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0 학습전략… 전 과목 균형감 있게 유지해야

9월 모의평가 방향성 중요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7일 대전 유성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이 칠판에 수능 응원 문구를 쓰고 있다. 이경찬 기자 [e-mail]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킬러(초고난도) 문항 배제’ 논란 속 남은 100일은 학습 효율을 최대한 끌어올릴 맞춤 전략이 요구된다.

특히 내달 6일 치러지는 9월 모의평가는 출제기조 변화를 확인할 수능 전 마지막 기회인 만큼 패턴 및 난이도, 변별력 등에 예의주시해야 한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9월 모의평가는 수능 전 범위로 처음 치러지며 학습 전략 수립에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올해 사교육 카르텔 바람이 불었던 교육계. ‘공정 수능’의 첫 시험대인 9월 모의평가에 ‘킬러문항 배제’ 출제경향의 윤곽이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칫 이를 기점으로 학습 전략을 변경해야 할 수도 있어 수험생들은 학습 페이스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9월 모평 이후엔 영역별 취약 단원을 정밀히 체크하고, 수능까지 수험생 본인에게 맞는 맞춤 계획을 짜야 한다.

추석 연휴 기간, 영역별 취약과목 보강, 오답노트, 수능 직접 최종 마무리 단계 등 시기별, 유형별 학습 전략이 필요하다.

여기엔 9월 모평을 전후로 출제 패턴 변화에 따른 학습계획 변경도 고려해야 한다. 지난해 수능 땐 국어, 수학 과목 간 점수 차가 매우 컸다. 올해 역시 어떠한 변수가 발생할지 몰라 특정 과목에 집중하기 보단 전 과목 균형감 있는 학습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

주요 과목별로 보면 국어는 EBS 문학작품의 연계 체감율이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BS 인터넷 강의와 교재를 반드시 참고하되 변별력을 유지하기 위한 비연계 지문 활용도 놓쳐선 안 된다.

수학은 남은기간 기출문제를 위주로 취약단원, 과목 등을 정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겠다. 수학 역시 EBS 수능특강 등 쉬운 난이도를 꾸준히 풀면서 단순구조의 문제들을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이 필요하다. 자신이 정확히 맞출 수 있는 문제에 집중하며 가능한 많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전략으로 학습해야 한다.

전 과목 학습 기조를 유지하면서 ‘탐구과목’에 보다 집중하자는 조언도 있다.

입시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국어, 수학 간 점수 차가 컸기 때문에 단기 집중 학습으로 점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탐구과목에 많은 학습시간을 할애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며 "하지만 무엇보다 수능 당일 최고의 컨디션으로 기량을 100% 발휘하려면 수험생들은 남은 100일 건강관리에 특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윤서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