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생태관광·과학수도 프로그램 마련
세종, 다도·사찰음식 체험 등 행사 다채
충남, 참가단에 맛·멋·흥 선사할 예정
충북, 3개 코스 영외 프로그램 등 준비
[충청투데이 김영재·강대묵·박영문·김중곤 기자] 정부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참가자에 대한 관광 지원책 마련을 지자체 등에 요청한 가운데 충청권이 적극적인 지원 사격에 나서고 있다.
7일 충청권 4개 시도 등에 따르면 대전시는 최근 행정안전부에 '대전 생태관광 체험', '과학수도 대전 체험', '도심 속 문화 생태 체험' 등 3개의 안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일 "한국의 산업과 문화, 역사와 자연을 볼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을 긴급 추가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시가 마련한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생태관광 체험은 계족산 황톳길, 과학수도 대전 체험은 국립중앙과학관, 문화생태 체험은 한밭수목원 등이 중심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 차원에서 지자체별 관광프로그램을 제안해달라는 요청이 있어 3가지 안을 마련하게 된 것"이라며 "확정이 되면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남은 잼버리 일정 동안 한국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에서 머물게 된 싱가포르 대표단 60여명은 공사가 제공하는 '수자원 문화관광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
대표단은 이날 일정을 통해 한국수자원공사의 물관리종합상황실과 대청댐, 공주 동학사와 계룡산국립공원을 견학했다.
세종시도 잼버리 참가 스카우트들을 위해 남세종청소년센터에서 ‘스포츠 클라이밍, 케이(K)-푸드 만들기, 입체(3D)프린팅 체험’, 세종전통문화체험관(광제사)에서 ‘다도, 연등 만들기, 사찰음식 체험’ 등을 준비한 상태다.
야간에는 잼버리 스카우트와 세종시 청소년이 함께 즐기는 이응다리 야관경관 투어와 케이팝(K-POP) 버스킹 공연 행사도 마련됐다.
충북도는 △1코스 역사·문화 및 레저 체험(청주, 증평) △2코스 국악과 역사 체험(영동, 보은) △3코스 자연테마여행(제천, 단양) 등 3개 코스의 영외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도는 관광지 무료입장, 할인 지원 등 혜택을 시·군과 협의한 상태다.
현재 잼버리 방문단 규모와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숙박, 교통 등 이동편의 제공과 안전, 위생 등 사고 등 대비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충남도는 새만금 잼버리에 참가한 전 세계 스카우트 대원에게 충남의 맛과 멋, 흥을 선사한다.
도는 폭염에 지친 스카우트 대원들이 충남에서 편히 머물 수 있도록 도내 청소년수련시설과 유스호스텔 등 6개 시·군의 10개 시설을 확보했다.
공주유스호스텔 800명, 계룡갑사유스호스텔 500명, 부여청소년수련원 300명 등 하루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도는 스카우트 대원이 즐길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6일 막을 내린 보령머드축제를 세계 청소년들이 경험하도록 축제 내 ‘머드마사지 셀프존’을 7~10일 나흘 간 무료로 연장 운영한다.
도 관계자는 “각 관광지에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해 대원들이 불편함 없이 충남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도록 돕고,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
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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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기자 memo34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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