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은 나노의학 연구단 조승우 연구위원 연구팀과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박훈준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복합적인 심장 미세환경을 체외에서 구현하는 심장 오가노이드 제작·배양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와 조직공학 기술을 통해 인공적으로 만든 장기유사체로, 신약 유효성·안전성 평가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연구진은 심장의 물리적·생화학적 미세환경을 오가노이드에 구현해 기존 오가노이드의 한계를 효과적으로 개선했다.우선, 장기 맞춤형 조직공학
[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수술 후 회복 단계에서 방광의 크기 및 압력 변화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혁신적인 생체전자 시스템을 개발했다.KAIST는 전기및전자공학부 권경하 교수팀이 미국 노스웨스턴대 김지혜 박사와 공동연구를 통해 방광의 크기 및 압력 변화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연구팀은 방광의 충전 및 배뇨와 관련된 기계적 변형 변화를 무선 원격 측정할 수 있는 이식형 방광 플랫폼을 개발했다.이 시스템은 생분해성 스트레인 센서를 이용해 방광의 크기와 압력 변화를 실시간으로 측정
[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 한국연구재단은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김상우 교수와 중국 인민대 및 칭화대 국제공동연구팀이 전기천공법을 활용해 수인성 병원균을 사멸시키는 휴대용 장치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전기천공법은 병원체의 인지질 이중막 주변에 강한 전기장을 인가하면 전기장 주변에 이온이 축적돼 인지질 이중막에 구멍을 형성하는 기술이다.위생 시설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병원균에 오염된 식수가 주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요인이었다.연구팀은 보행 시 발생하는 정전기를 수확해 전기장을 만들고, 이를 전도성 고분자 나노로드로 극대화 시켜 물
[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 한국천문연구원이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진은 사상 최대 규모의 3차원 우주 지도를 공개했다.15일 천문연에 따르면 연구진은 DESI를 활용해 지난 1년간 지구로부터 최대 110억 전 은하와 퀘이사의 빛을 관측했으며, 이로부터 우주가 얼마나 빨리 팽창했는지 측정했다고 밝혔다.연구진은 전체 우주의 팽창 역사를 오차 범위 0.5%로 측정했다.관계자는 “지금부터 80억 ~ 110억 년 전 사이의 초기 우주의 역사를 1% 오차 이내로 정확하게 측정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DESI의 지난 1년간 관측 데
[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우수한 성능의 급속 충전이 가능한 고에너지·고출력 하이브리드 소듐 이온 전지를 개발했다.KAIST는 신소재공학과 강정구 교수 연구팀이 기존 리튬이온(Li+)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는 소듐이온(Na+) 저장 특성을 극대화한 배터리용 음극과 축전기용 양극을 결합해 높은 저장 용량 및 빠른 충전 가능한 차세대 에너지 저장 장치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연구팀은 두 가지 서로 다른 금속-유기 골격체를 활용해 하이브리드 전지에 최적화된 전극 소재의 합성법을 제시했다.우선 금속-유기 골격체에서 기인한
[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 KAIST는 전기및전자공학부 최양규 교수 연구팀이 실리콘 바이리스터 소자로 생물학적 뉴런의 상호작용을 모방한 뉴로모픽 진동신경망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진동신경망은 뉴런의 상호작용을 모방한 인공신경망이다.개발한 진동신경망은 축전기로 두 개 이상의 실리콘 진동자를 연결했을 때 각각의 진동 신호가 상호작용해 시간이 지나면서 동기화된다.또 연구팀은 진동 신경망으로 영상 처리에 사용되는 ‘경계선 인식’ 기능을 구현해 난제 중 하나인 그래프 색칠 문제를 해결했다.그래프 색칠 문제는 그래프 이론 용어로 그래프의 각
[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대용량 수소를 폭발 위험 없이 안전하게 저장하면서도 높은 효율로 저장·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한국화학연구원은 박지훈 박사 연구팀과 서울대학교 한정우 교수, 고려대학교 최정규 교수 연구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가장 안전한 수소 저장 기술로 알려진 ‘액상유기물 수소운반체(LOHC)’ 기술의 성능과 확장성까지 확보한 수소 저장 소재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LOHC 기술의 핵심은 무엇보다 수소를 저장하는 액상 유기화합물 소재 개발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유기화합물 소재의 특성에 따라 수소 저장 용량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KAIST(총장 이광형)는 한 번의 MRI 촬영으로 손쉽게 비알콜성 지방간염의 진행 정도를 모니터링하고 진단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비알콜성 지방간염은 간세포 손상, 염증, 그리고 최종적으로 간경화로 진행될 수 있는 질환으로, 간 내 활성산소 수준의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활성산소는 간세포의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비알콜성 지방간염의 진행을 촉진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이에 착안해 연구팀은 비알콜성 지방간염의 진행을 비침습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KAIST는 화학과 윤동기 교수, 기계공학과 유승화 교수, 미국 코넬대 화학공학과 박순모 박사 연구팀이 DNA 박막의 탈수 현상에 기반한 미세구조 균열을 제작했다고 29일 밝혔다.연구팀은 연어에서 추출한 DNA 물질을 이용해 기존보다 천 배 이상 저렴한 비용으로 화장용 붓을 이용해 마치 DNA를 수채화 물감과 같이 사용해 그림을 그리듯이 정렬시켰다.그리고 3D 프린터를 이용해 지름이 2나노미터인 DNA 분자들을 원하는 방향으로 정렬시키면서 말려 얇은 막을 만들었다.여기에 유기 용매 방울을 떨어뜨리면 끓는점
[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기후변화대응연구본부 박용찬 박사 연구팀이 호주 국책연구기관 CO2CRC와 함께 2027년까지 호주 오트웨이 분지에서 4단계 CCS 연구개발을 수행한다고 27일 밝혔다.지난 8일 호주 기후변화환경에너지수자원부는 CO2CRC가 진행하는 국제공동연구에 총 9.5백만 호주 달러의 지원을 확정했다.그 중 3.3백만 호주달러(약 30억원)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의 협력에 사용된다.지질자원연은 CO2CRC와의 국제공동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세계적인 대학 및 연구소와 오트웨이 현장에서 △불균
[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 KAIST는 최재윤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이 극저온 중성원자 양자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이론적으로 추측된 비평형 상태의 양자 물성 변화의 보편적 물리 법칙을 확인하는데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최재윤 교수 연구팀은 강한 상호작용을 갖는 스피너 응집체로 자기 도메인들의 비평형 조대화 동역학을 긴 시간 연구 끝에 가설을 검증했다.조대화 동역학은 초기 무수히 많은 자기 영역들이 서로 합해지면서 영역들의 크기가 커지는 동역학을 지칭한다.연구팀은 조대화 동역학의 동역학적 형태가 다양한 초기 상태와는 상관없이 동일한 수
[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미세 진동을 좁은 영역에 가두고 증폭하는 메타물질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KRISS가 개발한 메타물질은 물질 내부로 들어온 미세한 진동을 가두고 축적해 45배 이상 증폭한다.이를 통해 적은 양의 압전소자를 사용하더라도 큰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연구진은 메타물질을 적용한 진동 에너지 하베스팅으로 기존 기술보다 네 배 이상 큰 단위 면적당 전력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에너지 하베스팅은 열, 빛, 진동의 형태로 버려지는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기술이다.개발한 메타물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