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 발표 "공공산후조리원, 법 바꿔서라도 건립"
청주와 통합론엔 "지역 갈등 유발, 심판될 것" 비판

임호선 후보는 14일 증평군청 브리핑실 기자회견에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등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용민 기자
임호선 후보는 14일 증평군청 브리핑실 기자회견에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등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용민 기자

[충청투데이 이용민 기자]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중부 3군(증평진천음성) 후보가 증평 지역 공약으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를 건설해 전국 2시간 생활권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임호선 후보는 14일 증평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도권내륙선을 확정시켰던 경험과 13개 시군의 연대로 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를 반영해 증평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중부권동서횡단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도 조만간 발의할 계획이다.

송산초등학교와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등 가장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 만들기도 주요 공약이다.

송산초등학교 신설은 학령인구 수 부족으로 반려돼왔지만 현재 송산지구에 5426세대가 입주 완료했고 증천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이 확정되면 지속적인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만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 통과가 가능하다는 게 임 후보의 설명이다.

그는 또 “출생아 증가율이 높은 증평에 공공산후조리원은 필수”라며 “국비 지원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모자보건법 개정을 적극 검토해 출산 비용의 부담을 덜어 주고 최고 수준의 산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공공산후조리원을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아이돌봄 서비스 확대 ⟁친환경 건강급식 제공 ⟁증평교육지원청 설치 ⟁어린이 영어도서관 설치 ⟁장병 처우개선 ⟁좌구산휴양랜드와 벨포레 리조트 육성 ⟁스포츠테마파크 건설 ⟁증평군 스마트팜 단지 조성 ⟁도안면 산업단지 청년 기숙사 지원 등도 공약에 담았다.

임호선 의원은 “증평군은 충북도내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손꼽히는 젊음과 활력의 도시”라며 “증평을 충북에서 가장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 휴양관광이 꽃 피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불거진 청주와 통합론에 대해서는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지역주민 갈등 유발해선 안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증평군의 정체성을 짓밟고 청주에 흡수시켜 청주 특례시를 만들겠다는 주장으로 갈등을 조장하더니 어제(13일) 또다시 증평 흡수 의지를 꺾지 않았다.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민 국민의힘 청주청원 후보는 청주·증평 통합 비판이 불거지자 13일 “통합은 증평군민, 청주시민의 찬성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 전제하며 “충청메가시티 실현을 위해 청주와 증평을 통합해 청주시를 특례시로 만들고,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한 청주북부권 경제생활권에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재차 주장한 바 있다.

이용민 기자 lymp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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