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단양지역 환자 불편 해소

명지병원 새병원 개관식./제천명지병원 제공
명지병원 새병원 개관식./제천명지병원 제공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제천명지병원 제공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제천명지병원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제천과 단양 지역의 의료 서비스 질이 한 단계 높아질 전망이다.

그동안 취약했던 이 지역의 심뇌혈관·중증응급의료 분야 공백에 대한 우려도 크게 줄 것으로 보인다.

제천명지병원은 지난 9월 신축한 ‘심뇌혈관센터 및 응급의료센터 새병원’을 지난 2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의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건축비와 의료 장비 구축 등 총 450억원 투입된 새병원은 연면적 11,176m²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최신 시설로 지어졌다.

병원 부지 내에 들어선 새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 수준의 시설을 갖춘 응급실(1층) △최첨단 장비를 보유한 심뇌혈관센터(2층) △음압격리실을 갖춘 중환자실(3층) △건강검진센터(지하1층) △174대 수용 규모의 주차타워 등 시설을 갖췄다.

이미 2019년부터 운영 중인 심뇌혈관센터는 장비와 시설을 늘려 이번에 신관으로 이전한 뒤 지난 10월 한 달에만 총 37건의 심장조영시술을 했다.

그중 15건의 심장스텐트시술 가운데 응급 스텐트시술은 7건(제천 3건, 단양 2건, 영월, 정선 각 1건)에 달했는데, 이는 응급 심장질환 환자들을 타 지역으로 보내지 않고, ‘골든타임’ 안에 치료한 성과를 보인 것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응급실과 심뇌혈관센터를 지원하는 영상의학센터에는 CT와 MRI 외에 최신형 CT(256슬라이스)와 MRI(3.0테슬라)를 추가 도입했다.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은 “심뇌혈관 및 응급의료 등 중증응급의료 취약지였던 제천·단양 지역의 숙원을 해결하고, 날로 높아지는 의료 요구에 부응하는 거점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해 가겠다”고 말했다.

새병원 개관식에는 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 및 병원 관계자를 비롯해 김창규 제천시장, 김문근 단양군수, 이정임 제천시의회 의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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