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5일 대전서 투표 예정
이장우 시장·이상래 의장도 한표 행사
국힘 선대위도 호소문 통해 투표 당부

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4·10 총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지역 정치권이 직접 사전투표에 나설 것을 예고하며 표심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4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광역·기초 단체장들과 지역 정치권 인사들은 사전투표 당일 오전 이른 시간부터 사전투표에 참여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들은 사전투표 첫날 대전에서 사전투표를 실시한다.

비례대표 후보들은 오전 9시, 이 대표는 오전 9시 30분 중구 은행선화동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예정이다.

이 대표가 사전투표 첫날 대전을 방문한 것은 역대 선거 속 캐스팅보트 역할이었던 중원 표심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또 민주당 선대위 상임고문인 6선 박병석 전 국회의장은 오전 8시 30분, 대전시청에 설치된 둔산1동사전투표소에서 사전 투표를 진행한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상래 대전시의장도 오전 8시 30분, 대전시청에서 연이어 한 표를 행사할 예정이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오전 8시 20분, 대덕구청에 마련된 오정동사전투표소, 박희조 동구청장은 오전 8시 30분, 대청동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 한다.

서철모 서구청장은 오전 9시, 서구청에 설치된 둔산2동사전투표소에서,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오전 11시, 어은중에 설치된 온천2동사전투표소에서 한 표를 던진다.

여야 총선 후보들도 마지막까지 사활을 걸며 투표 독려에 분주한 모습이다.

후보들은 사전투표를 앞두고 연달아 호소문을 발표하며 유권자들에게 사전투표 참여와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호소문을 내고 미래세대를 위한 총선 사전투표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이은권(대전 중구) 공동 총괄선대위원장은 “내일부터 이틀 동안 대한민국의 준비된 미래를 열 제22대 총선 사전투표가 실시된다”면서 “이번 선거는 방탄·범죄정치와 입법횡포를 저지하고, 대한민국과 대전시민 그리고 미래 세대를 지키기 위한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전투표·본투표 모두 투표해야 시민이 이기는 정치가 현실이 된다”며 “ 대한민국 모든 국민과 대전 시민께서 모두의 삶을 지키기 위해 사전투표에 참여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요청했다.

민주당 총선 후보들도 사전투표로 정치변화의 새 장을 열자고 강조하며 지난 3일 사전투표 호소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들은 호소문을 통해 “사전투표는 단순한 투표가 아닌 정치의 변화를 앞당기는 역사적인 기회이며, 윤석열 정권 심판을 바라는 국민의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투표로 심판해야 한다. 사전투표로 윤석열 정권의 폭주에 제동을 걸어야 4월 10일은 국민승리의 날, 축제의 날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조사무엘 기자 samue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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