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박8일간 독일·폴란드 출장길
5개국 5개사와 외자유치 협약
충남 첫 유럽 투자설명회 개최

김태흠 충남지사. 충남도 제공
김태흠 충남지사. 충남도 제공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29일부터 6박8일 독일·폴란드 순방길에 오른다.

이 기간 김 지사는 유럽 5개국 5개 기업과 MOU를 체결하는 등 외자 유치 성과를 낼 예정이다.

또 도정 최초로 유럽 각국의 기업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하는 투자설명회도 열어 충남기업의 유럽 진출길도 넓힌다.

29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유럽 방문 둘째날인 30일(이하 현지 시각) 독일 바이에른주에 위치한 반도체 기업 인피니언의 본사를 찾는다.

도와 인피니언은 지난 6월 미래 신산업 발굴 및 육성에 협력하기로 손을 맞잡은 바 있어, 이때 양 지역과 기업의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방향이 모색될 것으로 보인다.

순방 사흘째인 31일에는 충남의 경제영토를 확장하는 대규모 외자 유치와 투자설명회 등이 연이어 이뤄진다.

김 지사는 이날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캐나다, 영국 등 5개국 5개사와 투자협약을 맺는다. 투자 분야는 이차전지, 스마트팜, 친환경 플라스틱 포장재 등이다.

이어 충남 투자설명회를 개최해 세계 각국 기업 대표 등 200여명과 만나고, 수출상담회도 열어 충남기업을 유럽에 세일즈한다. 도가 유럽에서 투자설명회를 가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달 1일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충남 독일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다. 사무소는 도내 기업의 통상 진흥, 외국인 기업 투자 유치 및 교류 증진의 업무를 맡게 된다.

닷새째인 내달 2일에는 폴란드로 이동, 도와 자매결연을 맺은 비엘코폴스카주를 방문해 마렉 워즈니악 주지사를 만난다.

이날 김 지사는 천안 소재 한국기술교육대학교와 폴란드 최고 공과대학으로 평가받는 포즈난 공대와의 교류 협약식에 참석한다.

순방 마지막 날인 내달 3일에는 폴란드 에너지 기업인 제팍 시설을 살핀 뒤 그 다음날 귀국길에 오른다.

도 관계자는 “유럽 순방은 경제에 초점이 맞춰 있다”며 “5개 기업 투자 유치, 투자 설명회 등은 충남의 경제영토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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