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직무·근무지·채용인원 정보 제공
선배사원 직접 나서 경험담 들려주기도
직종·규모 다양해 구직자 선택 폭 넓어
강소기업들 장점 내세우며 열띤 홍보

25일 대전 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3 대전·충청권 일자리페스티벌을 찾은 구직자들이 포트폴리오 컨설팅을 받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25일 대전 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3 대전·충청권 일자리페스티벌을 찾은 구직자들이 포트폴리오 컨설팅을 받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이나 직무 내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막막했던 취업준비가 한결 구체화된 것 같아요."

‘2023 대전·충청권 일자리페스티벌’에 참여한 대학생 김(24) 씨는 구직자의 가장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행사였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25일 페스티벌 첫 날인 만큼 행사장은 한 가지 정보라도 더 얻어가기 위한 청년들의 열기로 가득 채워졌다.

‘2023 대전·충청권 일자리페스티벌’의 특별함은 양질의 취업정보에서 배가 되고 있다.

채용부문부터 주요 직무, 근무지, 채용인원까지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남들보다 한발 더 앞선 취업준비가 가능하도록 준비됐다.

실제 이날 하나은행은 신입행원 채용을 위해 페스티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전형절차, 지원자격, 우대사항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LG화학은 선배사원이 직접 나서 실제 회사생활은 어떤지 생동감 있는 경험담을 들려주기도 했다.

구직자 박(여·28) 씨는 "전국 일자리 박람회를 많이 다녀봤는데 ‘2023 대전·충청권 일자리페스티벌’의 규모가 가장 크고, 채용정보 또한 다양한 것 같다"며 "직종도 여러 분야고 강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기업 규모도 다양해 구직자의 입맛에 맞게 선택해서 원하는 기업 부스의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25일 대전 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3 대전·충청권 일자리페스티벌을 찾은 구직자가 메이크업 컨설팅을 받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25일 대전 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3 대전·충청권 일자리페스티벌을 찾은 구직자가 메이크업 컨설팅을 받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대전·충청권 내 건실한 강소기업들은 자사를 홍보할 절호의 기회가 됐다.

지역인재들에게 높은 연봉과 근무조건을 갖춘 양질의 기업이 있다는 것을 적극 알렸다.

기업들은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소개하고, 지역 청년들은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특별한 취업 정보를 취득하며 상생의 장이 마련됐다.

특정 기업 정보 뿐만 아니라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취업준비생을 위한 직무상담도 마련됐다.

대전고용노동청 대전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직업심리상담 조사를 실시해 개인의 직무 적성을 알아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개인의 능력과 흥미, 성격 등 다양한 심리적 특성을 객관적으로 측정해 자신에 대한 이해를 돕고 개인의 특성에 보다 적합한 진로분야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대전일자리지원센터는 참가자 구직상담을 통해 일자리페스티벌에 참가한 관련 기업과 연계해주며 효율성을 높이는 감초 역할을 했다.

센터 관계자는 "구직신청서 작성을 통해 어떤 직무를 원하고, 취업준비 상태는 어떤지 자세히 묻고 현장에 적합한 기업이 있는지 안내하고 있다"며 "실제 구직자들이 관심분야가 있어도 기업정보를 몰라 취업과정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데 페스티벌 내에선 직무의 적합도, 취업 준비 방향, 기업 추천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다보니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답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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