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학생들과 은행선화동서 사전투표·집중 유세
“대전, 충청 지역은 한반도 균형추” 민심잡기 나서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전 중구 으느정이 문화거리에서 대전지역 총선 후보들과 집중 유세를 펼쳤다.사진=조사무엘 기자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전 중구 으느정이 문화거리에서 대전지역 총선 후보들과 집중 유세를 펼쳤다.사진=조사무엘 기자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전 중구 은행선화동 사전투표소를 찾았다. 사진=조사무엘 기자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전 중구 은행선화동 사전투표소를 찾았다. 사진=조사무엘 기자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전 중구 은행선화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카이스트 학생들과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조사무엘 기자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전 중구 은행선화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카이스트 학생들과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조사무엘 기자

[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대전을 찾아 중원 표심 확보에 총력을 다했다.

이날 오전 이 대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생들과 함께 대전 중구 은행선화동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뒤, 지원 유세에 나섰다.

대전을 찾은 이유에 대해 그는 “‘입틀막’ 당한 카이스트 학생들과 함께 과학기술의 중요성, 정부 정책의 무지함을 지적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의 카이스트 졸업식 축사 도중 있었던, 이른바 ‘입틀막’ 사건과 현 정부의 연구개발 R&D 예산 삭감 문제를 비판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 “연구개발 예산 지원 삭감 때문에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이 큰 것 같다”며 “연구개발 영역의 낭비가 많다는 이유로 예산을 삭감하는 건 정말로 무지한 이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과학기술 시대인 만큼 과학기술 수준이 그 나라의 동력을 결정하고 하물며 조선시대에도 나랏돈으로 과학기술을 장려하고 지원했다. 심지어 IMF처럼 어려운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도 깎지 않았다”며 “이대로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정말 암울해지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또 ‘총선 의석’ 전망에 대해 “우리 분석으로는 49곳 내지 50곳, 국민의힘은 50~60곳이 접전지”라며 “50~60석의 향배에 따라서 국민의힘이 과반수를 차지하는, 민주당이 과반수를 놓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겠다. 그런 위기감을 여전히 갖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전망은 사실 무의미하다. 오차범위 내인 경우가 50% 정도 된다는 건데 이런 경우는 투표를 많이 하는 쪽이 이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이 대표는 중구 으느정이 문화거리로 이동해 대전 지역 총선 후보들과 집중 유세를 펼쳤다.

유세 현장에서 이 대표는 “대전, 충청 지역은 한반도 정치에 있어 균형추 역할이며 그만큼 중립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한다고 생각한다”며 “균형추로서 객관적으로 평가해달라. 지금 우리의 민생은 개선됐는가, 경제는 발전했는가, 평화가 유지되고 확장됐는가, 민주주의가 더 나아졌는가, 외교는 국익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4월 10일은 여러분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것을 선포하는 날이고 주인을 거역한 잘못된 정치 세력과 싸워 승리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사무엘 기자 samue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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