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박 12일간 UAE·베트남·라오스 방문
국내 단체장 중 유일 COP28 총회 참석
글로벌 기업과 보령 청정수소 협력 추진
라오스 비엔티엔주와 우호협정 체결도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중동과 동남아시아 국가를 순방하는 10박12일 출장에 올랐다.
이번 출장에서 김 지사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탄소중립 국제 협력을 꾀하고, 베트남과 라오스에서 우호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30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출국한 김 지사는 첫 일정으로 1일(이하 현지 시각) UAE 두바이 엑스포시티 블루존에서 열리고 있는 COP28 총회 개막식에 참석한다.
COP는 세계 기후위기 대응 방향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로, 이달 30일~내달 12일 두바이에서 이어진다.
김 지사는 세계 12개 지방정부 대표 중 한 명으로 특별초청을 받아 COP 총회에 참석하며, 국내 단체장 중에선 유일하다.
총회 개막식에는 미국 국무장관을 지낸 존 케리 미 기후변화특사, 시에젠화 중국 기후변화특사, 사이먼 스티엘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 등 197개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대표단이 자리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이날과 다음날인 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지방정부 기후행동 정상회의 개막식, 고위급 원탁회의, 세션 등에도 참여한다.
또 2일엔 도와 국제에너지기구, SK E&S, 에어 리퀴드 등 글로벌 기업과 ‘보령 청정수소 사업 추진’ 협력도 약속할 계획이다.
3일엔 언더2연합 의장단 회의와 총회에 참석, 충남의 탄소중립 정책을 소개하고 연합 아시아태평약지역 의장으로서 글로벌 중앙-지방정부 협력 방안을 제안할 구상이다.
두바이 일정을 마치고 그는 4일 베트남으로 이동하고 5일 레 아인 즈엉 박장성 성장과 우호협력협정을 체결한다.
이날 충남 반도체 기업인 하나마이크론의 박장성 내 공장을 찾아 임직원을 격려하고, 베트남 북부권 충남 기업인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7일엔 라오스로 넘어가 손싸이 시판돈 총리를 비롯해 바이캄 카티야 노동사회복지부 장관, 펫 폼피팍 농림부 장관, 마라이통 꼼마싯 산업통상부 장관을 잇따라 만난다.
다음날인 8일에는 비엔티엔주를 찾아 우호교류 협력 의향서를 체결하며 양 지역의 협력을 구축하고, 출장 마지막 날인 10일엔 충남새마을회 등 라오스 봉사활동 현장을 방문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중동·동남아 방문은 탄소중립 국제 연대 확대와 경제·인적 교류·협력 강화에 주안점을 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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