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응시생 345명 감소 4만 8847명
올해 킬러문항 배제로 난이도 ‘안갯속’
입시업계, 문과 중심 결시율 증가 전망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충청권 5만여명의 수험생이 응시하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그 결전의 날이 다가왔다.
킬러문항 배제 방침 속 역대 최대 N수생이 몰린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난이도 예측이 어려울 전망이다.
16일 치러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은 충청권에서 총 4만 8847명의 수험생이 시험을 치른다. 이는 지난해 보다 345명 감소한 수치다.
올해 대전지역 수능 지원자는 1만 5080명으로 전년대비 320명이 감소했고, 세종은 264명이 증가한 4708명이 응시한다.
충북의 수능 응시자는 역대 최저로 지난해 1만 2630명보다 410명 감소해 1만 2220명이 접수했다.
충남지역은 121명 늘어난 1만 6839명이 시험을 본다.
특히 이날 수능 응시자 중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을 합한 N수생 비율은 2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 N수생 등 졸업생은 15만 9742명(31.7%),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1만 8200명(3.6%)으로 집계됐다.
전체 수험생은 크게 줄었지만, N수생 등 졸업생은 지난해(14만 2300명)보다 12.2% 급증했다.
충청권 역시 N수생이 급증했는데 대전지역 졸업생은 4367명, 검정고시 및 기타 학력 소지자는 615명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679명, 115명이 증가했다.
충북 역시 N수생 2842명이 응시해 지난해(2502명)보다 340명이 증가했다.
충남지역의 경우 졸업생이 3674명으로 전체 응시자 중 21.8%를 차지했다.
입시업계는 올해 수능 재학생 결시율이 지난해 보다 높아질 것으로, 문과가 이과보다 2배 정도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앞서 9월 평가원 모의고사 재학생 결시율 23.4%로 최근 5년 중 최고치를 달성했다.
수능 결시율은 2021학년도 14.7%, 2022학년도 12.1%, 2023학년도 11.9%로 낮아지는 추세다.
반면 수능에 더 집중하는 양상을 보인 재수생 결시율은 지난해 11.7%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올해 수능 난이도는 통합수능 3년차에서 N·반수생, 검정고시생 최대 규모, 킬러문항 배제와 맞물려 학력수준에 대한 정확한 측정이 어려워 예측이 상당히 어려운 실정이다.
국어, 수학은 표준점수-최고점 차이가 얼마만큼 줄어드느냐가 관건인데 국어의 경우 지난해 수준보다 어렵게, 수학은 지난해 수준정도 유지가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시험장에서 안 풀리는 문제가 있을 시 과감하게 넘어가는 판단력이 필요하다”며 “답안지 마킹은 아무리 시간이 부족하더라도 마킹시간을 최소 5~7분은 남겨두는 시험전략을 세우고, 모든 수험생들이 마인드 컨트롤을 잘 해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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