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나머지 자식들도 같이 살아야하지 않느냐."조길형 충주시장이 지난달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요즘 굵직한 게 모두 (청주)오송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똑똑한 아들 하나 잘 키워서 집안을 일으켜보자는 식인데 그렇게 해서 경쟁력을 키우는 것도 맞다"면서 한 말이다. 그는 "균형발전은 수도권과 지방만의 문제가 아니라 도내에서도 오송 같은 곳과 다른 도시 간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충북도가 추진하는 기관·투자 유치가 청주로 몰리면서 도내 다른 시·군의 불만이 표출하고 있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아버지와 함께 참가한 의미있는 대회에서 상을 받게 돼서 기분이 좋아요."올해로 26살이 된 김해찬 씨는 아버지와 함께 1일 제18회 예산군수배 예당전국낚시대회에 참가했다.그는 이날 대회에서 가장 어린 참가자로, 특별상인 최연소상을 수상했다.자신이 최연소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는 김 씨는 "뜻밖의 상을 받게 돼 얼떨떨하면서도 기쁘다"며 "대회에 함께 참여한 아버지도 수상 소식을 듣고 기뻐하셨다"고 소감을 전했다.지난해부터 아버지와 함께 낚시를 하기 시작했다는 김 씨는 앞으로도 아버지와 함께 대회에 출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낚시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어제 제주도에서 비행기 타고 예산까지 날아왔어요."제주 서귀포시에 사는 최기병(66·사진) 씨는 1일 제18회 예산군수배 예당전국낚시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충남 예산을 찾았다.최 씨는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 대회에 빠지지 않고 출전한 진정 ‘낚시꾼’이다.그는 "가장 먼 곳에 살지만, 제1회 대회부터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모두 참가했다"며 대회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낚시가 좋아서 매 대회마다 예산을 찾았다는 최 씨는 앞으로도 계속 대회에 참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 길이 같으면 형님 먼저, 경쟁에서도 지켜지는 장유유서4년 만에 예당저수지에서 모인 전국 ‘강태공’ 500여명 경쟁 치열. 대회 시작 30여분 만에 붕어를 낚은 참가자 10명 넘어 사실상 수상권인 1~10위 만석. 7~8위의 경우 붕어 길이 29.7㎝로 동률. 순위는 연장자인 송구영 씨가 7위, 아우인 이홍주 씨가 8위로 결정. 치열한 경쟁 속 피어난 장유유서 정신.◆ 유머로 웃음을 낚는 낚시‘꾼’들대어를 잡으려는 낚시꾼들로 예당저수지 고요한 가운데, 간간이 터져 나오는 유머에 참가자들 웃음바다. "(낚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최재구 예산군수가 예당저수지를 전국적인 관광지로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최 군수는 1일 충남 예산 예당저수지 일원에서 충청투데이와 예산군이 공동 주최하고, 예당내수면어업계가 주관해 열린 ‘제18회 예산군수배 예당전국낚시대회’에 참석해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최 군수는 "예당저수지는 예산만의 것이 아니라 전 국민이 아는 명소다"며 "인근에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상당히 많아 1박2일 코스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날 재개장한 예산시장을 꺼냈는데 "백종원 프로젝트의 효과로 발길이 끊이지 않고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종료 3분 전에 월척을 낚았어요. 기다림의 승리입니다"4년 만에 열린 예산군수배 예당전국낚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오영(65) 씨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이 씨는 대회 종료를 약 3분 앞둔 1일 오전 11시27분경 34.9㎝ 길이의 붕어를 낚았다. 2위보다 1.2㎝ 긴 기록인데, 이전까지 그는 한 마리도 건지지 못하고 있었다.단 한 차례의 입질로 극적인 기염을 토한 것이다. 이 씨는 "옆 사람들을 보니 낚싯대를 넣고 얼마 안 돼 빼더라"며 "낚시는 기다림이라는 생각으로 인내했더니 마침내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20대부터 낚시를 시작한 이후 전국 대회 규모에서는 첫 수상이라 더 감격스럽네요."올해 최고령상을 수상한 이종관(78·충남 청양·사진) 씨. 이 씨는 20대에 낚시에 입문한 베테랑이지만 그간 상복과는 인연이 없었다.물고기를 낚기 위해 출조에 나서는 게 아니라 지인들과 자연을 벗하며, 소소한 ‘손 맛’ 정도의 욕심밖에 두지 않았기 때문이다.그에게 낚시란 무언가를 잡고 얻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직장 생활을 하면서 생긴 삶의 무게와 스트레스를 다스리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마음의 안식처와 같았던 셈.퇴직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은 바다가 없는 유일한 도(道)다. 해양 관광 자원이 전무하다. 하지만 757개의 호수가 있다. 바다가 없는 도에서 물을 관광의 중심으로 끌어올리는 역발상의 구상이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다.레이크파크 르네상스는 수자원, 산림자원, 폐자원의 가치 재발견에 중점을 둔 사업이다. 호수와 충북을 관통하는 백두대간의 가치를 최대한 활용한다.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3대 분야별 전략사업은 레이크파크, 마운틴파크, 시티파크로 나뉜다. 15개 과제에 2조 4286억원이 투입된다.레이크파크를 통해 충북도는 물 자원의 가치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어릴 적 부모님이 이혼한 후 어머니께서 홀로 저를 키우시다 재혼하셨습니다. 양아버지께선 저를 양친자로 호적에 올려 친아들처럼 키워주셨습니다. 문제는 친아버지도 재혼한 상태인데 최근 돌아가셨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왕래가 없었는데 제가 상속절차에 영향을 받을 수 있나요?"재혼가정의 상속권을 둘러싸고 눈치싸움이 치열하다. 전문가들은 친양자 여부에 따라 상속권이 달라지기 때문에 유류분반환청구소송을 하기 전에 법률관계부터 따져봐야 한다.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법으로도 정리할 수 없는 자연적인 혈연관계로 가정환경이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도가 추진하는 주요 정책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7기 정책자문위원회가 출범했다.도는 지난달 3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정책자문위원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12개 분과 150명으로 구성한 제7기 정책자문위원회는 향후 2년간 도정의 주요 정책에 대한 자문 및 제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제7기 위원회는 여성 60명(40%)과 청년 16명(11%)의 비율을 높였다.또 전체 위원 중 현장 전문가(95명, 63%)를 늘여 현장의 목소리를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서구 변동에서 추진되는 도마·변동3구역 재개발 사업이 관리처분계획 결실을 맺었다.도마변동3구역은 조합원과 일반분양 물량을 합쳐 약 3400여 세대로 현재 대전에서는 단일 단지로 가장 세대수가 많은 곳이다. 이번 승인으로 사업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31일 도마·변동3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나문찬)에 따르면 관리처분계획에 따른 조합원 분양가는 평균 1174만원으로 결정됐다. 일반분양가는 약 1670만원으로 추정했다. 그에 따른 비례율은 약 102%로 계획이 수립됐다.다만, 일반분양 시기는 2년 후
반도체 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대전시와 여야 정치권, 학계가 뜻을 모은 건 의미 있는 일이다. 대전시는 미래산업을 이끌 전략기술인 나노·반도체 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 첫 단추는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이다. 대전시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공동 주관으로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지정토론회도 같은 맥락이다. 이날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여야 지도부가 대거 참여해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에 힘을 보탰다.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2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코로나19 규제가 속속 풀리면서 국내 관광이 회복기를 맞이한 가운데 봄나들이족의 이목이 충청권에 집중되고 있다. 다양한 관광유형을 하나의 권역 내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해 전국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최근 핀테크기업 판다가 전국 17개 시·도의 올 2월 호텔·콘도 상권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2월 대비 매출이 가장 많이 오른 5곳은 △충남 △대구 △광주 △충북 △경기였다.충남은 지난해 동기 대비 호텔·콘도업종 매출이 무려 80.2% 상승해 전국 1위에 올랐고, 충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남대학교를 총괄대학으로 24개 대학이 참여하는 대전·세종·충남(DSC) 지역혁신플랫폼이 권역별 지역혁신플랫폼 대학교육혁신본부의 추진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공동포럼을 열었다.2일 DSC 지역혁신플랫폼 대학교육혁신본부에 따르면 지난 30일 충남대 DSC홀에서 권역별 지역혁신플랫폼 대학교육혁신본부 관계자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혁신플랫폼 대학교육혁신본부 공동포럼’을 진행했다.이날 공동포럼은 ‘공유대학’이라는 공통점을 지닌 권역별 대학교육혁신본부가 서로의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할 수 있는 네트워크 활성화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시가 지역소멸을 막기 위한 예방책으로 지역대학과 머리를 맞댄다.이달부터 시와 지역대학들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신입생 정원 미달 및 인재 유출을 예방하기 위해 보조금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지원사업 추진에 앞서 시는 지난달 대학협력사업을 비롯해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지원사업은 물론 로컬크리에이터 양성사업 등을 실시한 바 있다. 총 4억 1500만원을 사업참여 대학에 지원했는데 이번에 또 다른 공모를 통해 대전대, 충남대, 한남대, 한밭대에 총 2억 8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대전대의 경우 청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의 명소는 한 두 곳을 꼽을 수 없다.15개 시·군마다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볼거리, 즐길거리로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축제·행사들이 즐비한 덕분.올해 계획된 충남의 대표적인 축제만 101개.단순히 그 숫자만 많은 게 아니라 보령 ‘머드축제’, 공주·부여 ‘백제문화제’, 계룡 ‘군문화축제’, 금산 ‘세계인삼축제’, 논산 ‘딸기 축제’, 청양 ‘고추 구기자 축제’, 홍성 ‘한우바베큐페스티벌’, 논산 ‘강경 젓갈축제’ 등 충남의 각 시·군마다 이미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행사들이다.또 최근 전국적인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시는 올해 ‘0시 축제’ 등 대전 대표축제 육성과 보문산 관광벨트 조성 등 인프라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먼저 이장우 대전시장의 핵심 공약사업인 ‘대전 0시 축제’는 오는 8월 개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시는 현재 축제 운영 대행 우선협상자가 결정돼 업체 계약 후 축제 세부계획 수립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세부 계획은 ‘대전형 에든버러 축제’를 만들겠다는 이 시장의 구상에 맞춰 퍼레이드 등 거리 문화예술과 함께 과학도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야간경관 조성 등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또 5개 자치구의
충북도내에서 균형발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투자유치, AI바이오영재고,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등에서 청주권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충북도내에서 균형발전을 촉구하는 볼멘소리가 나온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민선8기 김영환 호 출범 이후부터 굵직한 현안이 잇따라 발생했고, 그 수혜는 대부분 청주권으로 쏠리면서 각 시·군이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지난해 7월 민선8기가 시작된 후 충북의 유치한 투자유치는 29조원에 이르는데 그 중 72%가 청주시에 집중됐다. 충북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건립이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탄소중립 등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Eco Open Platform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4개의 공공기관과 3개의 대기업, 5개의 투자기관 등 총 12개 기관 대표 및 관계자들이 모여 협약식을 가졌다.이들은 협약을 통해 △공모전, 투자유치행사 등 공동 주최 및 운영 △창업지원, 연구소기업 등 사업화 프로그램 운영 및 지원 △해외진출 및 투자연계 등 자발적 상생협력을 주요 골자로 친환경기업을 적극 발굴해 함께 육성할 계획이다.강병삼 특구재단 이사장은 "이번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은 ‘2023년 교직원 사랑의 헌혈 행사’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헌혈 행사는 지난 3년 간 지속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지역 내 혈액 부족을 해소함과 동시에 지역사회 이웃들과 온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헌혈에는 교직원 100여명이 참여했으며, 헌혈 후 헌혈 증서를 기부해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기부된 헌혈증은 병원 사회사업팀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우선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강전용 병원장은 "각종 질병 발생,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혈액이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