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시험장 없어 수험생 ‘원정 수능’
군 개청 20년만에 형석고서 수능 치러
군수·의장·의원·교사·학생들 열띤 응원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16일 증평군에 첫 수능 시험장이 마련된 가운데 시험장소(56지구 21시험장)인 형석고 정문 앞에서 지역사회의 열띤 응원이 펼쳐졌다.
군에서 수능이 치러지는 건 2003년 군 개청 후 20년 만이다.
이날 이재영 군수와 이동령 군의회 의장·박병천 도의원·오영록 충북교육청 교육국장·안순자 괴산증평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많은 인사가 일제히 모여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이 군수는 선물꾸러미를 수험생들 손에 쥐여줬다.
의원들은 ‘수능 대박’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수능생들을 향해 파이팅을 외쳐댔다.
아울러 형석고 후배들은 정문 앞에서 피켓을 통해 힘찬 응원전을 벌였다.
교사들도 고사장으로 들어가는 제자들과 일일이 따뜻한 포옹을 나누며 긴장을 풀어줬다.
증평교육을사랑하는모임(회장 손병진)과 군 노인복지관 선배시민자원봉사단(하트시그널봉사단)도 거들었다.
교사모 회원들은 덕담을 건네며 수험생들에게 핫팩과 컴퓨터용 사인펜, 초콜릿 등이 담긴 선물꾸러미를 나눠줬다.
또 봉사단 노인들은 ‘원하는 大로! 꿈꾸는 大로!’가 적힌 피켓을 들고 간식 꾸러미를 전달했다.
후끈한 응원 열기는 입실 시간인 오전 8시 10분까지 이어졌다.
한 학부모는 “우리 아이가 가까운 곳에서 좋은 컨디션으로 수능을 치러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 군수는 “오늘 수능은 지역사회에서 맞는 큰 경사다”며 “수험생 모두가 끝까지 최선을 다해 원하는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들은 지역에 시험장이 없어 매년 ‘원정 수능’을 치르는 불편을 겪었다.
이 군수도 지난해 청주 대성고 교문 앞에서 지역 학생들을 원정 응원했다.
이를 위해 이 군수는 교육청과 협의하면서 수능 시험장을 마련하는 지역 숙원을 해결했다.
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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