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5 유제이 여러분'K팝스타5 유제이가 부른 '여러분'은 가요무대를 방불케 했다.14일 오후에 방송된 SBS 'K팝스타5'에서 유제이는 ‘내가 만약~’으로 시작하는 윤복희의 ‘여러분’을 열창했다. 이 프로그램의 주 시청층인 중장년층을 어필하기 위한 선곡이었나. 어리고 앳된 10대 참가자가 옛노래를 소화했다. 여러분'은 1979년 '서울국제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곡으로 윤복희의 대표곡이다. 유제이는 이 곡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으며 배틀오디션에서 1위를 차지해 TOP10으로 직행했다.방송을 본 많은 네티즌들은 "시작...
"얼마 전 중국 백화점에 갔을 때 팬들이 몰리자 보안팀이 경호해줘 제가 더 놀랐어요." 중국판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황쯔리에'(黃致列)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가수 황치열(34)이 요즘 겪는 일은 모두 새롭다. 중국에서 '무명'이던 그가 후난(湖南)위성TV '나는 가수다 시즌4'(我是歌手4)를 통해 현지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으며 처음 겪는 에피소드들이 생겨난 것이다. 황치열은 15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공항과 숙소, 길에서 사진을 찍어달라는 분도 있고 얼마 전 중국어권 톱배우인 수치(舒淇·서기) 씨가 자신의 웨이보에...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해외 건설사업에 투자한다며 5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기소된 배우 나한일(62)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함께 기소된 형(64)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나씨는 2007년 6월 "카자흐스탄에 주상복합건물을 신축하는데 투자하면 바로 착공해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며 김모(44·여)씨에게 5억원을 송금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나씨는 부동산 개발업체 '해동인베스트먼트'와 영화제작업체, 연기자 섭외...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고향 친구들과의 시끌벅적한 술자리가 이어졌다. 추억팔이도 잠시, 다들 술기운을 빌려 30대의 현실적인 고민들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취업을 못한 친구, 결혼을 앞둔 친구, 이직을 준비하는 친구, 연애 문제, 내집 마련으로 고민하는 친구 등 모두 저마다의 걱정거리로 가득했다. 누가 더 힘들다, 어렵다는 것은 의미 없는 푸념이지만, 이날의 주인공은 단연 취업문제였다. 지난해 통계청 자료만 봐도 청년 일자리 문제는 심각하다. 지난해 우리나라 청년 실업률은 9.2%이다. 구직을 포기한 인원까지 포함하면 청년 실질 ...
대전과 호남지역 주민들은 지난 4일 국토교통부의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공청회장에서 적잖은 실망감을 맛봐야 했다. 호남고속철도의 개통과 더불어 KTX 운행편수가 현저하게 줄은 탓에 그 불편은 말할 필요도 없거니와 그동안 수 차례 공식비공식의 약속을 믿고 있었던 시민들로서는 참으로 큰 낭패였을 게 분명하다. 서대전역과 논산구간의 호남선 직선화사업은 다음과 같은 점에서 여타 사업과는 구별되는 특징이 있다. 첫째 1914년 호남과 대전간 개통된 호남선은 100년의 시간동안 단순한 교통수단으로서의 역할을 넘어 경제·사회·문화적인 교...
우리 군이 최근 북한의 사이버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정보작전방호태세인 '인포콘'을 한 단계 추가 격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14일 "북한이 대남 사이버 테러를 감행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최근 인포콘을 한 단계 높였다"고 밝혔다. 군은 인포콘을 '준비태세' 단계인 4에서 '향상된 준비태세' 단계인 3으로 격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의장이 발령하는 인포콘은 1∼5의 다섯 단계로 나뉘며 북한의 사이버테러 가능성이 커질수록 단계적으로 격상된다. 우리 군은 지난달 6일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감행한 직후 인포콘을 평시 단...
최근 일어난 모든 일들이 다 꿈만 같다. 학창시설부터 꿈꿨던 공직생활 입문이 현실이 됐고, 짧디 짧은 한 달의 기간이었지만 인구 84만 대도시 청주의 두뇌 역할을 하는 정책기획과에 근무하며 이전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많은 소중한 체험을 하고 있다. '한 권의 책, 짧은 한 장의 보고서가 나오기까지 이렇게 어려운 과정을 거치는구나'를 실감할 수 있었고,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밤샘근무를 하며 열정을 불사르는 선배공무원을 보면서 이런 노력이 있었기에 청주시가 날이 갈수록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을 알게 됐다. 국...
요즘 젊은층부터 노년층까지 '100세 인생'이란 애잔한 트로트풍의 노래가 인기를 끌고 있다. 가사 내용을 보면 최소한 100세까지는 건강하게 살겠다는 의지를 재미있게 읊조린 현대판 장수가(長壽歌)라고 할 수 있다. 지난 40여년간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국민들의 영양상태가 좋아지고 첨단과학 및 의료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빠른 속도로 늘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970년대에 남성 58.6, 여성 65.5세에 불과했던 평균수명이 2014년도에는 여성 85.5, 남성 79세로 45년여 만에 20세 이상 증가했다. 게다가 생물학적 관점...
보은군보건소 운동처방실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14년 9월 보은군 보건소 신축 이후 지난해 2만여 명이 운동처방실을 이용한 가운데 겨울철 여가선용 및 건강관리를 위한 주민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보건소 운동처방실에는 일일 평균 30여명 이상이 자유운동을 즐기며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특히 비만 학생을 포함해 1일 평균 15명 정도의 관내 중학생 및 수능을 마친 고등학생들이 입학 전 운동을 통한 여가 활용을 위해 운동처방실을 이용하고 있다. 이밖에도 군 보건소는 실버 건강체조, S라인 건강교실 ...
명절을 앞둔 지난 5일 아침, 천안 청당동에서 자전거를 타고 8차선 대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학생이 신호를 위반한 덤프트럭에 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 인근 아파트 주민과 학부모들은 예고됐된 인재(人災)라면서 시와 교육당국에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14일 천안시와 천안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청당동 소재 벽산블루밍아파트에 거주하는 학생 250여명(주민 추산)은 사고 위험을 감수한 채 매일 21번 국도 왕복 8차선 대로를 건너 천안가온중, 천안동중, 천안청수고로 등교한다. 21번 국도는 평소에도 덤프트럭과 카고트...
밸런타인데이 전날인 13일 밤 대전 서구 둔산동 타임월드백화점 인근 유흥가는 무질서의 온상이었다. 이날 밤 10시를 넘긴 시각 타임월드백화점 인근 타임로 일대에는 비가 내리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밸런타인데이 특수를 맞아 이성을 찾는 20대 청춘이 넘쳐났다. 청춘들은 청테이프 흔적(오랜 기간 유흥전단지를 고정하던 자국)이 가득한 길을 걸어 대형 댄스클럽이나 감성주점(춤과 이용자간 자유로운 합석이 가능한 신종 주점)으로 향했다. 거리 곳곳에서 담배를 피우는 남녀들에게서는 “밸런타인데이인데 어디서 놀까”, “누구를 어떻게 꼬실까” 등...
북한의 핵실험에 이은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촉발된 개성공단 폐쇄로 남북 간 긴장국면이 극도로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오송역 유라시아철도 관문계획 등 충북도가 추진하던 각종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는 소식이다. 충북선 고속화와 연계해 추진하던 오송역 유라시아철도 관문계획은 KTX오송역을 유라시아철도의 관문역으로 키우려 했던 계획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크다. 남북경협 중단과 함께 한반도에 신냉전시대가 도래하면서 한국과 북한, 러시아가 참여하는 ‘나진-하산 프로젝트’ 역시 추진시기를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을 맞게 됐다. 이 프로젝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