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7시5분경 대전시 소속 6급 공무원 A(45) 씨가 대전 서구 자택 화장실에서 목매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세종시~대전역 간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 사업 담당자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유족은 경찰에 “A 씨가 업무 관련 스트레스로 힘들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이호창 기자]
대출 사기를 당한 딸을 위해 사기범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아버지가 '정당행위'를 주장했지만 결국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형사3단독 이윤호 부장판사는 5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양모(49) 씨에 대해 징역 1년을, 양 씨와 함께 범행에 가담한 이모(48) 씨에 대해 징역 8월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들에게 형 집행을 각각 2년간 유예했다. 양 씨는 지난해 8월 자신의 딸이 송모(20) 씨에게 대출 사기를 당해 현금 1000만원과 시가 45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 4대를 빼앗겼다는 말... [이호창 기자]
제20대 총선을 앞두고 대전·세종·충남지역에서 흑색선전사범이 크게 증가하는 등 혼탁·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5일 대전지검에 따르면 제20대 총선을 9일 앞둔 4일을 기준으로 대전·세종·충남에서 검찰에 입건된 선거 사범은 모두 85명이다. 검찰에 적발된 총선사범은 흑색선전사범(대전·세종 12명)이 가장 많았고, 이어 금품선거를 비롯해 사전선거운동, 부정선거운동사범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전에서는 총 21명이 입건됐으며 전국 최초로 구속기소된 이서령 전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5명이 재판에 넘겨진 상황이다.... [이호창 기자]
'불법을 눈감아 주겠다'는 협박을 통해 건설업체로부터 금품을 갈취한 한 인터넷 신문사 기자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형사1단독 이경훈 부장판사는 4일 폐기물 매립 사실을 보도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공갈)로 기소된 세종지역 인터넷매체 기자 길모(49) 씨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길 씨는 2015년 9월 하순 골재채취업을 하는 A 씨가 세종시 금남면 등에 폐기물을 불법 매립한 사실을 취재한 뒤 “보도하면 원상복구 해야 한다”며 겁을 줘 A 씨로부터 6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호... [이호창 기자]
정부가 2년 뒤 외국인 불법체류율을 10% 미만으로 낮추겠다는 목표 아래 단속을 강화키로 했다. 정부는 4일 ‘제18회 외국인정책위원회’를 열어 지난해 11.3%였던 외국인 총체류자 대비 불법체류자 비율(불법체류율)을 2018년 9.3%로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불법체류 위험이 낮은 외국인을 선별해 입국시키고, 고용허가제와 관련된 비자발급 시 검증도 강화한다. 고용허가제 도입 규모를 결정할 때에는 불법체류율을 반영키로 했다. 고용허가제는 기업이 외국인 근로자 도입을 요청하면 정부가 타당성을 검토해 허가 여부를 결... [이호창 기자]
건강보조식품을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속여 노인들의 쌈지돈을 뜯어온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잊을만 하면 터지는 노인건강식품 사기에 대한 발본색원이 시급하며 범행 가담자들에 대한 양형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대전동부경찰서는 4일 텔레마케터를 고용해 천마와 홍삼제품 등 건강식품이 신경통과 당뇨, 고협압을 예방한다고 허위광고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업체 대표 이모(44) 씨 등 10명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 등은 대전지역에 유통업체 사무실을 차려 놓고 천마와 홍삼, 엉겅퀴, 우슬초 등의 액상 농축... [이호창 기자]
공무원과 간호사들에게 상습적인 폭력과 협박을 일삼은 동네조폭이 잇따라 검거됐다. 대전중부경찰서는 3일 술에 취해 주민센터에서 사회복지직 공무원을 상습적으로 괴롭혀 온 혐의(관공서 주취 소란 등)로 임모(54) 씨를 입건했다. 임 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대전 중구 한 주민센터를 술에 취해 찾아가 사회복지담당 공무원 A 씨에게 '담배 사게 돈 달라, 휴대전화를 사 달라'며 욕설을 퍼붓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중부서는 지난달 20일 노래방에서 술과 도우미를 제공받은 뒤 업주에게 문신과 칼자국 등을 보여주며 술값 48만원 ... [이호창 기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을 찬양하는 내용이 담긴 동영상 링크를 건 혐의 등으로 기소된 대학생이 항소심에서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가 유지됐다. 그러나 군 복무 중 탄창 등 군용물품을 훔쳐 외부로 빼낸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형이 유지됐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윤승은 부장판사)는 3일 국가보안법 위반(찬양·고무 등), 군용물 절도 혐의로 기소된 박모(24)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박 씨와 검찰이 제기한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고 밝혔다. 원심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으나 군용물 절도 혐의... [이호창 기자]
최지수(47·연수원 27기) 변호사가 31일 대전 서구 둔산동 KD빌딩 8층 자신의 법률사무소에서 개업소연을 열고 “앞으로 의뢰인들의 억울함을 풀어줄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전의 제2의 고향”이라며 “(내가) 사랑하고 정착한 도시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변호사는 인천 대건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판사 임관 이후 2005년부터 대전지법 천안지원 판사, 대전지법 판사, 대전고법 판사, 대전고법 판사(지법 부장판사 급)를 엮임했다.최지수 법률사무소에... [이호창 기자]
4살 아이를 둔 주부 김영미(38·서구 도안동) 씨는 아이와 함께 길거리를 거닐때 마다 불안하다. 큰 도로는 물론이고 좁은 골목길에서까지 제한속도를 무시한 채 과속을 일삼은 차량 때문이다. 김 씨는 “과속을 하는 차량을 볼때면 운전을 하기도, 도로에도 나오기 무섭다”며 “이제는 운전자들이 차량을 운전할 때 안전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했다. 대전지역 일부 운전자들의 과속운전이 끊이지 않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매년 대전시민 수만명은 과속운전에 따른 벌금을 발부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과속운전의... [이호창 기자]
2011년 7월 9일부터 나흘 동안 쏟아진 집중호우로 대전 도안지구는 농경지 85㏊와 비닐하우스 재배지 27㏊가 물에 잠겼다. 주택 22가구 55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금강유역 유성지점의 수위가 주의보 수준인 3.50m에 육박해 홍수주의보가 발령될 정도로 시간당 20~30㎜의 장대비가 쏟아졌다. 특히 도안 택지개발 조성공사가 진행되던 유성구 원신흥동·용계동에서는 교량 공사장 구조물 등의 붕괴로 물이 역류해 7월 10일 하루에만 주택 3채와 농경지 1만 4000㎡, 양계장 10개동이 침수됐다. 피해를 입은 김모 씨...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여성에게 접근해 번갈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태권도 사범 2명이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윤승은)는 23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장모(26) 씨와 이모(27)씨 등 2명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성폭력치료프로그램 120시간 이수도 80시간 이수로 줄었다. 태권도 사범인 이들은 2014년 10월 11일 오전 3시 22분경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천안의 한 아파트 ...