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족장 조성 및 음용수 정비나서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속보>=제천시가 맨발로 산책 길을 걷는 시민 편의를 위해 삼한의 초록길 내 흙 길을 싹 정비한다.<8월 15일자 14면 보도>
30일 시에 따르면 폭우로 깊게 파인 흙 길을 고르고,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을 새로 조성하기로 했다.
또 전체 이용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기존의 음용수 수도꼭지를 넉넉하게 늘려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김창규 시장이 편의 시설 조성을 주문해 검토에 착수했다”며 “맨발 걷기 동호인들의 자문을 얻었는데, 삼한의 초록길이 잘 조성돼 있어 이달 중에 이 정도의 편의시설만 조성하고, 정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편의 시설을 늘리는 것 외에 맨발 족 건강 챙기기에도 나섰다.
시는 최근 삼한의 초록길에 현수막을 내걸고 ‘파상풍 예방 접종 후 걷기’를 당부하고 있다.
시는 최근 전국적인 열풍을 타고 삼한의 초록길 전체 방문객 중 30%가량이 맨발로 걷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파상풍은 흙이나 모래, 나무, 동물 배설물 등으로도 발생할 수 있어 맨발 걷기 시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맨발 걷기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면서 제천에서는 2㎞ 구간의 흙길이 조성이 된 삼한의 초록길과 하소 뒷산 등이 최근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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