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현존하는 최고(最高)의 수리시설인 ‘의림지’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올해 5000만원을 들여 의림지와 제림(堤林)의 역사성과 가치를 재조명하는 연구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용역 결과를 토대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 목록 등재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20대 총선 이후 시민을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를 열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등재 효과와 이에 따른 규제사항 등을 알릴 계획이다. 시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 의림지·제림의 역사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높이는 것은 물...
세종시가 한솔동 인근 금강 하천 부지에 대규모 스포츠 공원을 조성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세종시 신도심권 젊은층들의 문화체육 시설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올 상반기 한솔동에 금강 스포츠공원을 조성하는 등 대대적인 체육 인프라 구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시는 신도시 금강변 유휴부지를 활용해 단계별로 스포츠공원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우선 1단계 사업으로 올해 35억원을 투입해 한솔동 인근 금강 하천부지(한두리대교∼금남교) 29만 272㎡에 스포츠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3월 착공에 들어간다. 금강 ...
[단독] 인순이 "수십억 탈루 사실무근이다" "8년전 조사 때 세금 납부한 내역…당당히 조사받을 의향 있어" 최성수 부인 "인순이 66억원 탈루·탈세" 주장하며 검찰 고발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가수 최성수의 부인으로부터 세금 탈루 혐의로 고발당한 가수 인순이(59)가 "사실이 아니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인순이는 지난 5일 최성수의 부인 박모 씨가 자신을 소득 탈루 및 탈세 혐의로 서울중앙지검과 서울지방국세청에 고발하자 11일 에이전시를 통해 연합뉴스에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그는 "8년 전 세무조사로 8억여 ...
김수현 작가의 '세상 살아가는 지침서'…SBS '그래 그런거야' 이순재·강부자·양희경 '김수현 사단' 출동…13일 첫 방송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가족의 의미가 점점 퇴색하고 있다지만 김수현 작가는 가족의 가치를 더욱 크게 외친다. 60부작으로 방송되는 SBS TV '그래 그런거야'는 80대에 접어든 '어른'들과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디딘 '초보 어른'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김수현 작가는 언제나 그랬듯 '막장 없는' 가족 이야기를 그린다. 이순재,...
▲ 사진= 혜리 인스타그램 캡처'응팔' 출연진들이 시청률 공약을 지키기 위해 서울 도봉구 쌍문동서 팬사인회를 개최한다.tvN 관계자는 '응답하라 1988'출연진들이 오는 15일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서 팬사인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tvN은 "팬사인회의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출연진이 최대한 많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는 "혜리를 비롯해 류준열, 고경표, 이동휘, 최성원, 류혜영, 이민지, 이세영 등이 스케줄을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다. '응팔'은 지난달 16일 방송된 최종회에서 케이...
'리틀 싸이'로 알려진 전민우 군이 지난 9일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9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에 따르면 전민우 군은 8일 호흡곤란으로 연변 병원에 급히 이송돼 구급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사망했다.사인은 지병이었던 뇌간종양으로 전해졌다.지린성 옌지 출신인 전 군은 네 살 때부터 현지 방송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2011년에는 SBS TV '스타킹'에서 '연변 동요'를 불러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다.이후 중국의 TV 예능 프로그램 '중국몽상쇼'에서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불러 '리틀 싸이'로 인기를 ...
정인 "리쌍·조정치·윤건, 내게 자극 주는 뮤지션들" 미니앨범 '레어' 발표…"남편과 부부 앨범도 내보고 싶어요"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가요계에는 가수 정인(36) 하면 떠오르는 '남자들'이 있다. 정인이 2002년 힙합듀오 리쌍 1집에 객원 보컬로 참여하며 대중에 눈도장을 찍고서 10년 넘게 이들과 공연하고 있으니 첫손에 꼽히는 건 '리쌍'이다. 그리고 2013년 기타리스트 조정치와 음악 동료를 넘어 부부의 연을 맺었으니 '남편 조정치'가 있다. 여기에 정인이 이달 발표한 앨범 '레어'(Rare)의 프로듀싱을 맡...
▲ 기상청 지진통보문(http://www.kma.go.kr/weather/earthquake_volcano/report.jsp)대전 지진11일 오전 5시 57분 44초경 충남 금산군 북쪽 12㎞ 지점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대전지방기상청이 밝혔다.지진은 충남 계룡, 금산, 논산 등 인근 시군과 대전까지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10여 초간 굉음이 들리며 지진이 감지됐으며, 네티즌들은 대전 지진 소식을 SNS를 통해 빠르게 전했다. 대전 지진으로 영동을 비롯한 충청과 전라북도 일대에서는 건물이 약하게 흔들리는 정도의...
▶담배연기가 창백하다. 새벽녘 조깅을 끝내고 한숨을 돌리는데, 왜 담배 생각이 간절한지 이율배반적이다. 간헐적 유혹이고, 치명적 자학이다. 더더구나 이른 아침, 공복에 넣는 연기는 본의 아니게 달다. 폐활량을 죽이는 생명단축의 연소가 살아 꿈틀거린다. 새벽의 색깔과 연기의 색깔, 그리고 몸이 치받는 모종의 색깔은 같다. 다소 과장된 듯한 이 욕망의 원죄를 따져보면 주체가 모호하다. 흡연의 가해자는 본인이다. 그 누구도 담배를 권하지 않았다. 어릴 적 뒷골목에 숨어든 짝패들이 살짝 연초(煙草)를 건넸지만 불을 댕긴 적은 없었으니...
2월을 순 우리말로 '시샘달'이라 한다. 잎샘 추위와 꽃샘추위가 있는 겨울의 끝 달로 봄기운이 솟구칠 때마다 번번이 꽃샘추위가 나타난다는 이유다. 그래서 그런지 입춘(立春)이 지났지만 아직 봄을 느끼기에는 추위가 남아있다. 입춘은 24절기의 시작으로 봄이 다가옴을 알리는 절기다. 입춘이 되면 예전에는 대문이나 기둥에 한 해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며 복을 바라는 글귀를 붙였는데 이런 것을 입춘축(立春祝)이라고 한다. 입춘축에 주로 쓰이는 글귀는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곧 ‘봄이 시작되니 크게 좋은 일이 생기고,...
“베트남 설 특수용 선적준비로 많이 바빴습니다.” 금년 신년회에서 한 중소 기호식품 수출기업의 대표이사가 필자에게 건넨 인사말이다. 이 CEO(최고관리자)는 그 나라에도 한국과 같은 구정 명절이 있고, 지난해 가을부터 공들여온 결실을 거두는 것이라고 말을 이었다. 충북의 수출이 증가율 기준 ‘전국 2위’라는 좋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도내 많은 수출기업들이 힘들어 하는 이 시기에 비록 단편이기는 하지만 기분 좋은 긍정의 신년 메시지가 아닐 수 없었다. 일각에서는 전년도 충북수출 성과를 신중히 해석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는 ...
'충북'하면 연상되는 이미지는 무엇일까? 양반의 고장, 청풍명월, 은근과 끈기, 국토의 중심, 바다 없는 내륙지역 등 여러 표현들이 떠오른다. 반면에 전통적인 국토개발의 소외지역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도 동시에 갖고 있다. 왜 일까? 한마디로 그동안 충북은 국가산업발전의 중심축인 경부고속도로와 경부선 철도가 비켜 감에 따라 서울과 부산으로 이어지는 발전 축에서 밀려났기 때문이다. 또 전국에서 유일하게 도청소재지와 제2, 제3의 도시가 고속도로로 연결되지 않아 개발에 발목이 잡혔다. 그 결과 청주~충주~제천 간 거리는 서울 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