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산모노레일 조성 사업 대체 아이템
가성비 강조하며 추진 의지 재차 밝혀

김창규 제천시장이 1일 월례조회에서 직원들에게 당부 말씀을 전하고 있다. 제천시 제공.
김창규 제천시장이 1일 월례조회에서 직원들에게 당부 말씀을 전하고 있다. 제천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김창규 제천시장이 중도에 사업을 접은 용두산모노레일 조성 사업을 대체할 ‘미디어아트 조성’에 대한 추진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김 시장은 1일 월례조회 때 직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면서 “미디어아트(조성 사업)는 비용은 100억원 그렇게 드는데 (관광객) 100만명 이상을 유치할 수 있다”며 추진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김 시장은 지난달 월례조회 자리에서도 ‘강릉의 아르떼뮤지엄’을 언급하면서 똑같이 이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번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대놓고 밝힌 두 번째 강조다.

그만큼 추진 의지가 강력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시장은 이 사업의 ‘가성비’를 강조하면서 민선 7기 역점 사업으로 추진됐다가 규모가 대폭 준 ‘자연치유특구사업’과 비교했다.

김 시장은 “자연치유특구를 생각해 봅시다. 2100억을 들여가지고 겨우 90만 유치를 하겠다고 하지만 90만도 이게 어림도 없다”라고 평가 절하했다.

그러면서 “1년에 100억 손해 보기는 아주 딱 맞는 그런 장사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돈 버는 행정이 필요한데 투자한 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는 사업이라는 취지로 풀이된다.

김 시장은 돈 버는 행정의 예를 드는 과정에서 또 한 번 “(미디어아트) 그런 걸 해야지요. 시민들한테 불쾌감을 주는 것도 아니고 재미로도 즐기고 경제적으로도 유리하고 그런 거를 치열하게 찾아서 생산적으로 효율적으로 사업을 하자는 겁니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소관 부서인 관광과 한 관계자는 “아르떼뮤지엄과 같은 미디어아트 시설 조성 등 대체 사업은 아직 구상 단계일 뿐”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