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최대 규모…300여 업체 참여
첫날부터 청년·구직자들 발길 이어져
채용설명회·토크콘서트 등 행사 다채

25일 대전 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3 대전·충청권 일자리페스티벌이 구직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25일 대전 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3 대전·충청권 일자리페스티벌이 구직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충청권 청년 구직자에게는 양질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 기업에는 인력난 해소의 계기가 될 '2023 대전·충청권 일자리페스티벌'이 개막했다

국내 유명 대기업을 비롯해 대전을 대표하는 유니콘기업과 강소기업, 공공기관 등이 대거 참여한 이번 일자리 페스티벌은 중부권 일자리 박람회 가운데 최대 규모다.

중부권 최대 일간지 충청투데이와 대전상공회의소,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는 25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2023 대전충청권 일자리페스티벌'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상래 대전시의장, 일자리페스티벌 참여 기업 및 기관 관계자, 대전권 대학 총장 등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청년과 구직자에게 지역 일자리를 알리고 채용 연계까지 가능하도록 마련된 이번 일자리 페스티벌에는 300개의 기업 및 기관의 일자리 정보를 만날 수 있다.

행사장에는 스타기업관(15개), D-유니콘관(20개), 출연연 공공기관(30개), 강소기업관(185개), 유관기관(24개) 등에서 홍보 부스가 꾸려졌다.

우선 스타기업관에는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SK온, 머크, 한화토탈, 계룡건설, 신세계백화점, CNCITY 에너지, NH농협은행, 맥키스컴퍼니 등 익히 알려진 기업.기관들이 포진했다.

여기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 정부출연연구기관과 함께 대전문화재단, 대전도시공사, 대전교통공사를 비롯한 공공기관 채용 정보도 얻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일자리 페스티벌이 중부권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첫 날부터 채용 정보 등을 얻기 위한 청년과 구직자 등 발길이 끊기지 않았다.

또 채용담당자로부터 구체적인 일자리 정보를 들을 수 있는 채용설명회와 지역 인사가 참여하는 토크콘서트도 행사장을 찾은 이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한국수자원공사의 채용설명회에 이어 이 시장이 진행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렸는데, 이 시장은 대전의 과학기술분야 우수성을 소개하는 한편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사진 등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이날 개막식에서 "지역에 많은 청년들이 좋은 기업이 대전에 있음에도 잘 모른다는 데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며 "아마 역대 일자리 박람회 중에서 가장 크고 성대하게 출발을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일자리 페스티벌에서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내년에는 더 많은 기업과 더 많은 기관이 참여, 많은 지역 젊은이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기회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신용 충청투데이 대표이사 사장은 "지역 인재들과 기업이 모두 만족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특별한 일자리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와 세종시, 충북도, 충남도, 대전테크노파크,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이 후원하는 이번 일자리 페스티벌은 26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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