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희생자 합동분향소 조문

▲ 20일 충북도청에 마련된 오송 지하차도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조문을 마친 한덕수 총리(왼쪽)가 이경구 유가족 임시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영재 기자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한덕수 총리가 20일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수사 결과뿐만 아니라 수사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낮 12시 12분경 충북도청 신관 민원실 앞에 마련된 이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은 한 총리는 조문을 한 후 이경구 유가족 임시대표와 취재진에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대응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이번 일을 철저하게 감찰하고 수사해서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알리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 총리는 희생자 시신 수습부터 장례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는 이 임시대표의 호소에 대해 "유가족분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그런 일이 원활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조치하겠다"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각고의 노력을 하겠다"면서 "이번에 감찰과 수사를 통해 미비한 점을 밝혀내서 필요한 제도 개편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조문록에 "유가족들의 고통에 대해 깊은 위로의 마음을 드린다.

안타까운 죽음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쓰고 낮 12시22분경 분향소를 떠났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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