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직접 찾아 들어… 만족도 99% 달성
1학기 중·고등학교 교육과정 276 강좌
바리스타 기초 등 직업 세계 경험 가능

세종시교육청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강좌 모습.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시교육청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강좌 모습.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자기주도적 진로탐색부터 학력신장까지. 세종시 학생들의 꿈을 안내합니다."

세종시교육청의 대표 교육정책인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이 2024년도에는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다가간다. ‘대학 캠퍼스’ 형태의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은 학생들이 재학 중인 학교나 인근 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서 수업을 듣는 방식이다. 학기별 학생 만족도 ‘99%’를 보이며 교육공동체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2024학년도 1학기 중·고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은 교육과정으로 교과 51개 강좌,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Ⅱ(진로전공탐구) 200개 강좌,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Ⅴ(직업탐구) 25개의 강좌가 개설됐다.

수강 신청을 접수 결과 총 3718명의 학생이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의 문을 두드렸다. 강좌는 오는 22일부터 시작된다.

2024학년도부터는 중학교 3학년이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Ⅱ(진로전공탐구),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Ⅴ(직업탐구)의 일부 강좌를 신청할 수 있게 했다. 고등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심화과목, 소인수과목, 전문교과는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Ⅰ(거점학교 공동교육과정)·Ⅲ(쌍방향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으로 통합해 혼합형 학습으로 운영된다. 교과목은 ‘프로그래밍’, ‘심화수학Ⅰ’, ‘고급 물리학’ 등 총 51개 교과목이 개설됐다.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Ⅱ(진로전공탐구)·Ⅴ(직업탐구)는 학생들의 진로전공학습을 위해 프로젝트형 수업으로 진행된다. 강좌는 ‘기초프랑스어와 프랑스문화’, ‘생활 속의 심리학’, ‘광고 문안 작성과 설득 심리’ 등이다.

학생들이 직업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바리스타 기초’, ‘우리 동네 히어로 소방관의 하루’, ‘체육교사가 되려면 알아야 하는 7가지’ 등의 강좌도 주목받고 있다. 현직교사, 석박사 학위 소지자, 해당 강좌의 자격증 소지자 및 경력자 등이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수업을 진행하며, 비대면 수업은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실온닷’ 플랫폼을 활용해 쌍방향으로 진행된다.

이석 중등교육과 과장은 "우리 학생들이 세종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다양한 수업을 경험해봄으로써 학생 스스로가 진로를 탐색하고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신장시키는데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