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말 준공…높이 65m, 탑승 인원 200명 등 계획

대관람차가 들어설 예정지./제천시 제공
대관람차가 들어설 예정지./제천시 제공
대관람차 건립 예정지 상공에서 내려다 본 청풍호 전경./제천시 제공
대관람차 건립 예정지 상공에서 내려다 본 청풍호 전경./제천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제천시가 드넓은 청풍호를 조망할 수 있는 200억원짜리 대관람차 건립에 나선다.

대관람차는 대형 바퀴 모양의 관광 시설로, 시는 순수 민자 유치로 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청풍면 교리 만남의 광장 내에 대관람차 1식, 부대시설 1동을 조성할 계획이다.

2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비는 민자 투자를 유치해 마련하기로 했다.

시는 현재 이런 사업 구상에 대한 타당성 용역을 의뢰해 놓은 상태로, 최종 결과는 내달 말경에 나올 예정이다.

본격적인 사업 추진은 내년부터 이뤄진다.

시는 내년 1월 민자 투자 유치 제안 공모를 시작으로 관광지 조성 계획 변경, 투자 협약 등을 거쳐 오는 2025년 7월경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준공은 이듬해인 2026년 말로 예상하고 있는데, 운영권은 민간 업체에 맡기되 대관람차 시설 전부를 제천시의 공공시설로 편입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시는 이 시설이 들어서면 청풍호반케이블카와 더불어 제천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야간 및 비수기인 겨울철 관광객 유치를 겨냥한 관광 시설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관광객 유입 및 체류 시간 증대 등 지역 경제와 관광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높이 65m, 탑승 인원 200명, 운행 시간 15분 정도 규모로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청풍호를, 편으로는 금수산을 조망할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시설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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