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종합병원은 단순히 의료기관을 넘어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여러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카멜레온’이다.종합병원은 사람의 질병을 다루는 본질적 특성상 공익적 목적이 강하다.종합병원 건립은 사회공헌적 가치가 크다는 점에서 단순히 경제적 관점에서만 접근해선 안된다는 당위가 여기에 있다.지역주민의 공공의료보건서비스 질의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선 경제적 타당성보다는 공익적 목적에 얼마나 부합하느냐를 우선적으로 따져야 하기 때문이다.충북대병원 충주분원 건립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과정에서 수치적인 경제적 가치보다는, 의료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충북지역의 공공의료보건시스템은 전국 최하위권이다.충북도민들이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의 발단이다.중증 치료나 응급의료 시스템은 더욱 열악, 서울이나 수도권 등 상급 종합병원으로 원정진료를 떠나는 이유도 이에서 비롯된다.충북도가 도민들의 의료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분석해보면 하루 평균 2.2명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치료 가능 사망자수와 입원환자 중증도 보정 사망비 등이 전국 1위라는 부끄러운 현실이다.충북 북부권의 공공의료시스템은 더욱 심각하다.국립중앙의료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건립 문제가 지역 핵심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충북지역 공공의료보건시스템이 전국적으로 최하위권에 머물면서 지역주민들이 제대로 된 중중·응급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충북 북부권역의 응급의료기관이 턱없이 부족, 중증환자 수용률이 크게 떨어지는 탓에 치료가능사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충북 북부권역 공공의료서비스 체계 확충을 위해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건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충청투데이는 이에 세 차례에 걸쳐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건립 필요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최근들어 세계적 추세는 공항의 진화(進化)다.승객과 화물 운송에 국한됐던 교통시설이란 기능적 한계를 벗어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복합시설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세계적으로 공항 입지의 장점을 극대화, 물류·관광·컨벤션·위락·주거·레저·상업·첨단산업 시설 등을 총망라한 복합도시화 추세가 이를 방증하고 있다.유럽의 경우 네덜란드 스키폴공항은 공항 관련산업 등이 집적된 유럽 비즈니스 허브로 구축돼 있고, 프랑스 샤를드골공항은 호텔과 전시시설, 판매·교육시설 등 관광·산업복합지역으로 건설했다.미국의 주요 공항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운영중인 공항은 모두 15곳.중추공항인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해 김포국제공항·청주국제공항·김해국제공항·대구국제공항·무안국제공항·제주국제공항 등 6개 공항은 권역별 거점관문공항으로, 광주·울산·여수·포항경주·군산·사천·원주·양양공항 등 8개 공항은 일반공항으로 분류돼 있다.1989년 개항한 예천공항은 2005년 문을 닫았고, 울진공항은 비행훈련원으로 용도를 변경했다.현재 운영중인 공항들도 대부분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한국공항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14개 공항의 2017~2022년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청주국제공항이 개항 27년째를 맞고 있지만, 국제공항이란 이름은 아직도 어색하기만 하다. 수도권 신공항이란 화려한 수식어를 동반해 잉태됐지만, 중부권공항에 이어 청주신공항으로 체급을 거듭 낮춘 산고(産苦) 끝에 1997년 미숙아(未熟兒)로 태어났다. 대선 정국 속 정치적 산물이란 태생적 한계는 이후에도 정부와 정치권의 정치논리와 무관심에 휩쓸려 ‘동네공항’이란 오명으로 점철돼 온 것이 현실이다. 교통·물류 수단으로서 항공 수요가 증가하는 데다, 행정중심복합도시로 건설되는 세종시의 기능적 완성단계, 중부권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이의영 충북도 철도산업팀장은 오송철도클러스터가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에 선정된 것은 오송의 우수한 산업입지 여건을 재확인한 계기라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 오송이 향후 철도산업 국가혁신 거점으로 성장해 국제도시화가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급성장 추세인 세계철도시장으로의 진출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송철도클러스터가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에 선정됐다. 무엇이 강점으로 작용했다고 보나?"오송은 세계적 수준의 철도종합시험선로 등 철도산업 핵심인프라가 입지해 있고, 오송역·청주국제공항 등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도 오송철도클러스터가 지난 3월 중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됐다.오송철도클러스터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공약 중 하나이면서 김영환 충북지사의 공약이기도 하다.충북도는 오송철도클러스터가 오송을 바이오산업과 함께 철도산업 중심지로 변화시키로, 중부권 핵심도시로의 성장과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에 탄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국가 X축 교통망과 연계한 동아시아 철도산업 허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오송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규모는 99만 3288㎡이다. 향후 세부 사업계획 수립과정에서 적정규모로 조정될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교육부가 추진하는 유보통합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선 선도 교육청의 본래 운영 취지를 잘 살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김현문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은 충청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유보 통합 추진을 위한 추가 인력 지원 등이 추진되지 않아 일선 교육현장에서 부담감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정부는 교육청과 지자체로 이원화 돼 있는 관리체계를 교육청으로 일원화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지자체가 관리하는 어린이집 보육관련 업무 통합에 따른 필요 인력과 조직 구성, 소요예산 등 구체적인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유아교육계의 뜨거운 감자로 ‘유보 통합’이 떠오르고 있다. ▶관련기사 3면유보통합이란 0세부터 5세까지의 영·유아에게 새로운 교육과 돌봄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정부 시책을 말한다. 저출산 등의 이유로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휴원과 폐원이 잇따르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대안으로 제시됐다. 구체적으로는 만3세~5세 유아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유치원과 만0세~5세 영·유아보육을 맡고 있는 어린이집의 업무 체계를 통합, 운영하겠다는 게 이 사업의 주요 골자다. 특히 윤석열 정부가 지난 30년 간 교육계의 최대 난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국회 세종의사당’ 수난시대다.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시대적 과제인 국회 세종의사당이 정치적 논리에 휩싸여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관련법안 통과 이후 1년 7개월이 지났지만 ‘국회규칙’, ‘자문단 구성’ 등의 꼼수에 막혀 역행하는 분위기다.이제 560만 충청인의 싸늘한 민심은 내년 총선을 향하고 있다.국회 세종의사당 추진 경과를 보면, 2020년 6월 홍성국·박완주·정진석 의원이 세종시에 국회의사당을 설치하는 내용은 담은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이후 2021년 9월 우여곡절 끝에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국회 세종의사당이 총체적 난국이다. 정치적 논리에 휩싸여 늦춰지는 사업시기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전 규모부터 대상지 선정까지 허점투성이라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자칫 국회 세종의사당이 섣불리 추진 될 경우, 또 다른 비효율을 부를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전 규모 되짚어봐야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의 목적은 행정 비효율과 수도권 집중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함이다.그렇다면 현재 추진되고 있는 세종의사당 이전 규모는 적정할까.세종의사당은 서울 국회의사당의 1.8배 면적에 1조 500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