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학교 통학차량 계획 발표
읍면지역 1000원 택시 등 정책 다채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지역별 맞춤형 ‘학교 통학차량’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편리한 통학환경을 조성에 적극 나선다.
정광태 세종시교육청 교육행정국장은 27일 ‘2024학년도 학교 통학차량 운영 계획’을 주제로 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통학차량의 효율적 운영은 학생의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과 학습권을 보장하는 일”이라며 “통학차량 관련 자료를 면밀히 수집·분석한 결과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통학차량 운영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세종시교육청의 통학차량 운영 체계 정비를 위한 4대 핵심 추진과제는 ‘통학차량 제도적 근거 마련’, ‘읍면동 통학차량 효율적 운영과 통학권 보장’, ‘현장체험학습 차량 지원 확대’, ‘관계기관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통학차량 제도적 근거 마련’을 위해 ‘학생 통학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통학 지원의 범위를 동지역에서 읍면지역으로 확대하고, 통학 지원의 정의를 통학차량 운영과 통학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것까지 포함시켰다. 또한 세종시청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근거도 마련했다.
‘읍면동 통학차량 효율적 운영과 통학권 보장’의 내용을 보면 관용차량 관리 및 운영의 효율화, 등하교 공동운행 확대, 1000원 택시 시범 운영 등이 포함됐다.
‘1000원 택시’는 1일 택시요금에서 ‘1000원’은 개인이 부담하고 나머지 금액은 교육청에서 부담하는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거주지에서 학교까지 편도 5㎞ 이상, 등교 시간대에 이용하는 노선버스 배차간격이 1시간 이상, 대중교통(버스) 이동시간이 30분 이상의 3가지 요건을 충족하면 1000원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장체험학습 차량 지원 확대’를 위해선 공동활용 지원 차량을 기존 12대에서 17대(특수학교 차량 5대 포함)로 확대하고, 공동활용 지역 권역을 전체에서 인근 학교로 설정해 공차운행을 최소화하며 지원 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관계기관 협력체계 구축’도 중요하다. 교통 관련 관계기관 등과 함께 학생통학지원협의회를 구성해, 학생 통학 불편 해소를 위한 업무에 대해 정기적으로 협의하고 지원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광태 국장은 “2024년은 통학차량 4대 핵심 추진과제를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수행해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환경 조성의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해”이라며 “단 한 명의 아이도 온 정성을 기울여 늘 살펴는 것이 교육청의 책무”라고 밝혔다.
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관련기사
- 세종교육청 청렴 정책의 길 찾다
- 세종 초등생 방학에도 ‘급식’ 먹나
- 세종 국·공립 단설유치원 대규모 미달사태 원인은 ‘경쟁력 부족’
- 돌봄공백 메운다던 ‘늘봄학교’ 시행 계획은 ‘구멍 숭숭’
- [충청권 갑진년 주요 현안] 세종이 그리는 ‘큰 그림’ 어떤 모습
- 유지필성 각오… ‘제2의 수도 세종’ 초석 다진다
- 세종교육 밝히는 ‘두뇌 풀 가동’ 프로젝트
- 세종시교육청, 대만 교육국과 맞손
- 아이도 부모도 대만족… 올해를 빛낸 세종시교육청 방과후·돌봄
- 학업 성장 돕는 세종 교육과 함께라면 느려도 괜찮아
- 충청5현 초려 이유태 유물, 세종시 품으로
- 소상공인 희망 사다리 ‘라이콘타운’ 문 열다
- 세종 행복아파트 입주자 18일부터 모집
- 이현정 세종시의원 “자연환경 보존형 관광산업 활성화 필요”
- 이강진 세종갑 예비후보 “세종 스타필드 유치할 것”
- 김효숙 세종시의원 “시장 측근 관료출신 산하기관장 인선 문제”
- 세종시교육청, 학교급식 멘토링 실시
- “배방 아버지 순찰대가 하굣길 범죄 막는다”
- 자기주도·진로탐색·학력신장… 세종캠퍼스 ‘삼박자’ 공동교육과정 눈길
- 첨단 모빌리티·지능화… 세종시 스마트도시 실현
- 세종시교육청, 학교회계 초과 달성 인센티브 받는다
- “옷소매서 녹음기가” 충청권도 특수학급 불법녹음 발생
- 학교 밖 교육활동 사각지대 보완할 다양한 대책 필요
- 사고 나면 책임… 교사들 ‘소풍의 계절’ 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