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 본보 보도 이후 보령시가 대천 해수욕장 인근 수산물 도매업자들에게 해수 판매 목적으로 허가를 내주면서 바닷물 정식 유통의 길이 열렸다. 수산물 도매업자들은 해수 판매에 대한 명확한 지침이 생겼다며 환영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29일 보령시에 따르면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의 목적을 세부적으로 세웠다. 그동안 점·사용 목적이 세분화되지 않아 수산물 도매업자들은 집수조 목적으로만 허가를 받아 해수를 판매하고 있던
해수유통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이 트였다고 하니 잘된 일이다. 대천해수욕장 등 서해안 일부지역에서 해수를 불법 유통하고 있다는 본보의 문제 제기 이후 심각성을 인지한 행정당국이 대책마련에 나선 것이다. 해수유통은 시민의 건강과 직결된 사안이란 점에서 위생을 최우선적으로 다뤄야 한다. 당국의 인허가를 받은 해수가 유통된다면 해수유통을 둘러싼 불안감도 해소되리라고 본다.당국이 해수 사용실태를 점검하고 조치에 나서기로 한 건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위해서다. 여태껏 해수사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전무해 업주들조차 거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해수 유통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한 행정당국이 대책 마련에 본격 나섰다.불법 해수 유통에 대한 원인과 잠재적 위험성 등 경각심을 고취시켰던 본보의 지속적인 보도 이후 행정당국은 해수 사용 실태를 긴급 점검하고 조례 제정까지 추진하는 등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에 나서게 됐다.25일 충남도와 보령시 등에 따르면 불법 해수 유통을 근절시키기 위해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받은 업체를 비롯해 해수를 사
[충청투데이 김기운 기자] 행정당국이 해수 사용에 대한 실태점검에 돌입하면서 이를 바탕으로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제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그 동안 소비자들과 인근 상인들의 불만도 만만치 않았던 만큼 이번 행정당국의 대처로 ‘불법 해수 유통의 온상지’라는 이미지를 벗어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보령시는 해수 불법유통과 관련한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 지난 23일부터 5일간 해수 사용허가를 받은 49개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횟집과 활어 도소매 업체의 해수인입 시설을 점검하고 해수판매 여부와 향후 해수 판매 계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보령시가 근거법령의 모호함을 이유로 바닷물 관리에 사실상 손을 놓은 사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상이 발생하는 등 충청권 지자체들이 바닷물의 품질, 유통, 안전성 등에 대한 실질적 점검 및 관리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24일 보령시보건소와 유성구보건소 등에 따르면 전날인 23일 보령시 대천항 인근 한 횟집에서 해산물을 먹은 관광객 15명이 복통,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충청투데이 김기운 기자] 대천해수욕장에서 수산물을 섭취한 관광객 일부가 집단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면서 보령시의 해수 위생관리 능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해수 사용에 대한 지속적인 실태조사와 해수 판매권에 대한 허가도 보령시에 위임돼 있지만, 이를 인지하지 못한 보령시의 무지가 상인들과 소비자들을 피해자로 전락시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본보 보도 이후 대천해수욕장 상인연합회는 최근 보령시에 해수 판매허가·관리에 대한 명확한 지침을 내려 바닷물에 대한 불신을 잠재워 줄 것을 요청했다.그동안
정제과정을 거치지 않은 해수가 유통되고 있다는 본보의 잇따른 지적에 전문가들은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해수를 판매·유통하려면 정수시스템을 갖춘 뒤 관할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때 해수사용 목적을 기재하도록 돼 있다. 바닷물을 목적에 맞게 사용하는지 살펴보기 위한 조처일 것이다. 하지만 집수조 목적으로 허가를 받은 뒤 해수를 유통하는 구조가 오랜 관행처럼 이어져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집수조 및 해수판매를 목적으로 허가를 받은 곳은 충남 관내에 극소수에 불과하다.해수 유통을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건 시민 위생
[충청투데이 김기운 기자] =충청권이 전국 불법해수유통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 불법 해수유통으로 인한 심각성을 알고 있는 타지역 지자체의 경우 지속적인 관리감독을 통해 단속 실적까지 내고 있지만, 단속 소관조차 이해하지 못한 보령시와 미온적 태도를 보이는 충남도의 안일한 대처에 소비자들의 먹거리 위협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23일 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공유수면법)에 따르면 해수사용 허가를 내준 관할청은 주기적으로 해수사용 실태와 관리 상태를 점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충청권에서 2~3년 전부터 대천해수욕장 인근 수산물도매업체와 계약만 맺으면 해수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구조가 알려지면서 대천이 '불법 해수 유통'의 온상지로 떠올랐다.불법해수를 사용하게 된 주원인은 무료공급에 따른 업체들의 꼼수에서 시작됐다.2013년 충청권 대형 횟집과 수산물 도매업체들은 인천에 위치한 정식 해수 판매 업체를 통해 정제된 해수를 구입해 사용했다.당시 충청권에서 가장 가까운 해수 판매 업체는 인천이었다.인천에 위치한 정식 해수 판매업체는 25t 탱크로리 차량 한 대당 60만원을 책정해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오늘 대전, 천안, 청주, 세종…들릴 곳이 많네, 서둘러 움직여야지.”지난 20일 새벽 3시 30분경 보령시 대천 해수욕장 인근.한 대형 도매업체 25t 활어차가 수산물을 취급하는 가게 앞에 차를 멈췄다.이 곳은 해수판매 허가를 받은 곳이 아니다.그럼에도 곧바로 운전기사는 능숙하게 수산물 가게에 설치된 여러 개의 해수 공급용 파이프 중 3개를 연결해 대형 활어차 수족관에 옮기기 시작했다.해수 공급용 파이프에서 나오는 물의 출처는 알수 없는 ‘잠재적 위험 요소’가 있는 해수임에도 거리낌 없이 수급을 받고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행정 및 수사당국의 무관심이 비양심 속 자행되는 불법 해수 유통의 근본적 원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동안의 행정절차 간편화 및 규제 완화가 소비자의 직접 피해로 이어지는 만큼, 관련 법규 개선과 상시 단속을 통해 불법 행위 인지와 개선에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나온다. 22일 충남 보령시 등에 따르면 시는 2015년 해안가 인접 지역에서 바닷물을 끌어들이거나 내보내기 위해 파이프를 설치하는 일반음식점 등에 대해 규제를 완화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에서 수산물을 취급하는 도매시장부터 일반 횟집까지 출처도 모르는 바닷물(해수)을 마구잡이로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사실상 ‘원산지도 모르는 상태인 물품을 이용하는 꼴’로, 출처도 모르는 바닷물을 사용하는 업체들이 잠재적 위험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대전지역에서 해수를 취급, 사용 업체는 총 240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이 가운데 올바른 살균·여과과정 거쳐 유통되는 해수를 사용하는 업체는 극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유는 공식절차를 거친 해수의 경우 ‘비용(값)’을 지불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