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이 3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중부권 최대 일간지 충청투데이는 내달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및 기초단체장 등 재보궐 선거에 앞서, 유권자들에게 올바른 선거정보를 알리고, 또 후보들의 정책과 공약이 무엇인지 정확하고 신속하게 보도하기 위해 특별취재반을 구성, 운영에 들어갑니다.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반장=이승동 정치행정부장△반원=박영문·이심건·서유빈·윤경식·조사무엘·함성곤 기자(대전본사), 강대묵·유광진 부장, 이상문·김익환 기자(세종본부), 나운
지역구 254석·비례대표 46석 등 총 300명을 선출하는 4·10 총선이 꼭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선은 6·1 지방선거 이후 2년 만의 전국 단위 선거인데다 집권 3년 차를 맞는 윤석열 정부의 중간평가 성격을 띠고 있다. 거대 양당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원내 1당을 목표로 치열한 선거전을 펼칠 전망이다. 어느 선거를 막론하고 중요치 않은 선거가 없지만 선거에 임하는 출마자들의 각오는 각별하다. 21대 국회를 장악한 민주당이 수성을 할지, 국민의힘이 탈환을 할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국민의힘은 여소야대 의회 지형을
지난해 10월, 지인으로부터 바질 모종을 받아 열심히 키우고 있다. 바질 모종은 따뜻한 햇빛과 충분한 물을 주니 무럭무럭 자랐다. 바질잎을 몇 번 채취해 다양한 샐러드와 요리로 활용하면서 바질이 잘 자라고 있음이 기특했다. 바질은 어느 틈에 벌써 쑥쑥 자라 꽃을 피웠고, 꽃이 진 자리에는 씨앗주머니가 생겨 있었다. 서둘러 씨앗주머니에서 바질의 씨앗을 골랐다. 너무 작아서 잘 줍기도 힘든 바질의 씨앗을 보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씨앗을 모았다.그리고 따뜻했던 어느 날, 씨앗을 화분에 정성껏 심었다. 혹시 ‘새싹이 나오지 않을까?’
된장찌개와 제육볶음, 계란을 입혀 부쳐낸 분홍 소시지와 시금치 나물, 멸치볶음 그리고 빨갛게 잘 익은 김치가 올려진 밥상이라면 누구나 배부르게 밥 한 그릇 뚝딱할 수 있다. 사람 사는 게 팍팍하고 힘들어도 삼시 세끼 온기 가득한 밥상은 하루하루 사는데 큰 힘이 된다.하지만 요즘 밥상에 고등어 한 마리 구워 올리기가 쉽지 않다. 이곳저곳 돈 들어 갈 곳은 많고, TV나 신문에서는 여기저기 어렵다는 이야기만 들려온다. 허리띠 졸라매고 반찬 가지수라도 줄여야 아이들 학원비라도 낼 수 있다. 그래도 따뜻한 밥상에 가끔 외식이라도 할 수 있
역사적으로 시장은 단순히 물건만 사고파는 곳은 아니었다. 시장은 다양한 먹거리와 공예품, 의복 등과 같은 지역의 문화를 전시하는 공간이자, 주민들이 함께 교류하며 결속을 다지는 곳이기도 했다. 결국 시장은 오랜 역사와 전통이 스민 지역 고유의 문화를 체현하는 공간인 셈이다. 이것이 우리가 시장 앞에 굳이 ‘전통’이란 단어를 붙이는 이유이며, 침체에 빠진 전통시장을 활성화해야 하는 까닭이다. 전통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기술의 발전에 의한 시대적 산물이기도 하지만, 오랜 관습에 얽매여 사회의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최근 몇 년간, 사회는 급격한 변화와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속도는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것이며, 이로 인하여 새로운 유형의 사회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여 사회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하여 공공가치를 고려하는 사회적 정책과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이 필수적일 것이다. 공공가치는 사회 전체의 이익과 번영을 촉진하는데 중요한 개념으로 시민들이 원하는 정부 활동이자, 정부와 정책의 기반원리를 의미한다. 또한 공공가치는 보다 포괄적인 개념에서 시민들에게 주어져야 하는 권리, 편
어느 아이에게 슈퍼에 가서 물건을 사 오라고 심부름을 보냈다. 아이가 슈퍼에 들어가는 순간 아이 눈에는 자기가 좋아하는 과자가 눈에 보였다. 아이는 엄마의 심부름 대신 과자를 샀다. 자기가 먹고 싶은 것을 참아내고 엄마의 심부름을 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이런 아이는 자신의 사명을 완수했다고 보기 어려울 것이다. 그것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왔기 때문이다.사명은 자신의 존재와 활동에 대한 목적이나 의도를 나타내는 데 사용되고 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인생을 통해 지적 성장을 추구하거나, 다른 사람을 돕고 사회에 이바지하
[속보] 민주당 경선, 충북 청주청원 송재봉 승리…신용한 탈락
[속보]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22대 국회의원 후보자 경선 결과 발표…충남 천안을 이정만 전 대전지검 천안지청장, 천안병 이창수 전 국민의힘 중앙당 인권위원장 승리
1930년 3월은 엄혹한 시기였다.당시 자유당정권은 제4대 대통령과 5대 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자당의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하는 등 혈안이 돼 있었다. 그러나 부정과 부패 장기집권에 신물이 난 시민들의 불만과 원성은 하늘을 찌를 듯 했고 무거운 분위기와 긴장감 속에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그 첫 화살이 2월 28일 대구에서 쏘아 올려졌다. 이어 3월 8일과 10일 대전에서의 두 번째 화살이 마산 등 전국으로 요원의 불길처럼 번져나가 4·19혁명으로 이어지게 된다. 3·8이 4·1
지난달 23일 대전의료원 설립을 위한 첫 단추인 선량지구 도시개발구역 내 개발제한구역이 일부 해제되면서 그동안 지지부진하게 진행돼 오던 대전의료원 건립 사업에 속도가 붙게 됐다. 같은 날 오전 8시를 기점으로 보건의료재난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됐다.필자도 구청장으로서 대전한국병원을 찾아 의료진을 격려하고 응급실 등을 점검했다. 이어 즉각 비상진료대책을 수립하고, 의료기관 휴진 현황 확인 및 점검 등의 역할을 담당할 자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비상 진료체계를 가동했다.정부는 지금 국민과 지역 의료 공백을 해소할 마
일제 잔재 논란을 빚고 있는 미호강 명칭 변경에 대해 충북·세종지역 자치단체와 지방의회 등의 대처가 미온적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 일제 잔재 청산은 정치적 득실이나 진영간 논리가 아닌, 역사적 소임이란 관점에서 접근하고 풀어야 할 과제다. 이런 점에서 미호강 명칭이 일제 잔재라는 학계와 관련 사회·문화단체의 주장이 제기된 만큼 이에 대한 세밀하고 철저한 역사적 고증을 통해 논란을 종식시켜야 하는 책무가 자치단체와 지방의회에 있음은 당연하다. 그러나 충북·세종지역 자치단체와 지방의회 등은 역사적 고증 소임보다는 관습적 사용에 따른 번
대전 지역 향토서점인 ㈜계룡문고가 시민 주주 모집에 나섰다. 경영난을 타계하기위한 조처로 판단된다. 1인당 최소 10주(1주당 1만원) 이상의 주식을 오는 25일까지 매입할 수 있다. 주식 매각 대금은 계룡문고의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계룡문고는 지난 1996년 중구 은행동에서 개점한 이후 2007년 현재의 자리인 중구 선화동에 서 영업을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숫한 폐점 위기 속에서도 대전 원도심의 문화 사랑방 역할을 해왔다."서점을 지켜달라는 지역민들의 간절한 목소리를 외면할 수 없었다"는 이동선 계룡문고 대표의 언급에서
최근 지방의회 의원들의 의정활동비가 인상됐다. 충남도의회는 지난 2월 주민공청회와 의정비심의위원회를 열고, 현재 150만원인 의정활동비를 200만원 이내로 인상했다. 각 시군의 기초의회도 현행 110만원의 의정활동비를 150만원으로 올렸다.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법 시행령 상 의정활동비 상한액을 광역의원은 150만원→200만원, 기초의원은 110만원→ 150만원까지 인상할 수 있도록 개정한데 따른 것이다.지방의원들의 월급에 해당하는 의정비는 기본급으로 볼 수 있는 월정수당과 의정 자료 수집·연구, 보조 활동 비용 등을
제22대 총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기대나 희망 보다는 우려와 탄식이 앞선다. 정책선거는 고사하고 공천을 둘러싼 갈등과 상대 정당을 향한 비방· 비난이 난무하고 있기 때문이다. 선거구에선 교묘한 정치적 흠집내기와 확인이 불분명한 가짜뉴스가 쏟아지고, 또 이를 이용해 비난전이 무한 반복하는 행태가 되풀이되고 있다. 개탄스럽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다.무엇보다 이번 선거에선 중앙당은 물론이고 후보들조차 균형발전이나 지역 발전에는 전혀 관심이 없어 보인다. 오히려 여야는 하루가 다르게 불모지로 변하고 있는 지방보다는, 표가 많은
세월은 모든 세상을 바꾸어 놓는다. 인간도 예외는 아니다. 그런데 새해가 되면 한해의 길흉을 점쳐보는 풍습은 바뀌지 않는다. 이런 문화는 이미 수천 년 이어져 내려와 현대인의 생활에도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보다는 좀 더 형편이 좋아지겠지, 하는 기대와 혹은 조심 해야 할 일은 없는지 미리 알아보는 풍습이다. 예측불허의 자연재해와 각종 사건 사고가 빈번하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천체의 자전과 공전에 따라 생성되는 기운을 계산해 한해의 길흉을 점쳐보고, 흉함을 피하고 길함을 추구하는 것은 지혜로 볼 수 있다.그러나 ‘같은 시간
교육부가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4일까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신청을 받은 결과 총 40개 대학이 3401명을 늘려달다고 신청했다. 정부의 의대 증원 목표 2000명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지난해 대학을 대상으로 한 수요 조사 결과 중 최대치는 2847명이었다. 당시 전국 의대는 2025학년도 대입에서 최소 2151명, 최대 2847명을 증원해달라고 요구했다. 의료계는 대학 총장들에게 증원 신청 자제를 촉구해왔었다.주목할 건 수도권 대학보다 비수도권 대학의 증원 요청이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수도권 13개 대학이 930명의
5년여 전, 충남도의 기획조정실장을 마치고 행정안전부 예방안전정책관을 맡게 됐다. 당시 주요 업무는 지역안전지수 관리, 재해위험지구 정비 등이었는데, 특히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 상황을 파악하는 업무가 가장 중요했다. 그래서 현장을 자주 찾아가 적합한 공법으로 예방 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일선 공무원, 토목전문가들과 대화를 많이 나누었다. 이때 행정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은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사실을 확신하며 현장 행정을 다시금 다짐했다.대전 서구청장이 된 후에도 그 다짐은 마찬가지였다.
2022년부터 가파르게 올라간 기준금리 덕분에 이자 소득이 증가하고 매일이 사상 최고가라는 미국 증시에 투자했더니, 배당소득이 증가해 얼굴에 미소 지은 것도 잠시, 갑자기 늘어난 이자 소득과 배당 소득으로 올해 너도나도 갑자기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늘었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되고나니 건강보험료 피부양자 자격 박탈과 그렇지 않아도, 최근 몇 년간 고지금액이 가파르게 늘어난 건강보험료가 또 얼마나 늘어날지 많은 분들이 고민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이자나 배당소득이 발생해도 세금이 없는 통장은 정말 없을까? 아니, 많은 분들이 가입
처음으로 월급을 받았던 때는 부사관으로 복무할 때였다.퇴역 후 다니던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에 취직했다.하지만 회사가 폐업하고 다시 공부를 시작했다.새로운 시작을 위해 9급 공무원에 도전한 것이다. 많고 많은 직렬 선택의 순간에 나는 9급 교육행정을 선택했고, 행정실이라는 곳에서 나의 3번째 직장생활을 시작하게 됐다.부사관 출신에 회사도 다녔지만, 처음 근무한 행정실 환경은 많이 낯설었다.법령과 규정, 낯선 용어, 처음 사용하는 프로그램, 회계 문서.심지어 법령이나 규정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었기에 업무 처리는 느리기만 했다.누구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