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2년차 시·군 방문 마무리
[충청투데이 강명구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홍성·예산군을 마지막으로 민선 8기 2년차 시·군 방문을 마무리했다. 민선 8기 들어 김 지사의 ‘정치력’과 실리를 추구하는 적극적인 세일즈로 사상 첫 국비 10조원 시대를 앞둔 충남도의 환골탈태(換骨奪胎)가 15개 시·군별 맞춤형 발전 전략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김 지사는 4일 시·군방문 14~15번째 일정으로 홍성·예산군을 찾아 "적극적인 공공기관 유치로 내포 신도시와 홍성·예산군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년 총선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이는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내포 신도시 인구 유입은 물론, 홍성 첨단산업단지 육성과 예산 덕산지역 개발 등으로 홍성·예산이 충남의 수부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는 것이다.
이날 오전 홍성군을 방문한 김 지사는 "홍성 발전 미래 계획을 세울 때 내포신도시가 홍성과 한 도시라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며 "산만한 개발계획을 정리하고, 내포신도시의 발전과 연결될 수 있는 군 발전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포신도시 공공기관 유치에 대해 기관 우선 선택권인 ‘드래프트제’가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드래프트제 도입을 통해 공공기관 이전이 전무한 충남에 우선적으로 공공기관을 이전, 혁신도시 간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며 지난 3월 드래프트 적용 기관 13곳을 공개한 바 있다.
오후 예산군을 찾은 김 지사는 △내포역세권 도시개발 △공공기관 합동청사 건립 △농생명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등을 약속했다. 서해선 개통과 내포역 신설,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추진에 따른 내포신도시 확장 등 미래 개발 수요에 대응해 도시개발 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김 지사는 민선8기 2년차 소회에 대해 그간 가시적인 성과는 물론 조직사회 내부도 과거와 달리 역동적이고, 열정적인 ‘힘쎈충남’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는 "정부예산이 8% 증액하는 동안 도는 20%가까이 늘었고,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14조원에 달하는 기업유치, 스마트팜·청년농업인 육성 등에도 뚜렷한 성과를 보였다"며 "무엇보다 체질개선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남은 임기동안에도 도민의 공복으로서 더욱 책임감있고, 성실히 도정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명구·김지현 기자
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
김지현 기자 wlgusk1223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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