 중심의 단일대오를 결의했다.황운하 시당위원장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며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청구는 민주당의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코로나19 종식 후 첫 명절인 추석 연휴 동안 지역에서는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심사’ 등 중앙 이슈와 함께 수면 위로 떠오른 차기 총선주자들의 윤곽이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번 구속영장실질심사는 ‘이재명 사법리스크’의 향방을 가름과 동시에 지역 민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아울러 그동안 하마평에 이름을 올렸던 총선주자들의 민심공략 움직임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명절을 기점으로 충청권의 총선시계도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26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이재명 당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후 더불어민주당 내 친명계(친 이재명)를 중심으로 이탈표를 찾는 이른바 ‘수박색출’ 여론이 확산되면서 지역 야권의 혼란이 가중되는 분위기다.지역 친명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입당 러시와 휴면 당원들의 복귀가 이어지고 있지만, 친명계와 비명계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전운이 감돌고 있다.25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지역에서 ‘이재명 체포동의안’에 가결표를 던진 국회의원을 찾기 위한 ‘수박색출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앞서 지난 22일 국회에서 표결된 ‘이재명 당대표 체포동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로 정치권이 격랑에 빠져들고 있는 가운데 당장 ‘추석 밥상’ 민심을 겨냥한 ‘현수막 정치’도 차질을 빚게 됐다.내년 총선을 6개월여 남겨둔 시점에서 입법 성적과 예산확보 성과 등을 집중 홍보해야 하지만 메가톤급 이슈에 모든 정치 이슈가 매몰될 수 있기 때문이다.당 대표가 구속 기로에 서게 된 더불어민주당은 어수선한 당내 분위기에 운신의 폭이 좁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목소리를 낮추고 있는 국민의힘도 메시지 관리에 나서는 등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또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