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제안 후 2년반 만에 정비구역 지정
원도심 삼성동 일대 재개발 추진 활발
“면적 크지 않아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

대전 원도심 전경. 대전시 제공.
대전 원도심 전경. 대전시 제공.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동구 삼성동 일대 곳곳에서 재개발 사업이 추진중인 가운데 삼성6구역도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본격적인 출발점에 섰다.

2일 삼성6구역 재개발추진준비위원회에 따르면 대전시는 최근 삼성6구역을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했다.

2021년 5월 정비구역 입안 제안 이후 2년 6개월여만의 결실이다.

이곳은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돼 토지 이용 효율이 낮고 기반시설 설치와 개선이 곤란한 곳으로 재개발 사업이 절실했다.

이에 주민들은 2020년 7월 삼성6구역 재개발을 위한 추진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정비구역 입안을 제안했다.

특히 최근 들어 대전역세권 일대가 각종 호재로 들썩이면서 삼성6구역도 개발 바람이 일기 시작했다.

대전역세권 개발사업과 대전역 일대 혁신도시 지정과 쪽방촌 도시재생사업 등 대전시와 LH등 관주도 개발사업부터 인근 재개발(삼성1구역, 삼성동2구역, 삼성동3구역, 삼성동4구역, 삼성동5구역, 삼성동7구역, 삼성동8구역)과 재건축(삼성동1구역) 까지 활발히 추진되면서 원도심인 삼성동 일대에 대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 주민들도 재개발의 필요성에 공감, 사업 추진에 적극적이라는 게 추진준비위 설명이다.

삼성6구역 추진준비위 관계자는 "관련 기관 협의 등으로 정비구역을 지정받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다"며 "구역 면적이 크지 않기 때문에 향후 행정절차는 속도감있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6구역은 정비계획상 삼성동 295-2번지 일원 대지면적 1만 4995㎡에 지하2층~지상29층 아파트 3개동, 336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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