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형산불로 소실 된 산림을 완전히 복구하려면 최대 100년가량의 복원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나 막대한 사회·경제적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전문가들은 입산자들의 부주의나 소각행위 등으로 대형산불이 발생할 경우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이번 산불 외에도 충청권에서 산불 발생 빈도는 최근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최근 5년간 충청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총 644건이다.△2018년 214건 △2019년 177건 △2020년 100건 △2021년 58건으로 3년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산불로 한순간에 집을 잃었어요.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합니다."3일 오전 10시경 충남 홍성 서부초등학교에 마련된 산불대피소에서 만난 엄계용(75) 씨는 한평생 살아온 집을 한순간에 잃었다.2일 홍성 서부면 일대에서 발생한 화재는 엄 씨의 집을 삼켜버렸다.그는 "처음 불이 났다는 소식을 들었을 땐 우리 집까지 전소될 것이라고 생각도 못했다"며 "집이 다 타버린 모습을 보고 나니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해 밤새 잠도 한 숨 못 잤다"고 호소했다.하룻밤 사이 홍성군 서부면 등을 휩쓸고 간 화마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성일종 의원 한 명만 가지고는 애당초 무리였나보다.20년째 서산시민과 충남도민을 희망 고문 중인 서산공항 얘기다.여당 내 서열 3위의 자리에 있음에도 그 자리에 있을 때 그가 서산공항을 매듭짓지 못한 것은 그만큼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13조 원이 넘는 엄청난 공사비가 들어가는 가덕도 신공항과 새만금 국제공항은 예타조차 안 하고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반면 최소 500억, 자재비, 인건비 등 상승분을 감안해도 800억 원이면 되는 공사를 20년째 끌고 있다.시민들 더 나아가 충남도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 동구는 대청호 유역 기초지자체 5곳이 모여 ‘대청호 유역 공동발전협의회(이하 협의회)를 창립한다고 3일 밝혔다.이날 구는 본청 대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협의회의 출범을 알렸다.구가 주축이되 추진한 이번 협의회는 지난 2월 대전 대덕구, 충북 옥천·보은군이 동참했으며 지난달에는 청주시가 참가의사를 밝혔다.이날 총회에는 최충규 대덕구청장을 비롯해 이범석 청주시장, 최재형 보은군수 등이 모두 참석했으며 박희조 동구청장을 협의회장으로 선출했다.또 그동안 대청호 수질 보전을 위해 지속된 과도한 규제를 개선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건양사이버대학교가 대학정보공시 운영 협력 대학에 4년 연속으로 선정됐다.대학정보공시는 교육수요자인 학생, 학부모, 산업체 등이 대학의 주요 정보를 편리하고 정확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공개하는 제도다. 최근 대교협은 전국 400여 개 대학 중 총 40개교(대학 32개교, 전문대학 7개교, 대학원대학 1개교)를 2023년 대학정보공시 운영협력대학으로 선정했다.전국 사이버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건양사이버대학교가 선정됐다.박선아 기획정보처장은 "4년 연속 대학정보공시 운영협력대학에 선정된 만큼 책임감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 서구 산직동에서 발생한 산불화재의 여파로 대전시의회의 제2차 임시회 본회의가 취소되면서 시정질의가 임시회 마지막 날로 연기됐다.3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예정된 제27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대전 산직동 산불화재’로 인해 취소됐다.앞서 지난달 28일 의회는 제27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통해 올해 두 번째 임시회의 시작을 알렸다.이후 이날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집행부를 상대로 한 시정질의를 실시하려 했으나 2일 발생한 서구 산직동 산불화재로 인해 본회의 자체가 취소된 것이다.당초 이날 본회의
[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충청권 의원들은 교체를 앞둔 여야 특정 원내대표 후보에 쏠림현상이 없이 관망중인 것으로 보인다.여야는 총선을 1년 앞두고 내년 선거를 이끌 원내사령탑 교체을 교체한다.여당은 수도권 출신의 김학용(4선·경기 안성)의원과 TK출신의 윤재옥(3선·대구 달서을) 의원 간 양자구도로 모두 친윤(친윤석열) 후보다. 1961년생 동갑내기인 두 후보는 5일 후보 등록을 한 뒤 7일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친윤 후보간 대결이어서 계파격돌을 없지만 수도권 VS TK(영남) 대결로 압축될 가능성이 있어 충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아이들과 함께 있어 행복한 어린이집, 아이·교직원·부모 모두가 한방향으로 소통하며 ‘행복한 어린이집’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최원선(45·사진) 매포교회어린이집 원장이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행복한 아이로 자라날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매포교회어린이집은 48년 전통을 자랑하는 단양에서 가장 오래된 어린이집이다. 최 원장은 2007년 8대 원장으로 취임, 행복한 보육 교육 조성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매포교회어린이집 출신인 그는 원장으로서 느끼는 감회가 남다르다. 그래서 단순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송승호 충청대학교 12대 총장의 임기가 3일부터 시작됐지만 정상적인 업무에 들어가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학교법인 충청학원이 지난달 송 전 충북보건과학대 총장 임용을 강행하면서 학교 구성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3일 충청학원 이사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충청학원은 지난달 31일 오후 이 대학 총장 관사(청주 오송 소재)에서 긴급이사회를 개최했다.이날 긴급이사회를 열어 송 총장 임용 승인안과 오경나 총장의 이사장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송 총장은 충청대 제12대
휴일이었던 지난 2일 하루에만 전국에서 산불 34건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하루 새 이렇게 여러 곳에서 산불이 난적이 있었는가 싶다.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산에서 불이 나는가 하면 산림 깊숙한 곳에서도 큰 불이 발생했다. 일부 지역의 산불은 어제저녁까지도 완전히 진화되지 않아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산불 피해 면적이 1000㏊를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산림당국이 진화장비와 인력을 분산 배치하느라 진땀을 흘렸다고 한다.이번 산불은 충청지역에 집중됐다. 이날 대전 서구 산직동과 충남 금산군 복수면 신대리 접경지역에서 산불
‘○○리 김○○의 장남 ○○군 ○○대학 ○○학과 합격’. 불과 30~40년 전만해도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되기 전 시골마을 곳곳에 나붙던 흔한 현수막 문구다. 어떤 대학이냐를 떠나 시골마을에서 대학 합격생을 배출했다는 것만으로도 모두가 축하하고 자랑스러워했던 기억이다. 도시와는 조금 다른 상황이었겠지만 그만큼 대학생이 귀하던 시절이 있었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명문 대학에라도 합격하면 농촌 가구의 재산 1호인 소를 잡아 잔치를 벌이는 일도 놀랄 일이 아니었다.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국내 최상위권 명문대학이 아니고서는 합격 현수막이 붙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이 2일 11시경 서부면 중리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 피해 주민들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피해조사에 나섰다.4일 오전 현재까지 파악된 조사에 따르면 인명피해는 없으며, 시설피해는 주택 30채, 축사 3동, 창고 27개, 사당 1개, 기타 1개 등 62동이 크고 작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이번 산불로 인해 주택화재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은 18가구가 발생했다.군은 이들 이재민들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가용한 모든 인력을 동원해 피해정도를 파악중에 있으며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생계비 및
지방자치가 출범한지 어느덧 30여년이 흘렀다. 하지만 아직도 지방자치단체는 열악한 재정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원인이 뭘까? 그 이유는 국세와 지방세의 세원 배분 비율이 ‘8대2’라는 점이다.내가 살고 있는 서산시에는1988년 민간에 의해 조성된 대산석유화학단지가 있다. 해당 단지는 지난 30여년간 국가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고 앞으로도 그 중요성은 날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그렇타면 과연 이들의 지역경제에 대한 기여도는 어떨까? 솔직히 대단히 실망스럽다.대산산단은 총 1561만㎡ 부지에 현대오일뱅크, LG화학, 한화토탈
올해도 각종 작물 재배를 위한 씨앗을 뿌리는 파종 시기가 도래했다. 이 시기가 되면 농민들의 하루 일과가 바빠지면서 농부증·농부병이라고 일컬어지는 허리 통증·척추관협착증이 농민들을 괴롭힌다.농부병이란 장시간의 반복되는 단순 노동, 부자연스러운 자세로 장시간 작업, 과도한 근력 사용, 충분하지 못한 휴식 등에 노출되면서 근육, 혈관, 신경 등에 피로와 손상이 누적되어 나타나는 일종의 직업병이다.농업은 직업 특성상 현대화된 공장과 다르게 쪼그리고 않거나 허리를 숙이고 작업하는 시간이 많아 만성요통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허리 디스크 탈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이 괴산농협과 함께 운영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운영센터’가 본격 가동된다.영농철을 앞두고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위한 외국인 근로자 30명이 3일 필리핀에서 입국했다. 이날 괴산농협 주관으로 성불산 산림문화휴양관 세미나실에서 송인헌 괴산군수, 김응식 괴산농협 조합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국 환영식을 열었다. 이번 입국한 계절근로자는 지난해 괴산군과 협약을 맺은 필리핀 아마데오시에서 온 30명의 청년이다. 이들은 오는 8월초까지 4개월간 옥수수, 담배, 고추 등 재배농가의 일손을 도울 예정이다.외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104년 전 독립만세 재현으로 호국정신을 선양하기 위한 만세운동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계룡시(시장 이응우)는 지난 1일 두마면 일원에서 ‘제7회 4.1두계장터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계룡시 개청 20주년 및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열린 이번 행사는 ‘함께 만든 20년, 함께 하는 계룡’이라는 주제로, 두마면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열렸다.이응우 시장과 계룡시의회 의원, 계룡시 보훈단체협의회원 및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는 기미년 4월 1일 두계장터에서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군이 4년 만에 열린 제21회 동백꽃 주꾸미 축제가 24만명의 관광객을 불러모으며 대성황을 이뤘다.군에 따르면 주요 관광지에 설치된 무인계측기 측정결과 축제기간동안 마량진항 24만4018명, 홍원항 13만2178명, 춘장대해수욕장 3만4726명 등이 방문한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주말에는 동백나무숲은 찾은 관광객과 축제장 방문객이 몰리면서 한때 교통 혼잡을 겪기도 했다.군은 이번 축제로 인해 20억원 이상의 직접 수익이 발생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또 서면개발위원회가 축제장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지난 29일 방콕으로 떠나 분주히 뛰었던 백성현 논산시장과 논산시 출장단이 지역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커다란 낭보를 전했다.논산시는 지난 30일 방콕에 위치한 콘래드 호텔에서 총액 1600만 달러(한화로 약 210억 원)에 달하는 거대 규모의 수출협약이 체결됐다고 전했다. ‘육군병장’브랜드가 새겨진 논산의 최우수 농식품이 열대과일의 성지인 동남아 시장을 누비는 또 하나의 활로가 열린 셈이다.이 날 논산시와 손을 맞잡은 업체는 푸드홀릭(FOOD HOLIC, 대표 이상지)·보라보라(Bora Bora, 대표 김우
[충청투데이 송인용 기자] 구기선 보령시 부시장이 오는 10일 취임 100일을 앞두고 정부예산과 부서별 공모사업 확보에 심혈을 기울며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지난 1월 보령시 부단체장으로 취임 한 구 부시장은 예산관련 경험과 인맥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정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구 부시장은 취임 후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중앙부처와 충남도, 국회, 대통령실, 관내 주요사업장 방문에 이르기까지 주요 현안사업 건의와 국비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구 부시장은 취임과 함께 청라면 폐기물 불법매립지 ▲ 웅천일반 산업단지 ▲ 보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인재육성재단이 정부의 지방 공공 기관 일자리 정책을 잘 펼친 기관으로 뽑혔다.상근 직원 수를 늘려 재단의 장학 사업을 확대함으로써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에 기여한 공로다.인재육성재단은 이런 취지로 행정안전부가 추진한 ‘포용·상생 일자리 정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3일 장관상을 수상했다.재단은 2018년 상임이사 1명, 사무차장 1명 등 상근 직원 2명으로 민간 개소했다.이후 재단은 목적 사업(장학 사업) 확대·강화를 위해 상근 직원 정수 인원을 1명 더 늘려 채용했다.직원을 한 명 더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